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틀 / 베를린 필 신보 <호두까기 인형> 한정판 패키지 모습
http://to.goclassic.co.kr/newrelease/943

로스트로포비치 박스 신보 소식 이후에 곧바로 이어서 올린다는 것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갑자기 바빠져서 조금 늦었습니다. ^^;;;

로스트로포비치 박스와 함께 EMI에서 본 신보는

사이먼 래틀과 베를린 필차이코프스키 [ 호두까기 인형 ] 전곡 음반(2CD)입니다.

전임자인 아바도가 은근히 차이코프스키 녹음을 많이 남겼고
그 음반들이 한결같이 수연이라는 평가를 얻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래틀은 현재까지 차이코프스키 녹음이 거의 없었죠.

래틀과 베를린 필의 첫 차이코프스키 녹음이
교향곡이나 관현악곡, 협주곡이 아닌 발레 음악이라는 점은
무척 흥미로우면서도 다분히 래틀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음반은 특이하게 한정판과 일반판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되었는데,
EMI에서 레이블 매니저용으로 보내진 두 음반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판은 두 장의 음반이 일반적인 2 for 1 슬림 케이스에 담겨있는데 비해
한정판은 두터운 하드커버로 된 양장 패키지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한정판에는 2CD Experience Edition 이라는 명칭이 붙어있는데,
이 명칭의 의미는 뒤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비닐을 막 벗겨낸 직후의 상태가 맨 위의 사진이고,
띠지를 뺀 모습이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알아보기 쉽게 세워서 찍어 본 사진입니다. ^^;

하드보드지로 된 양장 재킷 안에
60쪽 분량의 고급스러운 올 컬러 북클릿이 작은 책처럼 제본되어 있습니다.

EMI는 이런 한정본을 1~2년에 한 장 꼴로 아주 드물게만 발매하는데,
안젤라 게오르규의 푸치니 앨범이 이런 스타일로 나왔었죠.


모음곡이나 발췌곡이 아닌 전곡인 만큼
첫 번째 CD에 43분 47초, 두 번째 CD에 42분 37초 분량이
각각 나뉘어 수록되어 있습니다.

녹음은 2009년 12월 29일에서 31일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되어있는데,
베를린 필 송년 음악회인 질베스터 콘서트용으로 기획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베를린 필이 이 곡을 모음곡이 아닌 전곡 형태로 녹음한 예가 얼른 떠오르지 않는데,
디지틀 시대 이후로는 아마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 비쉬코프와의 필립스 녹음이 전곡 녹음이었다고 한 회원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 )

첫 번째 CD는 앞 자켓 뒤쪽에 위와 같은 형태로 수납되어 있습니다.

한정판답게 파란색 반투명지로 삽지까지 붙여져 있습니다. ^^


두 번째 CD는 뒷 자켓 앞쪽에 역시 위와 같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역시 반투명 삽지가 붙어있고요.


60쪽 분량의 내지에는
이 작품의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주요 무대들의 사진과
마고 폰테인을 비롯한 무용수들, 의상 스케치 등이 올 컬러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맨 뒤에는 EMI에서 발매된 래틀과 베를린 필의 주요 음반들의 자켓들이 실려있는데,

래틀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의 신녹음 자켓이 맨 앞에 올려져 있어 눈길을 끕니다.
발매는 2010년 11월로 되어 있네요.


발레 음악인데 영상없이 음악만 들으려니 허전하다고 하니
EMI 매니저께서 띠지 뒤쪽을 보라고 하시더군요. ((O.O))

띠지 뒤쪽의 안쪽 면을 보니

www.simonrattle.com 사이트에 접속해서

띠지에 인쇄되어 있는 code를 입력하면 공연 실황의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에서 포스트잇으로 가려놓은 부분이 바로 code가 인쇄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이것이 바로 띠지 앞면에 적혀있는 Experience Edition의 정체인데,

단순한 연주가 담긴 CD 만이 아니라
음반을 구입하면 관련 영상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웹 시대의 추세에 따라 가려는 의지가 느껴지는 매우 좋은 전략
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에는 우선 한정판이 수입되고
한정판이 다 소진되면 일반판이 수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hajin
작성 '10/09/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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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

이건 표지 때문에 끌려서 살듯하네요. 꼭 동화책 같은 하드커버 표지가 향수를 자극하는 듯한 느낌이......

10/09/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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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근래 나온 박스반과는 또 달리, 구미가 확 땅기네요..

10/09/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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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체험판 구입후 저 띠지를 무심결에 버리면 말짱 도루묵이겠네요..ㅎㅎㅎ
(EMI 본사에서 음반 외부에 띠지 끼워서 발매하는 일이 거의 없지요.)

10/09/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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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

언제쯤 국내 발매 될까요???

10/09/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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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

일본판은 dvd 상기 콘서트가 포함되어 발매되었습니다. 1막은 스튜디오 녹음이고 2막만이 콘서트 실황이라고 하더군요. dvd 내용은 레틀 인터뷰와 30분 연주라고 합니다.

10/09/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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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라디오로 미리 들은 음원인것 같네요.
정말 새로운 해석과 리듬감이서 무척 신선했습니다.

10/09/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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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30초 샘플
http://www.amazon.fr/Tchaikovsky-The-Nutcracker-Standard-Version/dp/B0042KTQ9A/ref=sr_1_1?ie=UTF8&s=dmusic&qid=1285088553&sr=8-1

10/09/2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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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

45초 샘플 ㅡ.ㅡ
http://www.hmv.co.jp/en/product/detail/3853436

10/09/2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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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소개 감사합니다. 염가반이 난무하는 현실에 이런 기획은 정말 고맙게 느껴집니다.

10/09/2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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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

emi가 오랫만에 제대로 내는군요ㅎㅎㅎ 대단합니다ㅋㅋ

10/09/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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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훌륭합니다. 래틀 팬이라면 소장할만 하네요.
그런데, 양장 표지 안쪽에 저렇게 CD를 넣는 방식은,
CD에 흠집이 많이 날 수밖에 없더군요.
아르농쿠르의 바흐 마태오수난곡 신반(텔덱, 양 그림)이 대표적인 사례겠습니다.

10/09/2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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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

느린 곡에서 잘 드러나듯이 셈여림에 너무 섬세하려고 애쓰는(fussy) 게 좀 걸리지만 패키지가 매력적~

10/10/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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