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공연] 제4회 국제 바흐 페스티벌 : 10월 23일-31일 (체러, 앙타이, 야콥스, 임선혜 등)
http://to.goclassic.co.kr/news/11749

안녕하세요. [고클래식]에는 오랜만에 공연 소식 올리는 거 같아요.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테고, 소식 처음 들으신 분들도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다음 달에 열리는 가장 중요한 공연 일정이 이제서야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올해도 국제 바흐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볼프강 체러랑 피에르 앙타이는 또 내한하고, 무엇보다도 르네 야콥스가 지휘하는 바흐 "B단조 미사" 공연이 가장 큰 공연입니다. 마지막에 바흐 콜레기움 서울(구 콜레기움 무지쿰 한양) 공연도 프로그램 좋은 것 같아요.
  
 
[업데이트: 9월 26일]
 
이번 제4회 국제 바흐 페스티벌 주제는 "바흐와 그의 아들들"입니다. 그래서 아빠 바흐와 아들 바흐의 음악을 골고루 들으실 수 있겠습니다. 대바흐의 아들 중에 유명한 음악가가 모두 네 명이 있었는데, 첫째 아들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와 둘째 아들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 아홉 번째 아들 요한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바흐, 막내 아들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입니다. 이 중에서 주로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의 곡을 연주하는 것 같네요. 두 사람 모두 바흐의 악보를 물려 받았고 다감 양식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서양음악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들은 한동안 과소평가되었는데, 최근에 좀 더 활발하게 재조명되고 있는 것 같아요. 작년이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가 태어난 지 300주년 되는 해이기도 했죠.
  
 

볼프강 체러 오르간 독주회
- 10월 23일(일) 오후 8시, 경동교회
- J.S.바흐와 C.P.E.바흐의 오르간 음악 연주 예정
- 전석 2만원
이번 페스티벌 첫 공연입니다. 볼프강 체러는 예전에도 몇 차례 내한하여 크누아홀, 횃불선교센터 등에서 연주했던 유명한 오르가니스트입니다. 이번에는 경동교회에서 연주하는데, 경동교회는 건축가 故 김수근의 대표작 중 하나로, 마치 "암굴사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내부가 인상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 비교적 아담한 크기의 오르간이 있어서 오르간 연주회가 꽤 많이 열리는데, 내부 공간의 규모와 적절하게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상당히 좋습니다. 꼭 한번쯤 가 볼 만한 곳입니다.
  
 

피에르 앙타이 하프시코드 독주회
- 10월 26일(수) 오후 8시, 금호아트홀
- 10월 27일(목) 오후 8시, 세종체임버홀
- (첫째날)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2권 중 5곡 / W.F.바흐: 폴로네이즈 2곡 / 골트베르크 변주곡
- (둘째날) 영국모음곡 제4번 / 코랄 한 곡 / 프렐류드 & 푸게타 BWV.899 / W.F.바흐: 폴로네이즈 2곡
                "W.F.바흐를 위한 소곡집" 중 5곡의 작은 프렐류드 / 프렐류드와 푸가 BWV.902a / 골트베르크 변주곡
-티켓: 10만원 / 8만원 / 5만원

잘 아시겠지만 설명이 필요없는 최정상급 하프시코디스트입니다. 지난번에 내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두 차례 연주할 예정이고, 이틀 모두 바흐 "골트베르크 변주곡" 연주한다고 해요. 워낙 예민하신 이 연주자가 지난번 연주가 성에 차지 않았는지 한번 또 해야겠다 싶었나 보군요. 그 외에도 바흐의 곡과 함께 첫째 아들 빌헬름 프리데만 바흐의 "폴로네이즈" 두 곡도 연주합니다. 바흐의 아들이 발전시킨 다감 양식을 대표하는 곡입니다. 상당히 많은 곡을 연주하는데, 첫째날과 둘째날 프로그램이 약간 다릅니다.
 
 

학술 심포지움
- 10월 29일(토) 오전 9시,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 주제: 바흐와 그의 아들들
- 참여: 크리스토프 볼프, Peter Wollney, 울리히 라이징거, 스티븐 로
- 가격: 아마도 1만원쯤?

지금까지 바흐 페스티벌 열릴 때마다 언제나 학술 심포지움도 함께 열렸습니다. 지금까지 매우 유명한 학자들이 내한하여 좋은 강연을 했고, 그 내용을 차곡차곡 자료로 쌓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크리스토프 볼프 교수는 바흐 연구 최고 권위자 중 한 분으로, 하버드대 음악학부 교수이고 국내에 두 권짜리 바흐 전기가 번역되어 나와 있습니다. Peter Wollney(페터 볼니? 볼나이?) 선생 역시 라이프치히 바흐 아카이브의 연구원으로 신바흐전집(NBA) 편집자이기도 합니다. 울리히 라이징거 선생은 모차르트 재단 연구과장으로 모차르트 연구로 유명하신 분이구요. 스티븐 로 선생은 소더비 경매장에서 악보를 담당하는 부서의 부장이고 아마도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를 비롯하여 바흐 가족에 대한 전문가라서 초대 받은 것 같네요. 
    
  

르네 야콥스 지휘, 바흐 "B단조 미사" 연주회 
- 10월 30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연주: 임선혜(소프라노), Marie-Claude Chappuis(메조-소프라노), Lawrence Zazzo(카운터테너),
           Magnus Staveland(테너), Michael Nagy(바리톤), 콘체르토 쾰른 및 RIAS 실내합창단
- 티켓: R석 25만원 / S석 20만원 / A석 14만원 / B석 8만원 / C석 4만원
(단, C석은 예매 불가)
두말할 필요없이 10월달에 열리는 여러 공연들 중에서 가장 큰 공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르네 야콥스는 고음악 지휘로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성악가 출신답게 오페라나 합창 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 오래 전에 녹음한 바흐 "B단조 미사" 음반은 여러 연주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연 중 하나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중요한 시대 악기 연주단체 중 하나인 콘체르토 쾰른이 함께 온다는 것도 빅 뉴스이고, 역시 르네 야콥스가 자주 지휘하는 RIAS 실내합창단도 내한합니다. 그리고 독창자들도 모두 유럽에서도 공연하는 멤버들이 그대로 내한하는데, 르네 야콥스의 총애를 받는 성악가 중 한 명인 소프라노 임선혜 씨도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바흐 콜레기움 서울 연주회
- 10월 31일(월), 세종체임버홀
- 협연: 기리야마 다케시(바로크 바이올린), 정록기(바리톤)
-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BWV.1041 / W.F.바흐: 신포니아 / C.P.E.바흐: 신포니아 Wq.182-1 / 칸타타 BWV.82
- 티켓: 5만원 / 3만원 / 2만원

마지막 공연입니다. '콜레기움 무지쿰 한양'에서 '바흐 콜레기움 서울'로 단체명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역시 여러 차례 내한하여 한국에서도 꽤 많은 팬을 확보한 일본의 뛰어난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기리야마 다케시가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를 협연하고 아마도 악장까지 맡는 것 같습니다. 바리톤 정록기 씨도 함께 참여하여 바흐 칸타타 BWV.82를 연주할 예정이라고 하구요. 첫째 아들 바흐와 둘째 아들 바흐의 신포니아를 한 곡씩 연주할 예정입니다. 두 곡 모두 아주 근사한 곡인데, 이 공연도 아주 기대할 만한 것 같습니다.
   
  
** 티켓 오픈: 9월 27(화) >> 9월 28일(수)로 연기될 것 같습니다.
** 제 바흐 페스티벌 공식 트위터: @BachFestival_HY 
  
  
추가 정보 계속 업데이트 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네이버에 있는 고전음악 동호회 [슈만과 클라라]에서 단체예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시면 방문해 주세요. 그리고 혹시 또 다른 정보 더 알고 계시면 저에게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트위터: @fortepianotopia 
또는 [고클래식] 쪽지로 보내 주셔도 좋습니다.

작성 '11/09/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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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

좋은 소식감사합니다. 앙타이와 야콥스 정말 들어보고 싶네요. 그런데 B단조 미사공연에서 B석이 예약이 안 된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공연 당일 현장구매해야 한다는 것인지요?

11/09/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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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B석이 아니라 C석이구요. 3층 전체라고 합니다.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가 주최하는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단체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해요. 따라서 일반예매로는 가장 싼 좌석을 제외하면 1층과 2층만 오픈하는 겁니다. 합창석 얘기는 없던 걸로 봐서 아마도 마찬가지로 오픈하지 않는 것 같군요. 참고로, 1층엔 R/S/A석이 있고, 2층에서는 B/C/D블럭 앞줄은 판매 안 하고(아마도 초대석?) A/B석만 판매한대요. 가운데 블럭 뒷쪽 서너줄 정도도 A석인 듯하니 자리는 비교적 괜찮은 것 같군요.

아무튼 C석을 오픈하지 않아서 좀 불만스러우시겠지만, 야콥스가 꽤 비싼 지휘자로 알려져 있어서 이 정도면 비교적 '선방'한 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1/09/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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