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정상 음악인들의 만남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한일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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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정상 음악인들의 만남

 

2007 Asia Philharmonic Orchestra

 

 

 

공연 일시 및 장소

 

2007년 8월3일 오후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R석 5만원/ S석 3만원

 

2007년 8월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

 

2007년 8월6일 일본 Toyama Aubade hall

 

2007년 8월7일 일본 Tokyo Opera City

 

 

주최: 인천광역시 주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아츠 사무국

 

협찬: 송도국제도시개발 유한회사

 

 

공연문의 및 예매

 

인천&아츠 사무국 02)3446-0642 / 032) 420-2027 www.incheonarts.com

 

티켓링크1588-7890 www.ticketlink.co.kr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

 

엔티켓 1544-2341 www.enticket.com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Culture Leader 유료회원, 20인이상 단체 및 초,중고생 30% 할인 )

 

 

 

유럽에 빈필이 있다면 우리에겐 아시아필이 있다

 

 

2006 8, 6년 만에 부활했던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끝난 후 끊이지 않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에스트로 명훈은 수 차례 무대에 나와 아시아필이 부활한 기쁨을 관객들과 함께 나눴고, 단원 한명 한명을 일으켜 세워 박수를 보내며 말했다.

 

이번에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특별히 좋았던 것은, 미국 유럽에서 활동하던 오래 알고 지낸 연주자들이 많이 왔고 아시아의 훌륭한 젊은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오케스트라의 진지한 대안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음악을 통해 평화롭고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나갑시다. 함께 음악으로 교류할 수 있는 세상이 곧 천국 아니겠습니까.”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아시아필하모닉을 미래 오케스트라의 대안이라 한 것은, 역사적으로 클래식음악의 전통이 깊은 유럽과는 달리 아직 아시아권에는 대표적인 오케스트라가 없다는 것, 그리고 현재까지는 아시아필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1년에 한번씩만 모여 연주를 하지만 2010년부터는 아시아필을 아시아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상설 오케스트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엔 각각 그 지역을 대표할 만한 오케스트라가 있고 그 문화권의 다양한 여러 국가들과 민족들이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어 문화적인 교류가 자연스럽다. 그러나 현재 아시아권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가 없고 국가 간 교류 역시 정치, 경제적인 분야를 넘어서지 못한다. 아시아권의 단합과 하모니를 위해서는 음악, 그 중에서도 오케스트라를 통한 음악적 하모니가 절대적이다. 아시아필하모닉은 아시아 유일의 문화 공동체이자, 아시아국가들이 앞장서 음악을 통한 사랑과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자신감의 결정체로서 본부를 인천에 두고, 중국과 일본에 아시아필하모닉 사무실을 두어 운영하게 되며 세계 수준의 아시아 대표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유럽에 빈필이 있다면 아시아에는 아시아의 자부심, 아시아 필하모닉이 있다.

 

 

최고 수준의 아시아 연주자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

 

 

2007년 아시아필하모닉 공연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카고심포니, 뉴욕필, 시애틀심포니,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샌프란시스코심포니, 자르브뤼켄 라디오 신포니 등지의 수석, 부수석 연주자들을 비롯하여 피츠버그심포니, 뮌헨필, 도쿄필 등 세계 28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최고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이들 중엔 시카고 심포니 악장 로버트 첸(바이올린), 뉴욕필하모닉 수석 쾅 투(첼로), 시애틀 심포니수석 야마모토 고니치로(트럼본), 샌프란시스코 부수석 김금모(2바이올린), 페닉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있으면서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시카고심포니와 음반작업 및 투어공연을 했던 베니 린 윈(트럼펫), 등 스타급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는 연주자들도 여러 명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다른 바쁜 일정을 마다하고 자신들의 활동무대인 유럽과 미국 등지를 떠나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찾는 이유는, 아시아가 낳은 거장의 지휘 하에 최고 실력을 갖춘 아시아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축제로 아시아필하모닉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가 낳은 작곡가 진은숙의 세계 초연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서곡연주

 

 

이번 아시아필 공연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일본 Toyama 오바드 홀(Aubade hall), 도쿄 오페라시티로 이어지며, 드보르작 교향곡6번과 브람스 교향곡 1번과 함께 한국이 낳은 자랑스런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이 함께 공연된다. 독일 뮌헨 오페라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올 6월 세계 초연된 진은숙의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망가진 시계를 위한 서곡 Overture for the broken Watch”을 선보이게 되는데, 아시아 최고 작곡가의 작품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연주하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뜻 깊다. 아시아 음악인이라는 공통분모로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웅장하고 세련된 화음과 오래된 연인 같은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2007년 공연은 아시아인 모두의 감동적인 축제이다.  

 

 

 

2007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목할만한 연주자들

 

 

Robert Chen / Chicago Symphony Orchestra Concertmaster

 

로버트 첸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시카고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수행해왔다. 바이올린 솔로이스트로서 시카고심포니와 함께 다니엘 바렘보임, 크리스토퍼 에센바흐, 제임스 콘론등과 협연하였으며, 그 밖에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모스크바 필하모닉, 뉴 저팬 필하모닉, 타이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미셰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NDR 하노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 각국의 실력있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해왔다. 실내악연주로는 이자크 펄먼, 핑커스 주커먼, 요요마, 다니엘 바렌보임과 함께 쳄버를 이루어 연주했던 카네기홀과, 시카고의 오케스트라홀 무대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줄리어드 스쿨에서 학사와 석사를 수여하면서 도로시 딜레이와 마사오 카와사키Massao Kawasaki를 사사했으며, 현재 시카고심포니의 악장 역할과 더불어 시카고의 루즈벨트 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Kum Mo Kim/ San Francisco Symphony Orchestra

 

바이올리니스트 김금모는 1975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해 왔으며, 현재 부 수석 대행을 맡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정규연주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챔버 뮤직 시리즈, 샌프란시스코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양한 실내악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바이올리니스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김금모는 불과 10살에 서울시향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콘체르트를 연주하며 데뷔한다. 고등학교 시절에 도미, 미시간 주립대를 졸업하고 줄리어드에서 이반 갈라미언과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하였으며, 스폴레토 뮤직 페스티벌Spoleto Music Festival,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등에서 연주했고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거쳐, 1975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자리잡는다. 캐피털 챔버 뮤직 앙상블Capital Chamber Ensemble의 창립멤버이며, American University에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Ning Shi / Gent Opera House Viola Principal

 

프랑스 리에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닝- 쉬는 상하이에서 태어나 시촨성 음악 콘서바토리를 졸업하였다. 그는 중국과 벨기에의 문화 교류 사절 단원으로 선발된 후 몬 (Mons)에 위치한 왕립 콘서바토리에서 학업을 이어나간다.

 

중국으로 돌아온 그는 바이올린 수석 연주자로서 현악 사중주단을 결성하고 쳉두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였지만, 1986년 다시 벨기에로 떠나 부뤼셀 국립 음악 콘서바토리에서 Thérèses- Marie Gilissen를 사사받는다.

 

그의 음반작업 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장-마리 렝스Jean- Marie Rens, 브노와 메르니에Benoît Mernier와 함께 피에르 바르톨로메Pierre Bartholomée의 작품 세계최초 녹음 작업이 있으며, 그의 음반 중 하나는 프랑스 음악 월간지 르 몽드 드 라 무지크Le Monde de la Musique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기도 하였다.

 

정기적으로 올리비에 메시앙 페스티발, 브리앙송 인터내셔널 챔버Briançon International Chamber 음악 축제에 초대받고 있는 Ning Shi,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태리, 스위스, 룩셈부르크,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네델란드, 그리스, 캐나다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현재 리에쥬에 적을 두고 특별히 리에쥬 대학교에서 의 음악회를 담당하고 있다.

 

 

Qiang Tu/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Acting Ass. Cello Principal

 

첼리스트 Quiang Tu는 현재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의 첼로 부수석대행 이며, 뉴욕 < Shirley and Jon Brodsky> 재단의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13세의 나이로 베이징에서 솔로로 데뷔한 이후에 Qiang Tu는 오케스트라와 2년간의 솔로이스트의 계약을 맺으며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또한 17세의 나이에 중국 청소년 현악 사중주 단원의 한명으로써 영국의 메뉴힌 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후 중국 정부로부터 호주 장학생으로 선발 되어 시드니 컨서바토리로 가게 된다. 그는 호주에서 또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실황으로 중계된 음악회를 포함하여 실내악 연주와 솔로 연주 전국 투어를 하였다. 그의 음악 인생의 절정은 그의 호주 체류 기간 동안 Sydney’s Parlings Award for Music 을 수상한 때부터 시작된다.

 

베이징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나이는 20 세에 불과했으며 중앙 컨서바토리의 첼로

 

조교수로 임명되었다. 최근에 그는 중국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수석 단원이 되었으며

 

스위스, 독일, 프랑스, 벨기에, 이태리, 그리고 영국의 오케스트라 단 들과 협연을

 

하였다. 그의 독집 앨범 “ Meditation” 은 중국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중국 중앙 컨서바토리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도미, Rutgers University에서 석사를 수료하였다

 

 

Dong Hyuck Ahn /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Double Bass Principal

 

안동혁 1954년 서울태생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김흥교 교수를 사사했고 졸업 후 1980년 서울시향에 입단하였다. 1986년 전 서울시향 악장 이택주와 실내악 그룹 <예음클럽><예음 설악 실내악 페스티벌>을 만들어 한국의 실내악 운동에 앞장섰으며, 1998년 평양에서 열린 윤이상 통일 음악회에 남쪽 대표로 참가하여 모란봉 홀에서 바이올린 김현미와 함께 연주하기도 하였다.
2002
년과 2006년에 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초청이 되어 연주했으며, 2006년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두 차례의 실내악 연주회를 펼치기도 했다. 2007 1월에 일본의 나루히토 황태자와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 하였던 한중일 우호 친선 연주회가 화제를 모았다. 현재 서울 시향의 더블베이스 수석연주자이며, 이화여대, 성신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Benny Linh Nguyen/ Phoenix Symphony Orchestra Trumpet Principal

 

피닉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수석연주자인 베니 린 옌은 USC에서의 학사, 뉴 잉글랜드콘서바토리에서 석사를 수료하였다. 시카고 챔버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시빅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활발한 연주를 펼친 Nguyen 는 다니엘 바렘보임과 함께했던 시카고심포니의 투어 연주와 레코팅 작업에 참여했다. 6년간 사우스 벤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South Bend Symphony Orchestra 수석연주자로 지낸 바 있다.

 

 

Koichiro Yamamoto/ Seattle Symphony Orchestra Trombone Principal

 

이 시대 최고의 트롬본 연주자라 할 수 있는 고이치로 야마모토는 도쿄출생으로

 

12살 때 트롬본을 시작하였고, 프란츠 리스트 음악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Gusztav Hoena, Sztan Tivador에게 사사를 받으며,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하기 시작한다. 1994년부터 96년까지 줄리어드 스쿨에서 뉴욕 필하모닉 트롬본 수석 연주자인 Joseph Alessi에게 사사를 받았다. 수상 경력으로는 일본 장학 재단에서 상을 탄 것으로 시작하여 호주 국제 트롬본 콩쿨에서 4위 입상 (1998) 일본 관악, 타악기 콩쿨 대회 대상 (1991),  프라하 국제 음악 콩쿨 (1992) 입상 등이 있다.

 

Ko-ichiro는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시애틀 심포니, 사이투키넨 오케스트라의 수석연주자이다. 솔로이스트로서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실내악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2005년부터는 워싱턴주립대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프로그램 소개                                              

 

 

드보르작 교향곡 제6D 장조 Dvorak Symphony 6 in D Major Op. 60

 

- 연주시간 약 48

 

 

안토닌 드보르자크는 잘 알려졌듯이 아홉 편의 교향곡을 썼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제9번 ‘신세계로부터’이다. 그러나 드보르자크 생전에 출판된 것은 다섯 곡뿐이었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이 현재의 6번이다. 때문에 ‘신세계로부터’는 지금의 9번으로 자리매김하기 이전에 5, 8번 등으로 순서를 옮겨 다녔다.

 

1880, 즉 드보르자크의 나이 서른아홉에 작곡된 교향곡 6번은 흔히 직전인 1877년에 나온 브람스의 교향곡 2번과 유사한 점이 지적되곤 한다. D장조라는 공통된 조성을 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곡이 담고 있는 전원의 느낌은 브람스 이전에 베토벤의 같은 번호 교향곡까지 인연을 거슬러 가게 한다.

 

교향곡 6번은 당대 제일의 지휘자 한스 리히터를 염두에 두고 작곡해 그에게 헌정되었다. 그러나 정작 이 곡은 리히터의 손으로 빈에서 연주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체코에 대한 빈 필하모닉 단원들의 편견과, 직전에 성공적으로 연주된 또 다른 체코 작곡가 아돌프 체크의 〈슬라브 광시곡〉의 뒤에 또 다른 보헤미아의 곡을 포함시키기를 꺼려하는 의견 때문이었다. 결국 초연은 1881년 프라하에서 이뤄졌다. 이듬해 아우구스트 만스는 런던의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이 곡을 연주했고, 첫 번째 빈 연주는 1883년 빌헬름 게리케에 의해 이뤄졌다.

 

D장조로 시작하는 1악장은 브람스와 마찬가지로 서정적인 현악과 목관 위에 웅장한 금관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악장은 두텁고 다소 긴장감 있는 악상으로 진행되며, 유장한 호흡의 테마는 브루크너를 듣는 듯하다.

 

3악장 스케르초는 체코 민속 춤곡인 ‘푸리안트’이다. 〈슬라브 춤곡〉의 한 곡 마냥 저돌적이고 활달한 느낌은 앞선 브람스와 베토벤의 그림자를 날려 버리고 드보르자크만의 잔치로 초대한다. 마지막 4악장에서는 다시 브람스가 등장한다. 현의 인도로 주제가 제시되고 관악이 가세하며 피날레는 승리를 향해 치닫는다.

 

많이 연주되는 곡은 아니지만 드보르자크가 어떻게 해서 교향곡 작곡가로 정체성을 찾게 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브람스 교향곡 제 1 c 단조 Brahms Symphony No. 1 in c minor Op.68

 

- 연주시간 약 41

 

 

불필요한 가정이기는 하지만 만일 브람스가 모차르트나 슈베르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면, 단 한 곡의 교향곡은 커녕 우리에게 기억될 만한 작품 하나 변변히 남기지 못한 채 흙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그의 첫번째 교향곡은 1876 43세가 되었을 때에야 겨우 완성되었다. 젊은 시절의 브람스에게 많은 것을 기대했고 브람스가 그 빛나는 날개로 높이 비상하면서 천상에서 지옥으로 교향곡의 세례를 퍼부을 것으로 기대했던 슈만은 요아힘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브람스는 지금 어디 있는가? 높이 날고 있는가, 아니면 아직도 단잠에 젖어 있는가? 그가 휘황한 트럼펫과 북을 울리게 하려면 더 기다려야 하는가?”

 

슈만이 그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나서 22년의 세월이 흐르고서야 브람스는 겨우 최초의 교향곡을 내놓았다. 한송이 꽃을 피우기가 너무 힘든 일이었다. 그리고 품속에는 그 어려움의 흔적이 어둡고 무거운 상흔처럼 새겨져 있다. 그러나 그 어둠 속에서 별안간 터져나오는 빛, 그 상흔 속에서의 찬란한 비상을 어찌 놓치랴.

 

파울 베커는 말러의 모든 교향곡은 첫 악장이 아니라 마지막 악장에 무게가 실려 있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그 말은 브람스의 교향곡 1번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얽혀있는 숲 속을 거쳐 별안간 광활한 활주로가 펼쳐지듯이 당당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 종악장은 브람스는 지금 어디 있는가?”라는 슈만의 물음에 대한 무언의 대답이기도 하다.

 

 

 

지휘자 프로필                                                 

 

아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거장 정명훈

 

 

1974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등단한 명훈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 지휘자로 출발하여 지휘자로서 거듭난다. 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들과의 정기연주회에 이어 정상급 북미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고 1986 <시몬 보카네그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여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탈리아 비평가 선정의 `프레미오 아비아티 (Premio Abbiati)'상과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을 받는 등 외국 지휘자로는 전례 없는 뜨거운 사랑과 격찬을 받았다. 1989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 재직 당시의 개관 기념작 <트로이 사람들>이 세계 음악계의 격찬을 받은 데 이어 프랑스 극장 및 비평가 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 1992년에는 그의 공헌을 기리는 프랑스 정부의 `레종 도 뇌르' 훈장을 받았다. 1990년부터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음반상들을 휩쓸었는데 그 중에는 <투랑갈리라 교향곡> <피안의 빛> <그리스도의 승천> <세헤라자데>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 <불새 모음곡> <오텔로> 등 수없이 많은 걸작이 있다. 1995년 이후 프랑스 음악인들이 선정하는 클래식 음악 승리상에서 최고 지휘자상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메시앙이 정명훈에게 직접 헌정하여 화제를 모은 <4중주를 위한 협주곡>녹음도 주요 업적 중 빼놓을 수 없다. 2003년 역대 수상자 중 최초로 권위 있는 프랑스 클래식 음악 승리상을 ‘1995년에 이어 두 번 째 수상하였다.

 

또한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해 바르톨리와 함께 녹음한 <사랑의 노래>, 바스티유 오케스트라 연주의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과 동시에 모두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의 우수 음반에 선정되는 이변을 낳기도 하였다. 르 몽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영적인 지휘자(Chef spirituel)(2002)라고 평하였다. 일본에서는 올해 최고의 연주회로 선정된 1995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일본 데뷔 공연과 일본 클래식 최고의 공연을 기록한 1996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그가 특별예술고문을 수락한 도쿄필하모닉과의 연주 등 정명훈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5년 유네스코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고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문화훈장 금관훈장을 받았다. 1996~1999년과 2000~2003년에는 한국 명예 문화대사로 임명되어 활동하였으며, 2004 3월부터 2006 3월까지 문화홍보외교사절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국내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5대 문화예술부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음악분야 최고의 대표예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07년에는 서울시향을 대중에게 더 가까이 이끌어온 그의 문화리더로서의 뛰어남을 인정받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함께 2007 이미지 디딤돌상을 수상하였다.

 

 

1997 1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를 맡았고, 2000 5월부터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2001 4월부터 일본 도쿄필하모닉의 특별 예술고문, 2006 1월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작성 '07/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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