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 제르킨 & 셀 SACD
http://to.goclassic.co.kr/diary/2359

 

9월 9일에 일본 소니 뮤직에서 발매된 음반이에요.

올해 2월에 나오기로 예정되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미뤄졌나봐요.

아래는 소책자에 담긴 글인데 번역기 이용했어요.

 

리마스터링 노트~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

  이 박스는 루돌프 제르킨이 조지 셀 및 클리블랜드 관현악단과 남긴 스테레오 녹음을 담은 것이다. 오리지널 마스터는 1961년 녹음의 모차르트는 2트랙, 1966년 녹음의 브람스 2번은 3트랙, 1968년 녹음의 브람스 1번은 4트랙이다. 4트랙으로 수록된 브람스 제1번은 통상적인 Left-Center-Right라는 3트랙의 셋업을 응용한 형태로 피아노 솔로를 4트랙째에 수록했다. 다만 L채널은 피아노 솔로의 소리를 상당수 채집하고 있다. 또 모차르트 두 곡은 녹음 연대를 생각하면 세 트랙이 오리지널일텐데 신기하게도 남아있지 않다. 이번 리마스터링에 있어서도 발본적인 수색을 시도했지만 역시 발견되지 않았고, 다수의 2 트랙의 아날로그 마스터 중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것을 사용했다. 또 이 녹음은 피아노 솔로가 아날로그 시대의 거친 느낌이 조금 남아있다.
  당시 콜롬비아 레코드의 레퍼토리 정책은 지금 돌이켜보면 엉뚱하다고나할까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제르킨에 대해서 말하면, 모차르트 협주곡은 기본적으로 알렉산더 슈나이더의 지휘로 녹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디스크에 포함되어 있는 제19번과 제20번에 관해서는 ---모노럴 녹음의 제17번과 제25번과 함께 ---셀을 고르고 있고, 제27번(과 미발매로 끝난 제23번)은 오먼디/필라델피아를 기용했다(베토벤의 협주곡 전집의 스테레오 녹음에서도, 제2, 4번은 오먼디/필라델피아, 제3번은 번스타인/필라델피아를 기용했다).브람스의 두 곡 협주곡은 어찌 보면 더욱 불가사의하고, 1960년과 61년에 유진 오먼디 지휘 필라델피아 관현악단과 두 곡 모두 스테레오 녹음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1번이 발매된 것은 녹음 후 5년이나 지난 1966년의 일이고, 그 2년 뒤에는 셀/클리브랜드에서 같은 1번을 재녹음해 발매한 것이다. 녹음은 연주하는 순간의 스냅샷처럼 여겼던 제르킨이기에 재녹음을 원하는 것은 무리도 아니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에 엄격한 협주곡인 브람스 두 곡을 다시 녹음하기로 결정한 콜롬비아는 분명 제르킨의 뜻을 소중히 여겼던 것이 틀림없다.
  50년 이전에 아티스트나 레코드 회사의 프로듀서나 엔지니어들이 무엇을 의도하고 있었는지, 남겨진 마스터나 자료를 실마리로 추측해, 그 의도를 해치는 일 없이 현재의 테크놀로지를 사용해 재현해 나가는 것 그리고 때로는 당시의 기술적 한계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던 것을 현실의 소리로서 가는 것이야말로, 앞으로의 리마스터링이나 리이슈를 다루는데 있어서의 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말하자면 「역사를 호수로 여행한다」 「유적을 발굴한다」는 행위인 것이다. 그리고 마스터는 1개 마다 수록 상황이나 보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 일에 결코 정석이 없는 것도, 엔지니어의 도전심을 불타오르게 해 주는 점일 것이다.
  이들의 녹음은 CD 초기부터 CD화됐다. 그래서 CD시대 이후에도 이미 30년 이상의 역사가 만들어졌다. 가장 빠른 것은 1980년대 전반부터 LP발매와 병행해 CD화된 명반 카탈로그 시리즈 「Great Performances」(신문의 일면을 생각하게 하는 시리즈·디자인으로 카탈로그 번호가 프리픽스 MYK로 시작되는 타이틀)일 것이다. 1980년대 후반에는 제르킨의 아티스트 사진과 싸인을 배합한 아티스트별 시리즈(카탈로그 번호의 프리픽스는 MK)에서도 CD화가 계속(혹은 커플링 교체로 재발매)되었다. 이들 CD 초기 시리즈의 리마스터는 로라 하스(시카고 교향악단과 로스앤젤레스 필의 콘서트마스터를 지낸 시드니 하스의 딸)와 새뮤얼 H.카터(두 번째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포함한 굴드만년 녹음에서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가 했다. 40년 가까이 된 CD 첫 기의 성과라고 생각하면 건강하지만, 그래도 지금 들으면 평판으로 아담한 소리 만들기이다.
  1990년대에 시작된, 작곡가와 주제별로 짜여진 소니 클래시컬의 첫 버짓 프라이스 시리즈인 Essential Classics(프리픽스는 SBK)에서 브람스의 2곡이 재발매되었을 때 새롭게 리마스터되었고, 이때는 배준 미터(현재는 카운터테너로 활동)와 아서 피에로가 CD를 만들고 있다.녹음 레벨(특히 중음역)을 꽤 올린 음만들기로 한 번 들으면 힘차게 들릴 수 있지만, 오히려 각 파트의 선명함이 희미해지고, 게다가 피아노 솔로의 센터 채널의 밸런스를 상당히 크게 눈에 띄게 하고 있어 마치 거대한 피아노가 눈앞에서 연주되고 있는 것 같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돌출된, 오케스트라와 블렌딩 하지 않는 밸런스를 낳는 결과를 가져왔다(후자의 밸런스는 아날로그 판이나 MYK, MK판에서도 같은 경향이 있었다). 1번 제2악장 앞부분의 현악합주와 파곳 사이의 균형, 그 후 처음 피아노가 들어오는 부분에서 오케스트라와의 균형을 들어보시면 분명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다.
 모차르트의 2 곡은 Great Performances 시리즈의 첫 번째 CD의 후 모차르트 탄생 250 주년 인 1991 년에 발매 된 Mozart Legendary Interpreters라는 박스 세트 시리즈에서 하워드 H. 스콧에 의해 20 비트 리마스터링 된 것, 또한 2003 년에는 Masterworks Expanded Edition이라는 새로운 시리즈에서 굴드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앤드류 카즈 딘과 엔지니어의 토드 화이트 락에 의해 DSD 리마스터링 (SK93074)되어 있지만, 모두 초기 MYK의 디지털 마스터를 바탕으로 업 컨버트하고있는 것 같고, 특히 전자는 상당히 자극적이고, 진묘 소리 만들기가되어 도저히 성공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 전년의 2002년에는, 프랑스의 소니 뮤직이 녹음 이후 보관돼 있던 쇼팽 24의 전주곡 첫 발매를 목표로 미CD화의 모노럴 음원도 부활시킨 형태의 루돌프 제르킨의 체계적인 CD화를 하고 있으며 셀과의 브람스 협주곡 두 곡은 여기에도 포함돼 있다(Rudolf Serkin: the art of interpretation). 이 시리즈는 제르킨의 음원으로는 처음으로 소니뮤직과는 무관한 외부 스튜디오에 음 제작이 맡겨졌다. 리마스터는 파리의 Art&Son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졌으므로 아날로그 혹은 디지털 마스터로부터의 디지털 복사가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는 워너뮤직의 과거 음원 복각을 맡고 있는 Art&Son 스튜디오의 일처리는 시원하고 아름답고 듣기 좋은 사운드를 지향한 것이지만, 약간 미온적인 소리 만들기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까닭에 브람스, 모차르트 모두 아날로그 마스터를 사용한 리믹스 및 리마스터는 이번이 오랜만의 일이 되었다. 새로운 DSD 리마스터에 있어서는 상술한 CD와 CD마스터의 일부도 함께 들으면서 스튜디오 작업을 진행했다. 지금의 시점에서 과거의 일을 이것저것 비판하는 것은 쉽지만, 그런데도 개개의 리마스터링에서는 당시의 프로듀서와 엔지니어가 당시의 기술의 한계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던 것을 잘 알 수 있다.그러한 과거의 선배들이 이루어 온 성과 위에 서서, 나도 오리지날 마스터에 새겨진 정보량과 질을 가능한 한 손상하지 않고, SA-CD라고 하는 대용량의 미디어에 빠짐없이 포함시킬 수 있도록, 아날로그·테이브의 재생으로부터 리믹스의 밸런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세심한 주위를 기울였다. 이를 통해 오리지널 마스터의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  높은 신선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르킨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각각 분리되지 않고 일체화된 느낌 혹은 동일회장에서 연주하는 느낌이 지금까지보다 세밀하게 재현되어 있음을 알게 되실 것이다. 무대 뒤편의 인간인 리마스터링 엔지니어가 이것저것 적어 듣는 여러분에게 선입견을 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지만, 인접권 없는 음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당연해진 지금, 어떻게 우리가 오리지널 음원을 소중하게 다루고 있는지를 보여주겠다는 일본 소니뮤직 측의 요청에 따라 평소보다 상세하게 제작배경을 적어놓은 것이다.

[옮김 : 나가시마 아키라 / SMJI 편]

[한글 번역: 파파고/ 구글]
안드레아스 K.마이어

 

아들이 쓴 "아버지  루돌프 제르킨의 Columbia에서의 녹음"

 

 Columbia 레이블에서 녹음한 브람스 협주곡 음반

 

Columbia 에서 녹음한 모차르트 협주곡 음반

 

제르킨,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연주 기록

 

제르킨의 연대별 모차르트 협주곡 녹음 기록

작성 '20/09/14 18:59
ra***수정 삭제 트랙백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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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

이 리마스터링 작업노트는 참 흥미로운 내용들이 언급되어있군요.
그러니까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결과물을 들으면서 여러 상상을 하던 부분들 중 상당부분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내용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는 이것이 sony사가 옛날 음원에 대해서 부단히 현시점의 상품화를 위해 고심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이려고 애를 쓰고 있다는 것과 함께 이런 결과물이 늘 일본에서 자국시장을 타겟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예전에 sony의 전자제품도 이런 비슷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여러 모델을 생산해서 출시하지만 최고이 제품은 늘 일본에서 만들고 또 그것을 내수품이라고 불렀던 것이죠.

20/09/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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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소니 SACD가 음질이 참 좋지요... 요즘 SACDP는 에소테릭같은 고가의 제품 외에는 마땅한게 없어서 아쉽습니다.

20/09/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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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늘 좋은 정보와 글 감사드립니다.

20/09/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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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시니 감사~

20/09/1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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