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장의 LP]텔레만의 바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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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크 필립 텔레만(Georg Philipp Telemann:1681. 3. 14 - 1767. 6. 25)
은 마그데부르크에서 태어났지만 함부르크에서 생애의 마지막을 대부분 보내다 죽은 작곡가였다.

 

그는 거의 독학으로 음악을 배웠지만 20세때 헨델을 만나 평생의 친구가 되었다. 이때 그는 음악을 배우기를 반대해온 어머니의 뜻에 따라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점차 음악으로 기울어져 토마스 교회를 위해 칸타타를 쓰고 또한 콜레기움 무지쿰을 창설하여 오페라 등을 감독하게 되었다.

 

1708년부터 1712년까지 그는 아이제나하 궁정음악가로 활동하던 중 바하를 만나게 되었으며, 음악적으로 신뢰를 갖는 사이가 되었고 마침내 그의 아들이었던 칼 필립 엠마뉴엘 바하의 대부가 되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활동하다가 1721년 함부르크의 김나지움 요아네움의 악장 및 함부르크 본당교회 등 5개의 주요한 교회당에서의 음악감독직을 맡아 죽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텔레만의 음악은 기네스북에 오를 만큼 다작(多作)이며,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곡들을 썼지만, 그의 본령은 기악곡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바로크 양식보다는 좀 더 활달하고 자유스러운 갈랑트(Galante) 양식을 선호하였으며, ‘식탁의 음악(Tafelmusik)’ 같은 재미있고 활달한 음악들을 많이 썼다. 또한 텔레만은 널리 여행하면서 다양한 음악적 양식을 습득하고 이를 자신의 작품으로 결합시켰다. 그는 비올라나 트럼펫 혹은 오보에나 하프시코드를 각각 복합하는 등 특이하게 악기를 편성하는 협주곡으로 유명하다.
 

 

함부르크(Hamburg)는 2009년으로 개항 820주년이라고 하니 얼마나 오래된 항구인지 알 수 있다. 함부르크항은 유럽 제2의 항구이자 독일 최대의 컨테이너항으로 썰물 때에도 평균 수심 13.5m를 유지하는 엘베(Elbe)강가에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3m에 불과하여 키일(Kiel) - 독일의 잠수함 부대의 본부가 있다 - 운하를 거쳐 올라온 최대 11,000톤급 선박이 입항할 수 있으며 한달에 130여척의 각종 선박이 입출항하는 유럽의 관문이다.


 

 

'평평하고 습한 땅 위에 지어진 성'이라는 뜻을 가진 함부르크에는 무려 2600여개의 다리가 놓여 있어 '교량의 도시'로 불릴 만큼 건물과 건물 사이나 도시 곳곳에 운하가 지나가고 수많은 다리가 건설돼 있다. 굽이쳐 흐르는 수로는 시내를 관통하며 엘베강의 본류로 연결되며 도시 전체가 작은 운하와 엘베강으로 둘러싸여 있을 정도로 물과 친숙한 도시다. 덕분에 작년 3월 1일 폭풍 ‘엠마(Emma)’ 때문에 엘베강이 범람하면서 함부르크 일부가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였다.

북해와 100㎞ 떨어진 함부르크항은 내륙에 가까이 있다는 이점은 있으나 도심에 위치한 약점을 동시에 안고 있기도 하다.


 

 

함부르크에는 1623년에 해군 학교가 설립되어 함부르크 항을 드나드는 배들을 보호하고 항만내의 질서를 지키면서 도선(導船:pilot) 업무도 관장하며, 엘베 강쪽에 띄워둔 항로표지판 관리와 보험업무까지 관장을 해왔다. 그리고 1668년부터는 전함도 배치하여 군항으로서도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1723년 함부르크는 해군 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아 4월 6일부터 축제를 벌이게 되었는데, 이때 연주를 위하여 텔레만이 작곡한 것이 바로 이 ‘함부르크의 조수 간만(潮水干滿:밀물과 썰물)’ 음악이었다. 이 곡은 4월 14일 함부르크 하항(下港)에 위치한 바움하우스의 홀에서 초연되었다고 기록에 남아 전한다. 이 곡의 정확한 제목에 대하여는 작곡자가 ‘물의 서곡(Wasserouvertur)’과 ‘함부르크의 조수간만(Hamburger Ebb' und Flut)’ 모두 인정을 하고 있다.

 


'함부르크의 조수 간만'은 약 111곡(추정치)이나 되는 텔레만의 관현악 모음곡 중 지금까지도 알려져 있는 몇 안되는 작품이다. 바로크에서 초기 고전주의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작곡가 답게 각 시대와 국가의 양식이 이리저리 뒤섞여 있는데,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여러 악장으로 된 것이 '서곡(Ouvertüre)' 으로 칭해진 것은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네 곡과 마찬가지고, 느리고 장중한 인트로와 활달한 주부를 가진 서곡에 이어 사라방드, 부레, 루르, 가보트 등의 고전 춤곡들이 이어지는 것은 바흐의 곡 뿐 아니라 헨델의 '수상 음악' 과 '왕궁의 불꽃놀이' 에서도 쓰인 양식이다.

 


하지만 서곡을 제외하고 모든 곡에 표제가 붙어있는 것은 쿠프랭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영향이고, 서곡 말미에서 다시 느린 인트로의 주제를 끌어와 장중하게 끝맺는 아우트로를 사용한 것은 코렐리 등 이탈리아 작곡가들이 쓴 합주 협주곡(Concerto grosso)에서 차용한 아이디어다. 7악장의 '폭풍우 묘사' 는 몬테베르디 이래 전승되던 유행을 따르고 있다. (이 유행이 매듭지어진 곡은 베토벤의 6번 교향곡 '전원' 의 4악장에서였다.)

 


10개의 각 곡에 붙은 제목과 표제는 다음과 같다.

 

1. Ouverture

2. Sarabande - Die schlafende Thetis(the sleeping Thetis:잠자는 테티스)

3. Boureè - Die erwachende Thetis(the awakening Thetis:깨어난 테티스)

4. Loure - Der verliebte Neptunus(Neptune falling in love:사랑에 빠진 넵튠)

5. Gavotte - Die spielenden Najaden(the playing Naiads:놀고있는 나이아드)

6. Harlequinade - Der scherzende Tritonus(the joking Triton:장난치는 트리톤)

7. Der stürmende Aeolus(the storming Aeolus:폭풍우를 부르는 아에올루스)

8. Menuet - Der angenehme Zephir(the pleasant Zephyr:유쾌한 제피로스)

9. Gigue - Ebbe und Flut(the ebb-tide and flood:밀물과 썰물)

10. Canarie - Die lustigen Bootsleute(the merry boat people:즐거운 뱃사람들)

 


연주시간이
20여 분인, 비교적 소규모인 이 곡의 기본 편성은 스트링과 통주 저음(basso continuo:흔히 하프시코드가 쓰임)으로 매우 간소하다. 거기에 오보에 한 쌍, 플룻, 바순, 그리고 2, 3, 8악장에서는 리코더 한 쌍 등의 관악기가 곡에 따라 추가로 덧붙여 진다.

 

이 중에 '리코더' 에 대해 뭔가 미심쩍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텐데, 당대에 리코더는 플룻을 능가하는 인기와 사용 빈도를 가진 매우 중요한 관악기였다. 독일어로 '플뢰테(Flöte)' 나 이탈리아어로 '플라우토(flauto)' 라고 하면 으레 리코더를 칭하는 단어였고, 플룻이라고 하면 '크베어플뢰테(Querflöte)' 나 '플라우토 트라베르소(flauto traverso)' 라고 해야 알아들을 지경이었다. 헨델의 '수상 음악' 세 번째 모음곡과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2번/4번에서도 주축이 되는 관악기가 리코더였던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고, 텔레만 자신도 리코더 독주와 스트링을 위한 모음곡을 여러 곡 썼다.
 

 

리코더 외에도 이 곡에서는 특이한 점을 계속 찾아볼 수 있다. '조수의 간만' 이라는 표제가 보여주듯, 이 곡은 '텔레만판 수상의 음악' 이며 표제들도 해신인 테티스, 넵튠, 트리톤을 비롯해 모두 물이나 바다에 관한 소재를 끌어오고 있다.

 


6악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두드러지는 솔로 악구를 맡기도 하고, 이 곡의 메인인 '조수의 간만(9악장)' 에서는 당시에 별로 사용되지 않던 크레센도(crescendo. 점점 세게)와 디미누엔도(diminuendo. 점점 여리게) 등의 점층/점강식 강약법을 사용해 항구 도시 함부르크의 밀물과 썰물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곡은 비슷한 소재를 가진 (그러나 좀 더 규모가 큰) 헨델의 '수상 음악' 이나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들에 비하면 그 존재가 극히 희미하다. 차라리 여러 곡의 곡집으로 구성된 '식탁 음악' 이 더 유명하다면 유명할까 생각된다. 규모의 크고 작음도 문제겠지만, 무엇보다 이 곡의 조성 변화가 극히 적고 - 기껏해야 4, 5곡에서 C단조로 잠깐 바뀌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C장조임 - 따라서 변화의 묘미도 감소되기 때문에
폄하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 테티스(Thetis)
- 그리스 신화에서 하늘의 지배자인 제우스와 바다의 지배자인 포세이돈이 사랑했던 네레이스(호메로스는 그녀를 '은빛 발'을 지닌 요정이라 불렀음).

정의의 여신 테미스가 테티스가 낳은 아들이 아버지보다 더 강한 존재가 되리라고 밝히자, 제우스와 포세이돈은 테티스를 펠레우스에게 넘겨주게 된다. 인간과 결혼하는 것을 달갑지 않게 여긴 테티스는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여 펠레우스의 접근을 막으려 했지만 펠레우스는 지혜로운 켄타우로스인 키론의 도움을 받아 테티스를 사로잡는다. 테티스와 펠레우스가 결혼하자 모든 신들이 선물을 했으며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아킬레우스였다. 그러나 어떤 설에 따르면, 테티스는 7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불로 아들들을 영생하게 만들려 하다가 죽게 만들었다고 하며, 또다른 설로는 원하지 않은 결혼을 했다는 표시로 7명의 아들을 모두 죽였다고도 한다. 모든 신들이 제우스에게 반항했을 때 테티스는 제우스 편을 들었고 헤파이스토스와 디오니소스를 바다에서 구해내기도 했다. 테티스 신전은 스파르타에 있다.

 


# 넵튠(Neptune
) - 원래는 강의 신이었지만 BC 399년경에 그리스 신 포세이돈과 동격화되어 바다의 신이 되었다. 바다의 여신인 살라키아도 원래는 솟구치는 샘물의 여신이었다가 나중에 그리스 여신 암피트리테와 같은 신으로 취급된 것으로 보인다. 넵투누스 축제(넵투날리아)가 물이 가장 귀한 한여름(7월 23일)에 열린 것은 강물의 신 넵투누스의 비위를 맞추려고 한 듯하다. 넵투누스 신전은 로마의 플라미니우스 광장에 있었는데 그 신전의 한 가지 특색은 포세이돈과 테티스(바다의 신 네레우스의 딸이며 아킬레스의 어머니)가 여러 바다 신들을 이끄는 모습의 조각품이었다. 예술작품에서 넵투누스는 그리스 신 포세이돈처럼 삼지창을 들고 돌고래를 탄 모습으로 나온다.

 


# 나이아드(Naiad
) - 님프(Nymph)의 한 종류. 님프는 여러 명이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나무 속에 살고 있는 드리아드스(Dryads), 바다에 사는 네레이드(Nereid), 강과 호수 등의 담수에 사는 나이아드스(Naiads), 협곡에 사는 나파에아스(Napaeas), 산에 사는 오레아드스(Oreads), 삼림에 사는 알세이드스(Alseids)이다.

 


# 트리톤(Triton)
- 트리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어로 바다의 반신이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데,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트리톤은 부모와 함께 바닷속 깊은 곳에 있는 황금 궁전에서 살았다고 한다.

때로는 특정한 개인이 아니라 많은 트리톤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는 트리토네라고 불리운다. 그는 허리까지는 사람의 형상이고, 그 밑에는 물고기 꼬리가 달린 인어의 모습이다.

트리톤의 독특한 상징물은 소라고둥인데, 그는 소라고둥을 불어 파도를 일으키거나 가라앉혔다고 한다. 그리하여 온세상을 뒤엎었다가 다시 원상태로 되돌려논 적도 있었으며, 바다의 뱃길을 안전하게 돌봐주는 것 역시 트리톤의 역할이다.

 


# 아에올루스(Aeolus)와 제피로스(Zephyros)
- 바람 혹은 폭풍의 신. 헬레네와 님프 오르세이스(Orseis) 사이에 태어난 테살라 지방의 아에올리아 왕이라고도 하고 포세이돈의 딸이라고도 한다.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관장하는 신들이 모두 다른데, 그 가운데서 봄에 부드럽고 따스하게 불어오는 서풍(西風)의 신이 곧 제피로스이며, 꽃의 여신 플로라의 연인으로 트라키아 동굴에 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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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연주한 단체는 그리 많지 않지만, 그 가운데서도 귀가 확 트이는 음반은 뭐니뭐니해도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Musica Antiqua Köln)의 연주일 것이다. 최신의 디지털 녹음인 점도 있지만, 선명한 악기들 개개의 소리까지 분명하게 들려오고 그 악기들의 합주가 뛰어나며 강약과 속도의 대비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뚜렷하게 잡아둠으로써 한폭의 독일 고전 회화를 귀로 듣는 듯한 착각 속에 빠지게 한다.

네빌 매리너 등의 음반들이 있지만 디지털 녹음의 최강점을 잘 살려서 음장감과 대비감이 충실하여 20여분 10곡을 단숨에 들을 수 있고 긴 여운이 남는 뛰어난 녹음을 만들었다.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은 바이얼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라인하르트 괴벨(Reinhardt Goebel)이 만든 바로크 및 고음악 연주단체이다.





라인하르트 괴벨은 1952년 생으로 콜론(쾰른) 음악원에서 프란츠요세프 마이어(Franzjosef Maier) - 아르모니아 문디의 첫 고음악 및 시대연주 녹음단체였던 콜레기움 아우레움(Collegium Aureum)을 지휘했던 바이얼리니스트, 지휘자이자 교수 - 에게 사사하였으며, 이후 사쉬코 가브릴로프(Saschko Gawriloff)와 에두아르트 멜쿠스(Eduard Melkus)에게서 더 배웠다.

1973년 음악원 전과정을 마친 그는 동 음악원 출신들로 구성된 시대악기 팀인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을 창단하고서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아르키브(Arkhiv) 레이블을 통하여 그들만의 개성적인 합주음향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탈리아나 네덜란드쪽 시대악기 단체들과는 조금 다르게 '독일'을 생각케하는 단단함과 치밀함이 분명한 모습을 보여준다. 




 (( 감상 음반 : Archiv LP 413 788-1 Ⓟ1984 )) 


 = 2010. 4. 15 조 희 영

* 곡에 대한 해설 일부는 모 음악감상모임에서 발표된 자료집 모음 안에 있는 내용이 좋아서 참고하였습니다. 글을 쓴 저자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작성 '10/04/15 12:19
sw***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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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무슨 음악을 들을까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글을 읽고 음반을 뒤적이다 보니예전에 괴벨 음반에 푹 빠졌을때가 있었는데 반갑게도 같은 자켓 그림으로CD로 나왔었네요. 어찌나 반갑던지 들으면서 올려주신 자료를 읽으니 듣는 즐거움이 배가됩니다..잊지않고 종종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요^^

10/04/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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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

오랫만에 뵙습니다..^^
연주가 참으로 시원~하죠...겨우내 들었던 음반들 시간을 좀 내서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10/04/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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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이연주가 제일 시원하게 연주를 하죠~ 저는 CD와 LP로도 가지고 있는데 괴벨과 그 일당들이 89년 우리나라에 왔을때 CD에 받아놓은 사인이 제 가보중 하나입니다 ^^;;

10/04/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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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

그때 그 표를 썩혀버린 게 저에겐 가장 뼈아픈 추억인뎁셔...ㅠ.ㅠ

10/04/16 18:01
덧글에 댓글 달기    
      cp***:

ㅎㅎ 그날 예전 리사이틀 홀에서 비버의 파사칼리아를 엉망으로 연주해서 박수도 엄청 늦게 받았었죠...

10/04/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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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이 글을 보고 이 음악을 찾아보니 안보이네요. 흑.. 언제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10/04/1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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