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이 뭐 문제가 한 둘인가요..
http://to.goclassic.co.kr/news/1276

살로넨의 LA Phil은 아마 실제로 들어보시면 깜작 놀랄 수준입니다. 제가 LA에서 살다와서 잘 아는데 이젠 거의 시카고심포니를 위협할 수준이에요. 이미 필라델피아나 보스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고요.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다기 보다 살로넨이 키워낸 그 조직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어떤 레퍼토리도 감동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미국내에서는 미국인 지휘자 마이클틸슨토마스의 샌프란시스코심포니를 자주 언급하지만, 실제로 보면 LA필과 살로넨의 역량이 더 뛰어납니다.

물론 지휘자를 젊은 사람으로 데려오는 것 좋지만, 이미 서울시향은 지휘자로 좌우될 정도만큼의 수준도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년만에 서울에 와서 KBS, 부천필, 서울시향 다 보았지만 다른 오케스트라가 상당한 발전을 한데 비해 서울시향은 너무 형편없더군요. 아무래도 단원들 교체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형편없어요. 발전이 하나도 없더군요.

물론 마젤이 한번 온다고 해서 서울시향이 바뀔 수 없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지금 서울시향은 지휘자 교체에 앞서 단원교체가 가장 시급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지휘자 탓을 하기엔 단원들의 역량이 너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지휘자도 외국 상임지휘자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임헌정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사실 다른 지휘자는 전 별로라고 봅니다. 가능하면 러시아 계통은 피햇으면 합니다. KBS가 너무 러시안레퍼토리만 익숙한 것 같아서요,.

그래도 로린마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기쁨입니다. 아마 잘 할 겁니다.

로린마젤을 실제로 다들 보신 적 있나요? 라이브의 황제란 말은 정확히 맞습니다. 제가 2000년과 2001년 두 차례에 걸쳐 뉴욕필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바바리안라디오심포니)를 지휘하는 마젤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쿠르트마주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죠(사실 마주어 뉴욕필에서 형편없었고요 런던필과도 그랬어요. 내한공연말고 미국과 영국에서 본 경험인데). 가장 비싼 지휘자임은 틀림없습니다.




>이 명박씨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오늘 이 뉴스를 보고 기분이 나빠지네요. 서울 시향을 키우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야심있고 패기넘치는 젊은 지휘자를 모시는게 나을텐데. 그리고, 단원들에 대한 대우를 좋게 하고.
>
>사실 뉴욕타임즈에서는 뉴욕 필 상임으로 마젤을 데려오는 것을 엄청나게 반대했었는데...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닉이 살로넨 덕택에 실력이 늘어난 것처럼, 그리고 예전 뉴욕 필이 번스타인 아래서 엄청난 대중적 관심을 모았던 것처럼, 젊고 뛰어난 지휘자를 데려와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그게 맞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급부상하는 오케스트라들을 보면, 대부분 젊은 지휘자를 데려와서 5-10년 조련해서 커지거든요. 버밍햄+래틀만 해도 그렇고....
>
>아무래도 이 명박 시장이 3년 안에 끝장을 보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조급증이 예산의 낭비만 가져오는데....
>
>아! 우리는 언제 장기적 비전을 갖고, 하나하나 이룩해갈까요? 일본만 해도, 여러 오케스트라들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고, 좋은 연주단체들이 꽤 많은데.
>
>덧붙여서, 예전에 낙소스에서 KBS 오케스트라에 레코딩을 제의했었는데, 너무 싸구려 레이블이라서 거절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KBS 오케스트라가 이룩한 게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과연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들이 남들보다 연주 잘하는 곡목은 무엇인지.... 안타깝습니다.
>
>열심히 오늘도 연습하시는 오케스트라 단원분들과 지휘자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환경도 열악하고, 저변도 넓지 않은 상태에서 고군분투하시는데. 그냥 마젤 뉴스를 보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
>
>
작성 '02/12/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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