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쉬바움-곽승-서울시향 5월 23일 공연안내
http://to.goclassic.co.kr/news/666
간만에 글 올립니다.
시향의 5월 공연은 첼리스트 랄프 커쉬바움이 엘가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고
곽승은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 교향곡 2번을 지휘합니다.



서울시향 제619회 정기연주회
일 시 : 2002. 5. 23(목) 오후 7:30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주 최 : 세종문화회관
지 휘 : 곽 승
첼로 협연 : 랄프 커쉬바움 (Ralph Kirshbaum)
입장권 : 3만원(R), 2만원(S), 1만원(A), 5천원(학생석)
공연문의 : 오병권, 김선기, 양창섭 02) 399-1629, 1630
티켓예매 : 티켓링크 1588-7890 / 세종문화회관 인포샵 399-1512∼4
홈페이지 : www.seoulphil.com / www.sejongpac.or.kr


<연주곡목>
J. Sibelius / Valse triste
시벨리우스 / 슬픈 왈츠
E. Elgar / Cello Concerto in e minor, op. 85*
엘가 / 첼로 협주곡 e단조, 작품 85
Ⅰ. Adagio - Moderato
Ⅱ. Lento - Allegro molto
Ⅲ. Adagio
Ⅳ. Allegro - Moderato - Allegro ma non troppo

- INTERMISSION -

J. Sibelius / 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시벨리우스 / 교향곡 2번 D장조, 작품 43
Ⅰ. Allegretto
Ⅱ. Tempo Andante, ma rubato
Ⅲ. Vivacissimo
Ⅳ. Finale. Allegro moderato

Ralph Kirshbaum (첼로 협연)*
서울시교향악단
곽 승 (지휘)

* 곡목은 연주자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공연안내>
5월 23일 개최되는 서울시향의 제619회 정기연주회는 미국 출신의 정상급 첼리스트 랄프 커쉬바움과 마에스트로 곽승이 함께 합니
다. 마에스트로 곽승은 타계한 마르크 에름레르가 연주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대신에 시벨리우스 교향곡 2
번을 지휘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곡은 곽승이 97년 중국 국립교향악단을 지휘하여 중국 작곡가 왕밍은 "당분간 그(곽승)의 허락없이
는 중국 국립교향악단이 연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극찬하였던 곡이기도 합니다.
명백한 표제음악이 아닌 한 음악을 타고 넘는 상상력은 다양하기 마련이어서, 차이코프스키의 영향력 아래에서 겨울의 인상이 드러
나는 곡이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 이탈리아 여행 직후의 곡으로서 북구인의 눈으로 보았던 남유럽의 인상이 드러난다는 의견 등이
있나 봅니다. 그러나, 지휘자가 이 곡을 선정한 데에는 2악장 이후에서 보여지는 죽음의 이미지도 있는 듯합니다. 4악장의 결론은
"죽음은 기억되어야 하고, 삶과 희망의 메시지는 더 강하다"는 것입니다.
첼리스트 랄프 커쉬바움은 우리나라에서 지명도가 썩 높지는 않지만, 톱클래스의 연주자입니다. 권위있는 음반 책자인 펭귄 가이드
는 그의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음반을 가리켜 "강렬함, 헌신성, 자발성, 마음을 움직이는 친밀한 사려깊음을 갖추고 있다"고 평하
고 있습니다. 또 마이클 티펫의 3중 협주곡은 그 해 그라모폰지가 수여하는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레퍼토리에 강한 그가 이번에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곡 역시 엘가의 첼로 협주곡입니다. 에드워드 엘가는 근대 이후 영국 음악
의 자존심을 세운 인물로 평가되며, 첼로 협주곡 작품 85는 <위풍당당 행진곡> 등과 함께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약 20여 년간의 음악적 전성기 동안 성공과 실패를 오갔는데 1910년대 초반 엘가는 교향곡 2번과 <팔스타프>의 실패에 제1차 세계
대전까지 겹쳐서 불행한 삶을 보냈습니다. 첼로 협주곡을 작곡한 것은 1919년경으로, 그의 작곡 이력에서 최후의 대작으로 평가됩
니다.
이 곡은 첼로에게 특별히 많은 기교를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속도와 세기 등을 작곡가 자신이 꼼꼼하게 지정해 놓은 것처럼 섬세한
표현력이 필요합니다.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외부로 강력하게 정서를 발산하기보다는, 뜨거운 감정을 안으로 다스리는 것이어
서 연주자의 경륜과 성숙함이 요구됩니다.
커쉬바움은 한 인터뷰에서 이 곡이 "깊고 심오한 정서적 반응, 곧 분노, 낙담, 고결함, 위엄, 괴로운 희망, 열정, 그리고 자제 등을 필
요로 합니다. (중략) 이 아름다운 작품은 슬픔과 탄원 그리고, 열띤 답변보다는 주저하는 질문으로 물들어 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내실있는 커리어를 쌓아온 정상급 연주자 랄프 커쉬바움의 연주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공연의 첫 곡은 마르크 에름레르가 앙콜곡으로 연주하기도 했던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입니다. 이 세 곡 모두
슬픔의 정조를 띠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곡들을 지난 2년간을 우리와 함께 했던 마에스트로 에름레르에게 바칩니다.

<지휘자, 협연자 프로필>

지휘/ 곽 승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곽승의 음악경력은 화려하다. 16세에 이미 서울시향의 최연소 트럼펫 주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매네스 음
대 수석 졸업을 거쳐 한스 스바로프스키의 지휘법을 수학하고 뉴욕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조프리발레 오케스트라의 지
휘자를 일찍이 역임(1970-77)하였다.
이후 1977년 거장 로버트 쇼에게 발탁되어 애틀랜타 심포니의 부지휘자로 활동하였고, 1980년 로린 마젤이 이끄는 클리블랜드 오
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선발되었다. 1983년부터 14년간 텍사스의 오스틴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면서 오스틴 심포니를 미
국내 최고수준의 오케스트라로 양성하였다. 그는 강한 카리스마와 엄격한 지휘로 견고하고 균형잡힌 연주를 통해 작품을 진지하게
파고드는 지휘자로 정평이 나있다.
곽승은 시카고, 피츠버그, 샌 프란시스코, 휴스턴, 달라스 등 미국의 수많은 주요 교향악단을 객원지휘하며 많은 찬사를 받아왔으며,
러시아, 캐나다,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프랑스 등지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에 초청받고 있다. 또한 그는 KBS 교향악단의 전신인 국
립교향악단의 미국 23개 도시 순회연주(1978)를 비롯, KBS 교향악단의 동남아 5개국(1984), 일본 5개 도시(1986), 부산시향의 미국
4개 도시(1997), 아시안게임 홍보를 위한 동남아 3개국 등의 순회연주(2000)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한국의 교향악 수준을 세계
에 널리 알린 바 있다.
지휘자이자 후진양성에도 힘을 기울이는 그는 미국 텍사스대, 뉴욕 매네스 음대, 뉴욕 퀸즈대의 교수로 재직하기도 하였으며, 베네
주엘라 카라카스의 전문지휘자 매스터클래스의 음악감독을 맡아서 라틴 아메리카의 음악인들을 길러내고 있다.


첼로 / 랄프 커쉬바움 (Ralph Kirshbaum)

"모든 것이 제대로 된 연주를 듣는 것은 너무나 행복하다. 커쉬바움의 이 연주(월튼, 첼로 협주곡, 샨도스)는 완벽하고 감동적이다."
(윌리엄 월튼, 작곡가)
"슬픔과 작별에 대한 고귀한 음악(엘가, 첼로 협주곡)을 커쉬바움은 연주하였다. 그의 연주는 불가사의하고, 강렬하며, 사무치듯 슬
프고, 전적으로 매혹적이었다." (리챠드 다이어, <보스톤 글로브>)
"커쉬바움의 상상력으로부터 시(詩)가 자연스레 흘러나왔다." (<더 타임즈>)

첼리스트 랄프 커쉬바움은 독주, 실내악 연주, 레코딩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첼리스트"(LA타임즈)로 인정받는 연주자이다.
텍사스 태생의 커쉬바움은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인 아버지와 하피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일찍부터 첼로를 배웠다.
예일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우등(마그나 쿰 라우데)으로 졸업한 그는 1969년 제1회 가스파르 카사도 첼로 콩쿨에서 1위를 하고
이듬해 제4회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입상하였다.
이후 커쉬바움은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함께 하였다. 이 기나긴 명단에 언급되는
지휘자는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콜린 데이비스, 안탈 도라티, 세미온 비쉬코프, 앤드류 데이비스, 허버트 블롬슈테트, 유리 테미
르카노프, 레너드 슬래트킨,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앙드레 프레빈, 사이먼 래틀, 핑커스 주커만, 게오르그 솔티 등이며, 오케스트라
는 런던 심포니, 런던 필, 뮌헨 필, 파리 오케스트라, 버밍엄 시티 심포니, BBC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보스턴 심포니 등으로
이는 그의 국제적인 명성과 실력을 입증한다.
커쉬바움은 영국의 20세기 음악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는데,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그가 무척 아끼는 곡이다. 보스턴 심포니와의 협
연을 보고 <보스턴 글로브>가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것도 이 곡이었고, 로열 리버풀 필과의 프롬나드 콘서트에 대해 <더 타임즈>로
부터 "시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는 찬사를 받은 곡도 이 곡이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본머스 심포니 등과 이 곡을 연주하고 있다.
이 곡과 함께 커플링되어 샨도스에서 출반된 월튼의 첼로 협주곡은 작곡가로부터 "완벽하고 감동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또
한 바버의 첼로 협주곡을 유카-페카 사라스테와 녹음하였다. 마이클 티펫의 삼중 협주곡 세계 초연 녹음(콜린 데이비스 지휘, 지외
르지 파우크 바이올린, 노부코 이마이 비올라, 런던 심포니)은 1983년 그라모폰지의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커쉬바움은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녹음(EMI, Virgin Classics)은 음반 잡지들의 절찬을 받았다. 펭귄 가이드는 "춤곡들의 아티큘
레이션은 분명하다. 표현의 부풀림이 없고, 비브라토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 연주는 강력함, 헌신성, 자발성, 진정으로 감동적인
사려깊음을 갖추고 있다"고 쓰고 있다. 그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을 핑커스 주커만이 지휘하는 잉글리쉬 챔버와 RCA에서 녹음하였
고, 같은 레이블로 에셴바흐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핑커스 주커만 등과 함께 브람스 이중협주곡, 베토벤 삼중협주곡을 녹음하였
다. 특히 브람스 이중협주곡은 그가 자주 연주하는 곡으로, 켄트 나가노(지휘), 시트코베츠키(바이올린), 런던 심포니와 함께 하기도
하고, 사이먼 래틀(지휘), 이다 헨델(바이올린), 버밍엄 심포니와 연주하기도 하였다.
그는 활발한 실내악 활동도 벌이고 있는데, 핑커스 주커만, 이착 펄만, 예핌 브론프만, 줄리어드 현악사중주단, 도쿄 현악사중주단과
함께 연주를 하였으며, 지외르지 파우크, 피터 프랭클과는 30년째 트리오를 함께 하면서 브람스 트리오 녹음(EMI)을 발매하기도 하
였다. 이외에도 라벨, 쇼스타코비치 등의 트리오도 녹음하였다.
커쉬바움은 에딘버러, 루체른, 베르비에, 애들레이드, 아스펜, 산타 페, 라비니아 등의 세계 각지의 페스티발에서 활발하게 연주하고
있으며, 맨체스터에서 노던 왕립음악원 첼로 페스티발을 만들고 음악감독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훌륭한 교육자이기도 한 커쉬바움은 영국의 노던 왕립음악원 교수로 있으면서 후학을 길러내고 있는데, 여기에는 우리나라의 송영
훈과 이유홍도 있다. 그는 요요 마 등과 함께 줄리어드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영국에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으나, 미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커쉬바움은 미국 대통령 직속 문화/인문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
하고 있다.
그가 사용하는 악기는 19세기의 명 첼리스트 알프레도 피아티가 가지고 있었던 1729년 몬타냐나(Montagnana)이다.(18세기 이탈
리아의 악기제작자 도메니코 몬타냐나의 악기는 매우 희귀하며, 특히 첼로는 좋은 악기로 알려져 있다.)
작성 '02/05/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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