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의 의도, 평가의 기준 - 감상자와 리뷰어
http://to.goclassic.co.kr/symphony/3005
>리뷰어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많은 정보의 전달인가요? 연주의 평가인가요?
>리뷰어가 자신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음반을 혹평한다면 독자는 어떠한 판단을 내릴까요? 혹 리뷰어가 적절치 못한(?) 잣대를 가지고 있다면 그 평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판단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하며 어느 정도의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연주가가 작품을 '읽고' 내리는 해석에서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 꽤 많듯이, 감상자(리뷰어까지 포함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나오는 부분도 있습니다만(이 경우는 악보의 재현에서 명백히 잘못을 저지르는 등..), 대부분은 자기의 경험 및 취향에 맞춰 판단하게 마련이죠.
저는 리뷰어가 리뷰에서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밝히고 엉뚱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면(즉, 기준이 A인데 B식으로 연주한 음반을 좋다고 하는 식의..) 일단 최소 기준은 만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전문 필자들을 봐도 대부분 이런 식으로 리뷰를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즉, '리뷰어의 기준'이 감상자의 구미에 맞지 않는 경우는 음반 선정에 별로 참고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죠. 정답이 있을 수 없는 예술 장르기 때문에, 어차피 리뷰어들도 자기 기준에 따라 얘기하기 마련입니다. 감상자 취향에 맞지 않는 리뷰를 억지로 따라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만약 베토벤이 작품을 통해 말해고 싶었던, 의도했던 바가 있었다고 했을 때,
>그가 원했던 연주를 통해서만 이것이 실현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원하던 연주가 아니었음에도 감상자가 그의 의도를 더 쉽고 깊이 공감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을까요?
>과연 후자가 가능하다면 어느 쪽이 잘 된 연주일까요?

작곡가의 의도도 시간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연주가도 한 작품에 대해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의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유명한 예가 있는데, 푸르트뱅글러의 1951년 바이로이트 실황 베토벤 9번 연주는 그가 죽은 후에야 발매되었습니다. 푸르트뱅글러가 음반 제작을 거부했기 때문이랩니다...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d.w.f.
http://myhome.naver.com/fischer
작성 '02/05/12 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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