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있는 음반들 보며 '현타'오신다는 분들 있으신가요..
http://to.goclassic.co.kr/diary/2349

전 아주 많이 모은 건 아니고 CD는 한 1800장쯤 LP는 600장쯤 쌓여있는 것 같은데 그것들 보면 재산같아서 뿌듯해 하곤 합니다..

 

그런데 음반 좀 모아놓고 있는 주변사람들(넷상의) 이야길 들어보면 그거 살 돈으로 맛있는 거나 사먹었으면 좋았겠다고도 하고..

 

그 외 CD장 채로 그냥 남 줘버리더군요 ㅠㅠ

 

클래식음악의 경우는 좀 다른 점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전 이제 더이상 구하기 어려운 몇몇음반들도 너무 쁘듯하고 그 외 많은 음반들 하나하나 다 기억이 솔솔 박혀 있어 흐뭇하기만 하던데 말이죠..

 

저야 이런 마음이지만 다른 경우엔 어떤지도 궁금해 집니다...

작성 '20/07/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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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오늘은 뭘 듣지?"
벽면을 가득 채운 음반들 앞에 서면 이 질문으로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듣는 놈만 듣는 것이 식상하기도 하고,
사놓고 먼지만 쌓이는 놈에게는 미안하기도 하고,
어떤 놈은 음악이 아니라 괴상한 소리라며 가족들이 싫어하기도 하고,
이웃들에게 피해준다며 소리줄이라는 와이프의 언성이 무섭기도 하고,
......

그래서인지 음반이 많아지면서 흐뭇하고 뿌듯하기보다는 고민거리가 쌓이는 느낌입니다.
사실 음반과 오디오는 이사다닐 때마다 마음을 졸이게 하는 애물단지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제게 주는 의미가 너무도 크기에
음반과 오디오를 결코 포기할 수가 없는게 전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현타'라는 용어가 무슨 뜻인지...

20/07/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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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음반 사모은 추억보다 더 좋은 추억이 없어서 ㅎㅎ 물론 많이 사다 보니 저걸 왜 샀을까? 싶은 음반도 있지만 특히 온라인 판매가 없던 시절 음반매장에 직접 가서 샀던 음반들에 추억이 많죠

20/07/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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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현실자각타임"을 줄려 이르는 말로, 헛된 꿈이나 망상 따위에 빠져 있다가 자기가 처한 실제 상황을 깨닫게 되는 시간. 이라고 네이버에서 가르쳐 주네요.^^
참고로 저는 잘 안 듣는 음반들은 되도록 중고매장에 아주 싸게 내놓고 파는 편입니다.^^

20/07/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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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lp, cd 합쳐 얼추 1만여장 쯤 되는것 같은데 lp만 5만여장 되는 사람도 있다는데 새발의 피라고 변명은 하지만 음악을 모르는 인사가 방문하여 '죽으면 저거 다 어찌할래' 라는 소릴 들으면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한장 한장에 스민 젊은날의 추억들을 어찌 그리 가벼히 여기시는지 . . . . .

20/07/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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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

할말이 참 많은 포스팅인데... 얼마전 직장의 사무실 시디장을 모처럼 정리하며 치우다보니 뜯지도 않은 음반 5장을 발견하고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파더님 모은 음반숫자의 두 배가 훨 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장바구니에는 사고싶은 음반이 가득하니 죽어야 끝마칠 고약한 버릇은 분명합니다. 저도 들을 음반 고르는것이 꽤나 고역인데 일단 레퍼토리만 정하면 음반 찾는 재미가 나름 쏠쏠하네요. 에런 음반도 내가 샀었구나 의아하기도 하고 이런 보물을 왜 지금까지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을까 후회도 되구요. 음반수집 안했다고 특별히 지금 부자되었을리도 만무하고 이렇게 소확행하다 인생 마무리해야죠... 그런데 현타가 집에 아이들이 자꾸 사용하길래 대략 의미는 알았지만 정확히 현실자각타임의 약칭인지는 애로이카1님 덕분에 찾아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20/07/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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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

가난한 대학시절 한장 한장 아껴가며 구매해 들었던 그 시절이 가장 음악으로 뜨거웠던것 같습니다. 방 한켠에 쌓인 음반과 박스물을 보면 그 설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20/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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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

에로이카1님의 댓글 너무 공감되네요 ㅠ.ㅠ 나에게 아름다운 음악이 누군가에겐 그저 소음이 될때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전 혼자일때 하루종일 열심히 듣습니다..ㅋ~~

20/07/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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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고딩때부터 시디를 사서 듣다가 대학입학이후 본격 수집..직장다니면서 더 본격 수집..한 4천장 보유중인데요 가끔 나 죽으면 이 음반들은 어찌할꼬...라는 생각은 듭니다. 물려주거나 어딘가에 기증해야겠지요. 신기한건 그 많은 음반마다 구입처나 추억들이 아직 기억난다는거죠. 25년전에 산 00음반 이거 사러가다가 뭔 일이 있더랬지 하면서 말이죠

20/07/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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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학창시절 1,500장 정도 있던 CD를 동유럽 주재원으로 일하게 되어 지인 창고에 두었다가 화재가 난 바람에 ㅠ 다 날려버렸다가 다시 음반 수집을 음반사 시리즈물+Collectors' Edition 중심으로 2,000장 정도 모았었는데 Complete 박스셋의 출현으로 다시 다 팔아먹고 이제는 3,000장 정도가 되었네요. ^^;; 음원 리핑이 답인데... 죽을떄나 미니멀리즘으로 갈라나요? ㅠ

20/07/1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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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회원님들의 음반 컬렉션 사진도 궁금하네요~ ^^;;

20/07/1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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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

http://to.goclassic.co.kr/audio/2278

몇 달전 튜너사진과 함께 집안에 있는 박스반 산거 탑을 쌓은 사진입니다. 낱장 시디는 대부분 직장 시디장에 있는데 따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그런데 요 사진 찍고 그 사이 박스반 2개가 더 늘었습니다... ㅎㅎ 예쁜 장식장, 베토벤 흉상, 고급진 흔들 의자 모두 부럽습니다. 작은 장식장 맨밑에 퍼펙트 재즈 컬렉션 전집도 꽂혀있네요... 참 좋죠~~^^

20/07/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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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저도 LP랑 CD 합쳐 5천장쯤 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새어보다 포기했습니다.
그럼에도 매달 5장 정도 꾸준히 늘어나니 가끔 이게 무슨 짓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다들 그러고 사시죠? ^______^

20/07/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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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

제가 6500장까지 달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신 anselmshin님께서 5천장에서 겨우(?) 매달 5장 정도 속도로 정체되고 있으시면 매우 섭섭합니다 ㅎㅎ

20/07/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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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음악.. 악곡확보(?) 자체이기도 한 음반 보유고에 대한 후회감정을 갖는 경우는 이곳 고클에서 드문 정서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제 cd 1800장은 보유량으로 치지도 못하겠군요 ^^

20/07/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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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작성자가 직접 삭제하였습니다

20/07/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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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찾아보니 회원님들의 음반 컬렉션을 돋보이게 하는 작곡가들의 흉상을 파는 곳이 있네요.


https://www.themusichouse.co.kr/category/음악가-흉상-양면입체/62/

크기와 가격이 적당하면 공동구매도 괜찮아 보입니다만... ㅎ

20/07/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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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

여기로 들어가세요~ ---> http://m.themusichouse.co.kr/

20/07/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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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

오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동구매로 디스카운트가 되면 참여해서 주문하고 싶은데요...^^

20/07/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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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

이거.. 저는 베르디와 바그너를 갖고 있는데 그래도 실물과 많이 닮았습니다. 나머지는 다 이상해요.
사진은 음영이 다 죽어버려서 실물로 보면 다를지 모르겠지만요.

20/07/1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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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

고전 음악만 모은 CD는 3천장이 넘은 지 몇 년 이상 됐군요.
그리고 LP는 69장인데 비닐 케이스가 다 삭아서 손만 대면 조각이 부스러져서 떨어질 정도지만 아직도 재생은 잘 되네요. LP로는 앙세르메의 베토벤 교향곡 제5번, 한장만 고전 음악이고 나머지는 한국의 대중가요와 팝송, 락 등이네요.
LP는 1981년부터 대략 2003년까지 모은 것 같고 CD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만 23년이 넘게 모아왔네요.
음반을 살 때에는 항상 신중하게 결정해서 사기 때문에 후회는 없네요.
그런데 요즘에는 새 박스를 사기 위해서 중복되는 중고 음반들을 먼저 팔고 싶은데 잘 팔리지 않으니 잘 사게 되지도 않는군요. 새 박스가 마음에 들어서 사고 나면 중복되는 중고 음반들이 팔리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싼 박스라도 비싸게 사는 결과가 돼서 웬만하면 더 이상 사지 말자고 소비를 절제하게 됩니다.

20/07/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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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유튜브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음반 수집은 점점 그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저부터 음반 마지막으로 산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20/07/1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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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3000장까지 모은 것 같은데 중간에 다 처분해서 CD 600장, LP 200장 정도 남겼습니다.
대부분 음원화해서 음반에 손댄지는 오래고, 언젠가 소리에 불만을 느끼는데 어디가 문제인지 잡지를 못해 홧김에 오디오도 팔아버리고 휴대용 기기에 헤드폰으로 듣습니다.
언젠가 다시 들을 날이 있겠거니 하며 다시 구하기 힘든 음반만 모아놨지요.

음반수집이라는 취미가 사그러든 건 정확히 박스반이 쏟아져나오면서부터 입니다.
음반 정보도 없는 하얀 종이봉투에 담아 대량으로 때려팔기 시작했을 때 음반을 구입해 보니, 예술매체라는 아우라는 날아가고 그냥 음반이란, 특히 CD란 700mb의 보잘것 없는 용량의 데이터를 담고 있는 플라스틱 쪼가리에 지나지 않더라구요. 요즘 시대에 CD를 모으는 건 데이터 미디어의 관점에서 보면 시대착오도 이런 시대착오가 없으니.
손바닥만한 DAP에 천장 분량 고음질음원으로 담고 대신 표지 등을 예쁘게 입히니 이쪽이 더 세련된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좋네요.

그리고 유튜브 뮤직을 써보니, 음원의 세계는 무궁무진.
5G가 보편화되먼 (이미 타이달에서는 구현되었지만) CD를 훨씬 뛰어넘는 고음질음원이 구독 개념으로 실시간으로 쏟아질테니 최종적으로는 미디어에서는 LP만 남을 것 같습니다.

20/07/14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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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저는 이사하면서 음반이 많으면 불편하단 걸 깨달았어요.지금은 디지털위주로 해요.

20/07/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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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사할 땐 완전 쥐약이죠 ㅎㅎ

책도 종이책덩어리 많으면 이사할 땐 거대한 부담입니다..

음반이란 것들의 보유가 이젠 뭔가 여러가지 의미를 애써 더하지 않으면 유지될 의미를 의심받는 시대에 온 것 같네요..
전 그것이 음악이라는 본질 외에 추억이기도 해서 갖고 있는데.. 나중에 그 추억이 쓸쓸한 게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합니다.. 끝내 행복한 인생이어야 할텐데 말이죠..

20/07/1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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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30여년 전까지 LP 모으다 후배에게 다 주고 빈털터리로 지냈습니다. 최근 5년 전부터 허전한 마음에 디지털 음원을 모으고 있네요. 중간에 맥이 끊켜선지 CD/LP 수집은 이젠 엄두가 안나네요. 수천 수만 장 모으시는 분들은 정말 '리스펙'입니다. 내가 듣고 싶은 곡을 찾아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음원을 수집하는 과정이 더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그러고보면 전 음악애호가라기 보다는 수집가에 조금 더 가까운 듯하네요.

20/07/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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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거랑 비슷해요 백과사전 양장본으로 항상 모셔두고 있는 요즘은 사실 애플 뮤직도 있고... ㅜㅜ

20/07/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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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아직 제 세트에선 스트리밍으론 안 되고 음반으론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 걸 CD로 걸면 스피커의 베이스 유닛이 파르르르 진동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 요동을 칩니다.

물론 그런 만큼 오르간의 초저역의 압박감도 상당하죠.

스트리밍으론 한번도 그런 걸 보지 못했고 그 느낌도 나지 않더군요.

그 외 갖고 있는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라든가 기타등등 하이퍼한 작품들도 그런 경우들입니다.

이 작품을 자주 듣지야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음반을 걸어 그 하이퍼레절루션을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스트리밍으론 그게 안 되더군요.

그런점에서 전혀 단 한번도 안펴볼지 모르는 가죽양장의 장식품 백과사전과는 좀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20/07/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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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오디오 세팅상황들을 좀 귀동냥하며 살펴보면 제가 말씀드린 초저역같은 건 아예 실종된 세팅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이게 엄청 많은 값이 필요한 게 아니고 실은 앰프의 전력공급 능력이나 스피커의 규모같은 물리적 조건들에 의한 거죠..

세팅에 따라선 스트리밍이나 음반 원본이나 아무 차이없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상당한 고가격의 세팅인데도 그런 경우를 제법 봤습니다.
아마 스피커들에 따라선 제소리 내는 게 무척 어려운 물건들이 (그러나 너부 비싼) 상당수 있는 듯 하더라고요..

제가 접하는 스트리밍이란 오로지 유튭 이야기 였습니다. 특별한 수준의 스트리밍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죠.

실은 휴대기기로 듣는 부분도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모든 경우에 스트리밍이 가능한 게 아닙니다.

그럴 때 전 제가 갖고다니는 플레뉴에 들어있는 직접 리핑한 음원들이 매우 소중히 여겨집니다.

이 경우엔 아마 고음질 음원 다운로드 파일을 사용하는 경우와 비견하여 음반의 가치가 의심받을 수 있겠군요. 이미 수십년 동안 쌓아놓은 물건들을 처분할 마음을 가지면 아마 순식간에 처리해 버릴 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아직까진 유효하더라고요..

20/07/1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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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

제 플레이어가 플레뉴 2입니다. 어찌보면 mp3가 비싸봐야 20만원대 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100만원 짜리 DAP도 이제 비싼 게 아니죠. 400만원 짜리 DAP에 500만원 짜리 이어폰도 나타나니, 확실히 오디오에 돈 쓰던 사람들이 휴대용으로 넘어와도 돈 좀 쓰실 수 있게 바탕을 깔아주는 게 이 업계의 재미난 점 같습니다.

20/07/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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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장사할 사람들은 어떻게든 장사할 자리를 찾아서 판을 깔겠죠 ㅎㅎ

전 플레뉴m을 여전히 씁니다만 실은 예전 mp3플레이어와 비교해 그리 다른 것 같진 않습니다. mp3플레이어든 플레뉴든 소스가 좋으면 좋은 소리가. 안좋으면 그냥 후진 소리가 날 뿐입니다.

위에 제가 묘사한 점은 결코 오디오기기가 비싸야만 있는 점이 아닙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초저역의 예를 들었으나 중고역대 역시 충분한 관악기의 뻗침같은 것도 초고가의 하이엔드만이 해내는 일이 아닙니다.

그걸 음반이라는 매체에서 오히려 비교적 값싸게 실현이 되기에 음반이 중요히 생각되기도 하는 겁니다.

20/07/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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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사실 이제 중고장터에 음반 내놓아도 잘 팔리지 않아요. 저같이 음원 위주로 하면서 SACD (전체 중 70%) 나 특별한 음반 정도만 남기고 팔아버린지 5년 정도 된 사람은 그래도 돈으로 바꾸어서 활 구입하는데 쓰거나 LP 신보 구매하는데 쓰고 (LP야 대체할 게 없으니), 그래도 음반이 최고라는 분들이 그 물량을 받아서 천장 이천장, 나아가 만장이 되는데 기여를 한 것이죠.
음반수집이 여젼히 유효한 분들은 나중에 그걸 처분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을지도?

집값이 올라갈 수록 음반이나 책의 수집의 비용도 함께 올라가는 셈이거든요. 차지하는 공간의 값이 올라갔으니.

20/07/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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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lp신보를 사시는군요!

조금씩.. 리이슈(스피커스코너의 리이슈들은 몇개를 사긴 했습니다만..) 가 아닌 신보들을 구입합니다만 역시 많이 비싸서 얼마나 구입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cd를 처분해서 같은 내용의 lp를 구입한 상황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제 경우에도 LP의 가치가 좀 특별하게 생각되는 점이 있는 모양입니다..

20/07/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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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

CD와 디지털음원의 간극은 거의없죠. wav 또는 flac으로 뜨든, 이미지로 뜨든 컴퓨터파일화해서 100% 동일한 정보를 하드로 옮길 수 있으니까요. 그 외에는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와 깨알같은 글자의 속지. 풀프라이스 음반은 곧 탕수육소짜와 바꿀 수 있는데 이후는 선택의 문제지요.

사실 이건 책과도 맞물리는 면이 있는데, 한동안 부산 서울을 오가며 일하게 되니까 CD는 리핑, 책은 북스캔해서 상당량을 정리하고 나니 기분까지 말끔해요. 그런데 남은 공간은 결국 좀 더 비싸도 제대로 만든 음반, 하드커버의 잘 번역된 책으로 (양은 크게 줄었지만) 채우게 되더군요.
디지털음원이 일상화되면서 LP붐이 일고, 이북이 생기면서 책이 고급양장에 초판본복원 식의 소장목적으로 고급화되는 것이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20/07/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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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그런 거라면 LP의 가치는 결국 정서적인 것에 불과한 게 아닐지요.. 인간의 모든 일이 정서입니다만..

양질의 CD재생과 LP재생음은 결정적으로 내세울 만한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LP쪽은 재생 자체가 수명을 잠식한다는 (미세할 지라도) 점을 생각하면 CD보다 여러가지로 불리한 미디어라는 점도 있죠.(수십년이 지난 지금 경년변화 보존성으로는 오히려 LP가 낫지 않은가 하는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문제를 경험한 이후의 CD는 보존성에서도 더욱 나아질 테니까요.)

다만 LP의 경우 중고가를 보고 있으면 마치 부동산같은 효과가 생겨나는 품목들이 있어 흥미롭긴 하지만요(CD도 그런 품목이 전혀 없진 않지만 LP만큼은 아니더군요.) 물론 그런 고귀한 품목은 저같은 자와는 인연이 전에도 앞으로도 없을테지만 말입니다^^

정서효과 하나는 너무나 섹시하게 자극하는 게 LP인가 봅니다.

어지간히 괜찮은 DAC를 쓰지 않는 이상은 묘하게도 디스크를 직접 굴릴 때의 음향이 나와주질 않아서 앞으로도 상당기간 음반과 함께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서효과에 불과할 LP구입은 그 사치를 허용할 여유가 내게 있을 땐 가능하겠죠.. 그런 여유가 많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07/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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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geenee7님, father님처럼 저도 플레뉴2라는 고음질 dap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브랜드dap을 사용하시니 반갑네요. 과거 mp3보다는 훨신 깔끔하고 좋은 소리를 내어주고, 특히 배경이 정말 정숙하게 들립니다. 불편하긴해도 고음질 dap은 참 좋습니다.

물론 유튜브 뮤직을 이용한 스트리밍도 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몇 천장까지는 아니고 그냥 500장정도 딱 구입해서 듣고 있습니다. 모은지 제법 오래되었지만 막 구매하지는 않아서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조성진 앨범같은 젊은 연주자들의 신보위주로 조금씩 구매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저녁 휴식시간에 오늘 무슨 음반을 들을까하며 고민하다 cd1장을 꺼내고 pc앞으로 갑니다.
그리고 flac파일로 정성스럽게 리핑후, 앨범커버도 이쁘게 넣어주고 플레뉴에 옮겨답습니다.

그리고 헤드폰을 연결해서 듣는데 노이스캔슬링 지원이 되는 헤드폰이라 눈만 감으면 나혼자 있는 느낌도 들고 너무 좋습니다. 세상이 조용해지는 마법같은 기능입니다.

사실 몇년 전 다 리핑을 해두었었는데....아쉽게도 그땐 mp3플레이어나 하드용량으로 어리석게도 192kb mp3로 리핑을 해두었죠.ㅠㅠ 음질개념도 없던 어린시절 같기도 하구요.ㅠㅠ

20/07/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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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그래서 지금 다시 flac파일로 하나씩 하나씩 들을때마다 리핑을 다시해서 듣고 있습니다. 리핑되는 짧은 시간동안 속지도 꺼내서 읽어보니 기분이 묘하게 좋네요. 몰아서 리핑하려면 힘든 것을 알기에 그냥 들을때마다 한장씩 한장씩 하니 딱 좋습니다.
선택한 cd가 이미 flac으로 리핑되어 있다면 바로 dap에서 찾아서 재생해서 듣구요.
또 꼭 cd는 없더라고 받아둔 고음질 파일들 목록을 보며 한곡씩 꼭 찾아서 들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cd를 꺼내었지만 결국 cd플레이어가 아닌 음질좋은 고음질 dap으로 듣는 아이러니가 있지만, 아파트에서 음감하기위한 최적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30대 중반 나이에 커서 로망이 있다면 큰 집에서 나만의 오디오룸을 만드는 것이 있으나 요즘 집도 비싸고 과연 가능할까 싶네요.

20/07/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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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cd도 수명이 있다 하나 20년전 cd 들어보니 아직은 멀쩡하네요. 요즘 flac으로 리핑하느라 잊고 있었던 앨범들도 보고 하면서 옛 추억에 잠기게 되더군요. 사실 cd가 어느 순간부터 감당하기 힘든 짐이 되어버려서 잘 구입도 안하고 낙소스에서 스트리밍으로 듣고 하다보니 cd가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는데 요번에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이 cd를 샀을 때 있었던 일들도 떠오르고 해서 나름 좋은 시간이 되었네요.

20/07/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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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끔, 집에 있는 자켓까지 똑같은 동일 CD를 사올 때가 있죠. 중고매장에 가서 와! 이거 득탬이야! 하고 구매해서 집에 오면 동일 음반이 CD장에... ㅠㅠ

비슷한 경험, 많이들 공유하고 계시죠? ㅋ

20/07/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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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동일음반 구입의 씁쓸한 기억이 몇 건 있습니다. ㅋ

지금은 모든 음반을 한군데의 렉 세트에 보관하고 있다보니 좀 덜해졌지만 여러군데 나누어 놓던 때엔 제법 발생한 실수입니다..ㅡ.ㅡ...

스트리밍의 편의성이나 리핑 파일의 범용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역시 직관적으로 음반을 집어 그것을 재생하는 순간이 따로 필요할 때가 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일요일 아침 어쩌다 생각 날 때 거는 한장.. 여전히 제겐 필요합니다..

아침에 파가니니를 들으며 그 기분좋은 가벼움을 즐기고 있노라니.. 그동일한 내용을 립한 파일로 한번 다시 들어보자 그랬는데 제 개인적 정서가 좀 이상한지 희한하게도 따분해 지는 겁니다..

어쩌면 제게 하나 남은 유일한 정서적 사치가 음반일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20/08/0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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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늘구수레한 이몸이 모은 거장들의 음반들..
자식들이 다 버릴 듯...ㅎㅎ

20/08/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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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물처럼 특정 장르 (교향곡-오페라)에 한정되지 않는, CD와 LP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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