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하면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갈 점
http://to.goclassic.co.kr/news/289
아이작 스턴...

1967년 레벤트리트 콩쿠르 때의 일입니다.

바이올린의 여신처럼 나타나 경연장을 뜨겁게 달구고

청중을 압도해버린 활활타는 '동양의 마녀' 정경화가

그 해의 우승자가 되는 것은 따놓은 당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우승경쟁자라고 한다면 '유태인' 핑커스 주커만 정도(?)

하지만 실력과는 무관한 '유태인'이라는 정치적, 혈통적 단서가

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리라고 누군들 상상했을까요.

오로지 막후의 심사위원 회의에서 '우승자 결정전'이라는

기괴한 발상을 통해 공동우승으로

-자기나름대로는 솔로몬적 재판으로 자부하고 있을-

그 해의 순위를 매겨버린 지붕위의 아이작 스턴만이 알고 있었겠지요.

그로부터 현재 세계 바이올린 계의 투톱인 한국계와 유태계의

보이지 않는 대결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아이작 스턴...

그의 철저한, 아니 처절한 바이올린 시오니즘의 총화는

유태인과 무관한 인도인 지휘자 주빈 메타까지 계보에 입적시키고

이착 펄먼, 핑커스 주커만, 슐로모 민츠 등 대견한 고붕들과

자신이 참여한 DG의 비발디 <4계절> 녹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 늙어서 우리나라에서 두어번 연주회를 가졌는데

그 때마다 저런 늙은이에게 너무 많은 돈을 지불했다는

평이 끊이질 않았던 씁쓸한 기억도 납니다.

(물론 우리나라 매니지먼트 사의 잘못도 크겠지만요...)


이제 마론 브란도가 떠난 마당에

누가 알 파치노로 나타날까요. 그리고 패밀리의 앞날은.....?

(다들 '거장애사'에 대한 의례적 안타까움만이 흐르는 것 같아 한 번 써봤음)




>다음은 오마이 뉴스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
>연합뉴스 기자 yunzhen@yna.co.kr
>
>[뉴욕] 바이올리니스트 거장 아이작 스턴이 22일 뉴욕의 웨일 코넬 의료센터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81세.
>
>카네기홀 책임자 샌디 웨일은 스턴이 수년간 심장병을 앓아왔으며 최근 6주간 병원을 자주 찾았다고 말했다. 웨일은 "스턴은 음악가 이상이었다. 그는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
>당대 최고의 음악가로 평가받아온 스턴은 핀커스 주커만(바이올린), 요요마(첼로) 등 후배 양성에도 힘써왔다.
>
>1m 67cm의 작은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적인 바이올린 연주는 바흐, 베토벤, 브람스을 비롯해 20세기 작곡가들의 곡을 넘나들었다.
>
>스턴은 가장 많은 음반을 낸 연주가 중 한 명으로 소니 레코드사를 통해 100종이 넘는 음반을 냈으며 음악가들에게 꿈의 공연장인 카네기홀에서 지난 90년대 까지 무려 175번이 넘는 연주회를 가졌다.
>
>그 후 스턴은 재정난으로 음악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를 맞았던 카네기홀을 구해낸 것으로 유명하며 카네기홀측은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연주장을 '아이작 스턴 오라토리엄'으로 명명했다.
>
>1920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스턴은 생후 10개월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다. 6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스턴은 2년 뒤 친구의 바이올린 연주에 감동을 받고 이때부터 바이올린 연주의 길을 걷게 된다.
>
>스턴은 13살 때 독주회, 16살 때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과 첫 협연을 가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스턴은 7년 뒤인 43년 뉴욕 카네기홀에 데뷔했으며 당시 음악 평론가 버질 톰슨은 뉴욕 헤럴드 트리뷴에 '전세계 바이올리니스트 대가 중 한 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
>스턴은 2차세계대전 당시 전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연주회를 가졌으며 스탈린 사망 때는 모스크바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홀로코스트에 반대해 독일에서 공연을 거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
>다큐멘터리 '모택동에서부터 모차르트까지: 중국의 아이작 스턴(From Mao to Mozart: Isaac Stern in China)'은 81년 아카데미 영화상(다큐 부문)을 수상했다.
>
>
>또 한 사람의 거장이 갔군요. 스턴이나 얼 와일드 같은 미국계 예술가들은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클래식에 입문할 때인 15년 전쯤 스턴의 "베토벤 로망스 F-장조"를 듣고 감동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곡 자체도 좋은 것이지만) 오이스트라흐나 코간 류의 다소 거칠면서도 기백이 넘치는 보잉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을 만한 담백한 음색을 갖고 있지만, 햇살에 반짝이는 듯한 그의 바이얼린 소리는 한 시대를 풍미하기에 족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90년대에는 레코딩은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작성 '01/09/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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