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겨울나그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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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오펜바하의
자클린의 눈물을 듣고 있다.
여러 번 들어도
겨울을 향해 치닫는
이 계절에 듣는 첼로 소리는
나로 하여금 가을 속으로 풍덩 빠지게 한다.

언젠가는 슈벨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가까이 했다가
지금은 오펜바하와 가까이 하며 첼로를 이야기 한다.
특별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솔로를 뒷받침하는
다른 현악기 음색에도 또한 감미로움을 느낀다.
굳이 가슴아팠던 청년시절을 회상하지 않더라도,
작곡가가 왜 이음악을 만들었는지 모를지라도,
마음까지 얼어붙을 어떤 사람들은
벌써 겨울나그네를 맞이하는 마음이 앞설 거다.

아니 여보게
저기 오는이가 누군가.
슈벨트로구먼.
뒤에 겨울나그네도 오고.......

아이고 가을속에서 나와야지.
작성 '00/11/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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