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http://to.goclassic.co.kr/diary/179
작성 '06/12/13 2:46
글쓴이에 의해 삭제됐습니다.
le***:

언급하신 호로비츠의 슈만앨범은 이 피아니스트의 모든 녹음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에 속합니다. 특히 크라이슬러리아나에서 보여주는 악마같은 모습은 충격을 금할 수 없게 만들죠.

'전람회의 그림'같은 경우, 이 희대의 피아니스트가 가진 능력을 남김없이 보여주는 음반인 동시에 그가 과연 음악 그 자체에 관해서도 천재인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하는 음반이기도 했습니다만 슈만 피아노음악에 대한 해석은 정말 두 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아쉬케나지의 쇼팽 전집은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는 위대한 업적입니다. 발매된지 20년이 넘었는데도 그 위용은 여전하죠. 물론 모든 곡들이 만인의 취향에 부합할 리는 없겠습니다만, 이 방대한 레파토리를 이 정도의 수준으로 완성시킨 피아니스트는 아직 없습니다.

나란히 늘어놓으신 음반 중 켐프의 슈베르트전집과 리히터의 두 장짜리 앨범이 있는데, 여기에 D.664가 겹칩니다. 두 연주 비교해서 들어보시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저는 리히터쪽이 훨씬 좋더군요.

루빈시타인의 폴로네이즈 참 좋죠? 젊은 시절의 그 스타일은 온데간데 없지만 아주 고급스러운 나뭇결을 연상시키는 연주입니다. 음색이 꼭 '마림바' 같더군요. :-)

06/12/13 08:21
덧글에 댓글 달기    
ch***:

굴다의 베토벤 소나타,협주곡 전집은 그 놀라운 가격 때문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군요. 거금을 주고 아마데오의 소나타 전집을 산지 얼마안되던 터라 그 충격은 더했었지요.^^ 뭐 저도 협주곡 때문에 다시 구입했습니다만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가끔 안통할 때가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워낙 싼 가격이라 그런지 여러 매장에서 현재도 판매순위 상위를 달리고 있더군요.^^

06/12/13 12:53
덧글에 댓글 달기    
le***:

베토벤 소나타전집을 이야기하면서 굴다가 의외로 언급되지 않았던 이유는 단 한가지, 음반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점이었죠.

연주만 놓고 보면 박하우스, 길렐스 아쉬울거 하나도 없습니다. 저보고 전집 하나만 고르라면 두 번 생각 안 하고 굴다 고릅니다.

06/12/13 13:10
덧글에 댓글 달기    
go***:

1) 김준연 님이 올해 구입했다고 밝힌 음반들 가운데 세 종이나 제 것과 겹치는군요. 반갑습니다^^

2) 굴다의 베토벤 피소전집, 김태우 님 의견에 동감입니다. 명징하고 단단해서 마치 사파이어와도 같은 음색에 한 시도 흐트러짐없는 아고긱과 정교한 패시지 연결...하지만 부득불 제가 느낀 아쉬움 하나를 말씀드린다면, 초기에는 그런 굴다의 해석이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빛났으나 후기로 갈수록 고르고 균형 잡힌 게 지나쳐서 기계적인 게 아닌가, 조금만 여유롭게 유장한 흐름으로 가도 좋지 않을까 하는 대목들이 많이 귀에 들어오더군요. 장경문처럼 베토벤 피소는 일체의 루바토를 배제하고 쳐야 한다는 감상자들께는 제대로 입맛에 맞는 연주일지 모르나, 제겐 조금 건조하고 가파르게 들리더군요. 이 또한 베토벤 후기 피소에 대한 제 고정관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굴다의 이 전집은 그런 아쉬움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독보적인 연주본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06/12/15 14:54
덧글에 댓글 달기    

덧글을 작성자 본인이 삭제하였습니다

06/12/15 22:34
덧글에 댓글 달기    
go***:

브릴리언트의 리흐테르 박스세트, 호로비츠 슈만, 굴다 베토벤 피소 전집 등이 겹치는군요^^ 하나 같이 명반이죠.

06/12/15 22:39
덧글에 댓글 달기    

덧글을 작성자 본인이 삭제하였습니다

06/12/15 23:45
덧글에 댓글 달기    
0/1200byte
한 줄 덧글 달기
 
 9
 


박스물처럼 특정 장르 (교향곡-오페라)에 한정되지 않는, CD와 LP에 대한 이야기
번호 글쓴이 제목 날짜 조회추천
 yc*** '07/01/034230 
 ma*** '07/01/0343681
 cc*** '07/01/03608210
 mo***
        줄리니 명반들
'07/01/033959 
103pe*** '06/12/226511 
 ch*** '06/12/243836 
101ma*** '06/12/193746 
 le*** '06/12/1940541
100dr*** '06/12/1779566
99fa*** '06/12/17440316
98  '06/12/1346899
97ha*** '06/12/126245 
 pe*** '06/12/123418 
 li*** '06/12/1344863
96pe*** '06/12/125491 
95to*** '06/12/083831 
94pr*** '06/12/063447 
92pe*** '06/12/013453 
91jm*** '06/11/3097751
 pe*** '06/11/3080951
 il*** '06/11/3045971
 dd*** '06/11/3049261
 ki*** '06/12/0153222
 jm*** '06/12/0145741
 me*** '06/12/0173001
새 글 쓰기

처음  이전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마지막  
총 게시물: 2097 (79/84)  뒤로  앞으로  목록보기
Copyright © 1999-2020 고클래식 All rights reserved.
For more information, please contact us by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