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벨 공연 연주곡은 비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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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의 3년전 서울 공연의 감동이 생각나네요.

 

 

연주곡은 비밀?

팝 콘서트와 클래식 음악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주 곡목을 미리 알 수 있느냐’는 것이다. 클래식 연주회는 사전에 곡목과 해설까지 친절하게 프로그램으로 안내하지만, 대중 음악 콘서트는 대부분 어떤 곡을 다음에 연주할지 모른 채 ‘예측 불허’로 즐기는 재미가 있다.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Joshua Bell)이 다음달 10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내한 리사이틀에서 ‘깜짝 연주회’를 연다. 여느 리사이틀과 마찬가지로 1부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 생상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D단조 등을 들려주고, 2부에서는 에드거 마이어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콘서트 곡’을 연주한다. 그 뒤부터 흥미롭다. 사전(事前) 공지 없이 당일 무대에서 곡목을 정해서 연주한다.

그의 최근 음반인 ‘바이올린의 목소리(Voice of the Violin)’에 실린 곡이라는 것만이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곡목과 순서는 발표되지 않았다. 마치 팝 콘서트처럼 즉석에서 클래식 소품들을 연주하는 셈이다. 조슈아 벨은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앞의 소나타들이 잘 차린 ‘식사’ 같다면, 공연 후반부에는 ‘디저트’를 위한 여유를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불혹(不惑)에 해당하는 마흔이지만, 이 연주자가 걷고 있는 길은 조금 독특하다.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의 지하철 역에서는 야구 모자를 깊이 눌러쓰고 1713년 산(産) 스트라디바리우스 악기로 아침 출근길에 40여 분간 클래식 곡들을 연주했다.

당시 “시민 1000여명이 그의 곁을 지나쳤지만, 32달러 가량을 벌었을 뿐”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콘서트 홀’이라는 격식이 필요한 공간과 ‘지하철’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사람들이 음악에 대해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 알아보려는 실험이었다. 정작 조슈아 벨은 “1시간에 40달러 가까운 수입이라면 그리 나쁘지 않다. 매니저에게 돈을 줄 필요도 없고…”라며 웃었다. 그는 MIT 미디어랩의 객원 교수로 어린이를 위한 첨단 악기와 음악 관련 장난감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최고의 연주자에게 수여하는 에이버리 피셔 상을 받고, 그래미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그는 “지금도 청중을 놀라게 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하다”는 평을 듣는다.

▶7월 1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3만~8만원, 1577-5266


[조선일보] 2007년 06월 28일(목)
[김성현 danpa@chosun.com http://danpa.chosun.com]
작성 '07/06/30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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