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황 음반의 묘미는 연주회장에서만 느낄수 있는 그 특유의 감흥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저도 개인적으로 실황 음반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요즘 출시되는 Live 딱지를 달고 나오는 음반중에서 실망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 제가 선정한 몇개의 실황 음반은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어느정도 인정한 음반들 입니다.
우선 생각나는대로 10개만 적어 봅니다.
( 이 외에도 좋은 실황 음반이 많이 있음을 잊지 말아 주세요)

1.제랄드 무어 고별 실황(EMI)
...가곡 반주자로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해 왔던 그의 마지막 공연.

2.호로비츠 카네기 홀 컴백 실황(Sony)
...12년간의 침묵 끝에 재기를 노린 노 대가의 완벽한 공연.

3.마리안 앤더슨 고별 실황(RCA)
...인종적 편견을 극복하고 참다운 예술을 목소리로 구현한 그녀의 마지막
발자취

4.디누 리파티 브장송 고별 실황(EMI)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천재 피아니스트의 마지막 연주.

5.푸르트뱅글러의 베토벤 교향곡 9번 1951년 바이로이트 실황(EMI)
...1942년 베를린 필 녹음과 쌍벽을 이루는 합창 교향곡의 바이블.

6.카라얀 말러 교향곡 9번 1982년 실황(DG)
...카랴얀을 비난하는 자들도 이 연주를 듣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7.박하우스 마지막 실황(Decca)
...건반위의 사자 빌헬름 박하우스의 마지막 흔적.

8.오이스트라흐와 리히터가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Melodiya)
...러시아 출신 두 거장의 정열적인 연주.

9.텐슈테트의 말러 교향곡 1번 1990년 실황(EMI)
...병마를 딛고 일어선 지휘자의 열정이 발휘된 훌륭한 연주.

10.클라라 하스킬과 그뤼미오의 1957년 브장송 실황(Music & Arts)
...감미로운 바이올린과 청초한 피아노 소리를 간직한 두 연주가의 숨결이
전해오는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