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클래식 차트 상위에 오른 최신 엘가 첼로 협주곡>
http://to.goclassic.co.kr/newrelease/1548
 



인간은 고정 관념의 동물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다 마찬가지겠지요.

머릿속에 인지되고 습관화된 사실과 행태에 대해 항상 같은 생각만이 존재하지요.

다른 것은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게 어떻게 보면 정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인간은 진화되어 왔을 테고 그 결과 자기만의 개성적인  캐릭터가 날 테니까요

 

엘가의 첼로 협주곡에 대한 이미지는 사실 자클린느 뒤프레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녀가 엘가에서 보여준 열정은 그녀의 안타까운 삶과 맞물려서 이 곡을 더욱 빛나게 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녀는 참으로 아름다운 엘가를 보여 주었기에 그녀는 더욱 잊혀질 수 없는 것이겠지요. 사실 그녀의 연주는 강력한 bowing을 구사하며 이 곡을 남성미의 상징처럼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면 모든 연주자들이 그런 식으로 연주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하나의 고정화된 형상물이 아닙니다. 엘가는 어찌어찌 연주하라는 악보를 남기고 사라졌을 뿐 그 결과의 몫은 연주자에게 넘겨지고 그 심판은 대중들이 하는 것이겠죠. 엘가의 첼로 협주곡이 남성적이냐 여성적이냐는 논란이 좀 있습니다. 뒤프레처럼 여자가 남성적으로 해석하는가 하면 Zuill Bailey 처럼 섬세한 여성처럼 연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좋은 가의 문제는 철저히 개인의 취향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고정관념은 창의성과 포용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옷을 사러 가끔 쇼핑을 갑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오늘은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기도 하지만 직원들이 권유하는 옷마다 다 못마땅해 하고, 우린 늘 항상 자신이 생각하던 범주 내에서 또 같은 스타일을 고르고 맙니다. 주변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뻔합니다 "넌 맨날 똑같은 스타일이냐?" 입을 옷이 없습니다. 그 옷이 그 옷이니 어쩌다가 나랑 함께 간, 나와는 취향이 좀 다른 친구가 추천해 준 옷은 익숙지는 않지만 친구의 성의를 생각해서 삽니다.

그러고는 늘 그 옷만 찾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근데 그 이후에 혼자 가서 옷을 사오면 또 맨 그런 옷입니다. 고정 관념은 그만큼 무서운 것 같습니다. 장맛은 묵어야 제 맛이지만 세상의 모든 것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변합니다. 다르다 하여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다른 것이 오히려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베일리의 엘가는 여성적입니다. 그것도 아주 섬세한 요조숙녀 같습니다. 시종일관 감정을 오버하지 않습니다. 오케스트라와의 대화 역시 매너러스하고 우호적입니다 호흡이 잘 맞는다는 말입니다.

 

베일리는 40대 중반의 현존 최고의 첼리스트 중 한 명입니다. 2010년에 텔락 레이블로 발매되었던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은 빌보드 클래식 차트 넘버 원을 찍었던 연주자로 대중적인 인기도 최고 수준입니다.

 

-Tarzan- 
작성 '13/02/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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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

어제 명연주명음반에서 들었던 그 연주가 아닌가 여겨지네요. 다시듣기로 청취하면서 즐겨듣지 않는 작품인데, 첼로소리가 집중하게 만들더라구요. 좋은 글귀입니다.

13/02/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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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저도 명연주 명음반을 인상깊게 들어서 누군가 찾아봤습니다

13/02/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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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

쥬일 베일리의 바흐 무반주 첼로조곡 정말 음질과 연주 모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드보르작 첼로협주곡도 참 좋게 들었습니다...

13/02/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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