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대하여...
http://to.goclassic.co.kr/qanda/209675
정성스런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알고 싶었던 것은 극장 소속 오케스트라 입니다.
내년 10월에 볼쇼이 발레와 함께 내한하게 되는...
안타깝지만 노어를 읽지 못하기 때문에 극단에 대한 소개를 알 수 가 없네요.
혹시 조금 더 정보를 가지고 계시다면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유용훈님께서 말씀 하시는 "볼쇼이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단체가 어떠한 단체인지 상당히 애매모호 하군요^^
>엄밀히 말씀 드려서 그러한 이름을 가진 단체는 러시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
>제가 애매하다고 한 이유는 "볼쇼이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단체가 과연 페도세예프가 지휘하는 악단을 일컬음인지 아니면 볼쇼이 극장의 전속 관현악단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불분명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제가 언급하고 있는 악단 중 흔히 "모스끄바 방송교향악단"이라고 불리는 악단의 공식 명칭은 볼쇼이와 심포니와 오케스트라라는 세 단어를 모두 포함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히 볼쇼이 하면 볼쇼이 극장을 떠올리기 때문에 아마도 볼쇼이 극장 관현악단을 의미하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볼쇼이 극장 관현악단의 이름에는 "심포니"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죠.
>
>일단 이 게시판의 4230글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조희영님이 탁월한 답변이 있으며 그 답변에 대한 오류도 지적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의 악단을 조사해 볼때 항상 혼란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그 이유로 대략 두 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로 러시아 악단의 공식 명칭은 당연히 노어이나 이것을 영어로 번역하고 또 때로는 국어로 번역하면서 발생합니다. 둘째로는 소련 붕괴후 비단 악단 뿐만이 아니라 사회 각 분야의 집단들이 해체, 통합 소멸을 겪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질문으로 돌아와서 "볼쇼이(большой)"라는 단어는 노어로 큰[大]을 의미하는 형용사 입니다.
>그리고 볼쇼이 라는 단어가 명칭에 붙는 악단 중에 지명도가 있고 우리에게 친숙한 악단으로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 하나가 통상적으로 모스끄바 방송교향악단이라 부르는 "차이꼬프스끼의 이름을 딴 국립 아카데미 大교향악단(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Академический Большой симфонический оркестр имени П.И. Чайковского)"입니다. 좀 이름이 긴데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직역을 했습니다^^
>아마도 "심포니" 오케스트라라고 하시는 걸 보니 이 악단을 의미하는 같은데 실제로 유용훈님께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신 것은 볼쇼이 극장의 웹사이트를 보신게 아닌가 합니다^^
>
>첫째로 "차이꼬프스끼의 이름을 딴 국립 아카데미 大교향악단"은 과거 로제스뜨벤스끼 시절 "全연방 라디오 대교향악단(Большой симфонический оркестр Всесоюзного Радио)"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영어 표기에 따라서 때로는 TV & Radio라는 단어가 들어 갈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볼쇼이"라는 단어는 보통 grand나 large라는 단어로 옮기곤 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단어가 들어가면서 로제스뜨벤스끼나 현재 지휘자인 페도세예프의 이름이 들어간다면 이것은 모두 같은 악단으로 보셔도 거의 맞을 겁니다. 이름이 좀 길기 때문에 러시아에서는 현재 이 악단을 그냥 "볼쇼이 심포니 오케스트라(Большой симфонический оркестр;БСО)"라고 말합니다. 영어로는 통상 Tchaikovsky Symphony Orchestra(TSO)라고 하네요. 좀 헷갈리죠?^^;; 이 악단의 임터넷 페이지 주소는 www.bso.ru입니다.
>이 악단은 로제스뜨벤스끼 시절에는 다소 과격하고 광포한 울림을 들려 주었으나 페도세예프는 좀 더 부드럽고 색채감의 표현에 능하며 애매모호하지 않게 청자를 사로잡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악단의 음반은 모두 다 마음에 들어 하고 있습니다. 특히 로제스뜨벤스끼의 시벨리우스 7번이나 페도세에프의 스비리도프 음반은 지금도 어렵사리 구할수 있는 훌륭한 연주들입니다. 그 외에도 오이스뜨라흐의 협주곡 음반에도 등장하며 예당에서 나온 로제스뜨벤스끼 녹음들에 단골로 등장하던 단체입니다.
>
>둘째로 "볼쇼이 극장 관현악단(Оркестр Большого театра)"은 말씀하신대로 볼쇼이 극장 전속 악단입니다. 질문에 "볼쇼이 윈드 오케스트라"를 언급 하셧는데 이 악단과 관련이 있는 단체일 것 같습니다. 볼쇼이 극장의 인터넷 페이지(www.bolshoi.ru)를 보시면 노어로 된 악단 소개에 이 악단의 단원들이 각 파트별로 여러 종류의 실내악 단체같은 연주회 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볼쇼이 극장은 이미 18세기에 예까쩨리나 여제의 칙령으로 설립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 단체중 하나입니다. 기악연주가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은 그 이후의 일인데 볼쇼이 극장 또한 원래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전문으로 하다가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전속 악단이 관현악 연주회를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관현악 연주회는 주로 모스끄바 음악원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있고 오페라 및 발레는 붉은광장 부근의 볼쇼이 극장에서 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역시 하이낀이 지휘한 차이꼬프스끼의 예브게니 오네긴을 반주한 악단으로 알려져 있죠.
>
>볼쇼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밀레니엄"은 저도 지금 찾아 보고 알았습니다만 일본의 지휘자 니시모토 토모미(西本智実)가 이끄는 비상설 악단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혼동 되지 않게 우리말로 "밀레니엄 대 교향악단"정도로 부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음반가게에서 니시모토가 지휘한 쇼스따꼬비치의 5번 교향곡을 본 기억이 나네요. 여류 지휘자라서 금방 눈에 띄더군요. 일본에서도 처음에 니시모토가 볼쇼이 극장 관현악단을 맡았다고 화제가 되었다가 전혀 별개의 악단임이 알려지고서 돈주고 악단을 만든거 아니냐는 풍문이 나돌았던게 사실인데 실제 일본 방일 연주회때 비상설 악단치고는 평이 괜찮았다고 합니다. 단원의 대부분은 모스끄바 음악원 졸업생들이며 모스끄바에 적을 두고 있는 여러 악단들로부터 차출한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라 합니다.
>
>한마디로 말해서 볼쇼이라는 이름이 일반명사인데다가 그것을 고유명사처럼 쓰는 단체까지 있어서 좀 혼란스러웠던거네요^^
작성 '05/01/07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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