DG 111주년 기념 박스 세트 구입 ^^v
http://to.goclassic.co.kr/diary/759
예매때부터 사야지!하고 말로만 서둘렀던 박스 세트를 어제야 구입했습니다. ^^v 원래는 55CD + 6CD 세트를 사려고 했는데 제가 갔던 매장에서는 품절이라서 흑흑 55CD로 만족해야 해야했습니다. 역시 예약을 했어야 하는 것인가 하고 스스로를 자책을...(하지만 친구덕분에 좀 더 할인을 받아 싸게 샀다는 점에 만족하고 차액만큼 커피랑 케이크을 쐈습니다.)

마침(?) 엊그제부터 그동안 중고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게 잘 돌아가던 미니콤포의 CDP가 계속 튀어서 조금 손본다고 이것저것 뿌리고 분해하고 만졌다가 - 남녀탐구생활 10탄 가전제품고장편을 참조해주세요. ㅠㅠ - 결국 트레이까지 고장나서(헉!) "아 박스 세트를 살 것이니 오디오를 새로 사라는 계시인가?"(....퍽)하면서 금요일 오전 오디오를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 전 페이지까지 갔었습니다. 금요일 오전 결제해서 토요일 받아야지~ 룰루랄라!하는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갔지만, 박스세트값도 생각해야지! 하는 천사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습니다. 결국 지금은 미니콤포와 DVD 플레이어를 연결해서 음반을 듣고 있어요. ^^

이미 사진으로 많이 봤지만 사고보니 뿌듯하네요. 몇몇 앨범 자켓은 사이트에 처음 올라와있던 것과 조금 다르더군요.

 
가지고 있는 LP, CD랑 겹치는 음반을 기념삼아 1장씩 찰칵~

 
음반의 순서는 무슨 순일까 하고 봤더니 연주자들의 이름순이더군요. O.O 그래서 아바도가 1등, 치메르만이 55등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브루크너 곡이 없어... 모차르트, 슈베르트는 푸대접인것 같아... ㅠㅠ 했는데 이 순서를 보니 이번 기념음반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작곡가의 작품이 아니라 DG를 111주년 동안 빛내온 연주자들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가장 오래된 음반은 1952년 발매된 푸르트벵글러의 슈만/하이든 교향곡 음반, 가장 최근 음반은 2008년 나온 비야손의 하늘과 바다(Cielo e mar!)더군요.

 
아래는 모노 음반 4종 세트~ : )

추가로 심심해서 확인해본 가장 연주시간 짧은 음반은 도밍고의 갈라 앨범으로 45분 24초, 가장 긴 음반은 에머슨현악4중주단의 바흐 음반으로 80분 07초였습니다.

또 재미있는 앨범자켓으로는 엘렌 그리모의 음반 사진이 요즘 전시회를 하고 있는 사라 문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알고 보니 오 정말 그런 느낌의 사진이네 했어요 ^^)

 
피셔 디스카우의 음반 표지는 본인이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이더군요. 재능도 많으셔라.

 
토요일은 하루종일 음반들으면서 집에서 뒹굴뒹굴 하려구요. : )


p.s. 처음 들어본 것은 엘렌 그리모의 "Credo" 음반이었어요.  ^.^
작성 '09/10/3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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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

저도 지난주에 이 박스 구입했습니다. 좀 겹치는 음반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동안 구입을 망설였던 음반들을 대거 얻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더군요. 저도 처음 들은것이 엘렌 그리모의 합창환상곡이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자제하면서 이 박스 세트를 즐겨야 할 텐데... 오늘 직장을 오다보니 제가 사는 시내 구도심 레코드가게가 점포정리를 하는군요. 이따가 참새가 방앗간 끌려가듯이 들러봐야 하겠습니다. 88올림픽의 해 고교시절 처음가서 음반을 구입했던 가게였는데... 문을 닫는다니 아쉽습니다. 이따가서 사장님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네요. 좋은 주말 즐음하세요...

09/10/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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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

이제까지 제가 본 DG 111 박스 관련글 중에 가장 흥미로운 정리였습니다. 짧으면서도 구매욕구를 엄청나게 불러 일으키시네요. DG에서 상이라도 드려야 할듯...^^ 잘 읽었습니다.

09/10/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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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 publicyh님 : 저는 다행히 겹치는 음번이 많이 없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샀습니다. ^^ / 흑 저도 "앞으로 당분간은 자제하면서 이 박스 세트를 즐겨야 할 텐데..." 잘 모르겠네요. ^^
- monsan99님 : 와 감사합니다. ^_^)/

09/11/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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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

저는 그리모 사진을 보고 인쇄상태가 안좋군~ 하고 생각하고 뒷면에 사라 문은 한국 사람인가 하는 생각 -_-을. 그의 인터뷰를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09/11/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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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 ughacks님 : 저도 처음에는 문 이라는 성을 보고 그런 생각을 -_-;;

09/11/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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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한동안 서점사이트 안들어갔다가 오늘 처음 보고 바로 질렀네요... yes24에서... 그런데 님 글 보고 +6 cd 버전있는것 알고 약간 당황.... 품절이어서 구하긴 힘들듯 한데,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9/11/0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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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 mzzzt님 : +6 cd는 샘플링음반처럼 111곡을 6개의 CD로 나눠담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9/11/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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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

지휘자 연주자 111명의 녹음을 담고 있습니다. 겹치는 게 55곡, 나머지는 안 겹칩니다..^^

09/11/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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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답변주신 두 분 감사드립니다. 머...샘플링 음반처럼 10분미만 단위로 수록했나보네요. mp3로 전곡 수록한거면 또 몰라도, 하이라이트음원 짜집기는 흥미없어서 +6 못구해도 별로 상관 없을듯 하네요. 주말에 주문한것 지금 막 도착했는데, 뿌듯...음냐.. 음악을 들어야지 음반 싸게 구입한것에 뿌듯하면 안되는데....

09/11/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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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물처럼 특정 장르 (교향곡-오페라)에 한정되지 않는, CD와 LP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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