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슈테트 말러 5번 Live 라이센스 음반에 대해
http://to.goclassic.co.kr/diary/914

어제 오랫만에 한국 워너-EMI (공식적으로는 워너 뮤직 코리아죠) 에 들러
이번에 라이센스로 발매된 텐슈테트의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을 받아 왔습니다.
(EMI 담당자분께서 자주 고클 게시판을 보시기 때문에 미리 챙겨 놓으셨더군요)

가장 먼저 물어본 것은 인쇄 오류에 대한 것인데,
인쇄 오류는 커버 뒷면에서 발생했다고 하시네요.



위의 사진이 처음 인쇄된 커버와 수정 인쇄된 커버의 비교 사진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금방 아실런지요? ^^

예...바로 작곡가 이름 앞의 'A'가 차이점입니다.

편집 디자인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A'키를 누른 것이
그만 작업 원본에 그대로 들어가 그대로 인쇄되었다고 하네요.

오프라인 매장에 출고될 예정이던 음반들은
모두 수거해 새로 만든 커버로 교체해서 출고했지만,

온라인 매장에 프리오더하신 분들께는
일부 첫 인쇄본이 배송되었을 텐데,
전부 교환 처리 중이라고 합니다.

( 사실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인쇄 오류가 있는 적지않은 음반들이
  버젓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는 점은 감안해 보면
  EMI 이번 조처는 상당히 신속하고 성의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음질 문제는

이번 음반은 EMI 본사 발매분이 아니라
일본의 도시바-EMI에서 'EMI 결정 1300반' 시리즈로 발매되었던
일본 로컬 음반을 마스터
로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 발매반은 24비트 96Hz로 리마스터링해서 발매되었기 때문에
이 음반을 원본으로 해서 발매된 국내 라이센스판은
사운드미러사에서 24비트 96Hz로 별도로 리마스터링 작업을 해서 발매했던
기존 '이 한 장의 명반' 시리즈와는 달리
별도의 리마스터링 과정없이 일본반을 그대로 옮겼다고 합니다.

(사실 이 음반은 '이 한 장의 명반'시리즈라고 하기는 힘든 것이
 안동림 교수님의 < 이 한 장의 명반 >에는 이 음반이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실 안동림 교수님은 페리어가 노래한 대지의 노래와 죽은 아이~ 만을 언급했을 뿐 
 다른 말러의 음반들은 언급 자체를 하고 있지 않죠.
 하지만 시리즈의 통일성을 위해 표기법은 안동림 교수님 특유의 표기로 통일했더군요)

본사 발매 음반은 소리가 다소 건조하고 답답한데,
일본발매반과 국내 라이센스반은
소리가 좀 더 윤기있고 울림도 풍부하게 리마스터링
된 차이가 있습니다.
볼륨도 1dB 정도 더 높고요.

잔향이 보강된 까닭에 다이내믹과 어택감에서는 약간 차이가 느껴지는데,
이는 듣는 분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다소 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 들으시는 분들께는 리마스터링반 쪽이
훨씬 더 음질이 좋게 느껴질 것입니다.


일본 발매반과 국내 라이센스반 사이에는

국내 라이센스 제작시에 늘 문제가 되는 음질 감쇄 현상이 역시나 존재하는데,

그래도 원래 리마스터링 자체가 고음질이기 때문에

여타의 국내 라이센스 음반들에 비해서는 원반과의 음질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EMI 담당자분에 의하면
텐슈테트의 나머지 말러 Live 시리즈도 모두 이 시리즈로 발매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하셔서
거기에 대해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본사 발매반은 오래 전에 절판되었고 일본판은 너무 비싸서
'전설'로 회자되는 이 음반들을 아직 들어보지 못하신 분들은
곧 좋은(^^;) 가격에 이 시리즈를 모두 구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 

일본 로컬판의 사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http://blog.naver.com/hajin817/60044130864

hajin
   

작성 '10/07/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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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국내에 지사가 없는 해외 레이블은 프린팅에 실수(부클릿 페이지가 비거나 뒤죽박죽이거나 곡의 카탈로그 번호나 제목을 잘못 적는 등)가 있더라도 그냥 내버려 두는 것 같더군요. 다음엔 수입음반의 부클릿에 큰 실수가 있으면 반품해야 겠어요.

10/07/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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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

한 십여 년쯤 전에 일본 도시바-EMI에서 ART 시리즈로 발매했던 뮌시/파리 오케스트라의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음반도, CD 표면에 작곡가 스펠링이 틀리게 인쇄된 채 발매된 적이 있었습니다(BERLIO'S').
설마 추후에 이런 경우가 발견돼도 반품하실 건가요?^^

10/07/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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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좋은 기획이군요!! 나머지도 꼭 발매가 되면 좋겠습니다.

10/07/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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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그 EMI 담당자분께 많은 애호가들이 기다리는 레오니드 코간(Leonid Kogan)이 연주하는 협주곡집과 이본느 르페부르(Yvonne Lefebure)의 연주집 좀 재발매해달라고 하면 부탁드립니다.

10/07/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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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흠 아구스타프 말러였군요^^

10/07/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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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감사합니다. ^^

10/08/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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