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서의 반복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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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은 음악뿐만이 아니라 문학, 연극, 미술등의 다른 예술 장르에서도 공통적으로 흔히 사용되는 일종의 표현 방식(형식)입니다.

문학이나 연극에서의 반복은 작가의 의도를 강조하거나 명확하게 하는 것과 더불어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활등을 통해 극적인 효과를 배가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술에서도 건축이나 회화의 장식적, 구조적인 효과나 색상의 반복 사용등에 의한 통일성등의 효과가 있겠죠.

이와 마찬가지로 음악에서도 특히 소나타 형식에서의 제시부의 (단순)반복은 청자에게 제시부를 한번 더 듣게끔 함으로서 곡의 이해도를 높이고 감정을 더욱 고조시켜 다음에 전개되는 음악에 더 몰입하게 합니다. 단순히 연주시간이 길어지는 물리적인 결과외에 곡의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밑받침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보면 반복은 반복 그 자체로서 더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바도의 베를린필의 베토벤의 5번 음반에서 처럼 1,3,4악장의 반복을 하지 않는 다면 우리가 음악에서 누릴수 있는 가장 큰 재미중에 하나를 잃어 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연주회에서도 작곡가의 지시와는 다르게 지휘자가 제시부 반복을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연주가 뛰어날수록 아쉬움이 더 크더군요.

결론적으로 음악(소나타 형식)에서의 반복은 음악의 구조를 명확히 하고 극적인 효과를 위한 의도적인 도구로서의 기능외에 태생적으로 음악의 유희적인 성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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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방송중인 아르농쿠르 브람스 1번을 듣다가
>>뭔가 이상한 부분이 귀에 들렸지요.
>>
>>반음 높은 음을 내길래 깜짝놀랬는데
>>게다가 잠깐 쉬더니 한참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놀라서 악보를 들춰보니 그곳(190소절)에 도돌이표가 있었습니다.
>>맙소사 그것은 들어본적이 없던 생전 처음 들어본 '1번괄호'의 연주였습니다.
>>
>>집에 있는 뵘, 푸르트뱅글러, 도흐나니, 발터, 카라얀6,70년대 모두 그 도돌이를 무시하고 연주했더군요.
>>글쎄요, 도돌이 없는 연주에 익숙해서인지 아르농쿠르의 연주가 영 어색하기도 하고 두번째 반복이 웬지 의미심장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
>>이렇게 도돌이를 무시하는 것은 누구의 뜻일까요?
>>작곡자가 무시해도 좋다는 지시를 한 것인지 지휘자의 재량으로 그렇게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음악시간에 배우는 곡의 형식에서 반복이 차지하는 부분이 뭐죠?
>>
>>
>>**추가합니다. 무티와 필라델피아도 반복을 하는군요.
작성 '02/09/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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