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틀/베를리너의 녹음들
http://to.goclassic.co.kr/symphony/19145

이제 래틀의 상임이 곧 끝납니다. 물론 카라얀 때처럼 수십년에 걸쳐서 수많은 레퍼토리를 녹음한 경우와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래틀/베를리너의 준수하다고 생각되는 녹음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십니까? 제가 고른 음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브라암스 교향곡 전집

(2)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

(3)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처음에 기대했던 것과 달리 의외로 래틀/베를리너는 현대 음악의 좋은 녹음을 거의 남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실황에서 열심히 연주했을지는 모르겠으나...그리고 말러 교향곡들에서도 그다지 선전을 못했죠. 그러고 보면 래틀/베를리너의 최고의 말러 녹음은 10번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상임으로 취임하기 전 녹음...

 

생각해 보면 카라얀 때와는 달리 아바도나 래틀은 오페라 레퍼토리에서도 베를리너와 거의 의미있는 녹음을 한 게 없습니다. 최근에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 상설 오케스트라도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으로 바뀌었고...이런 상황이 키릴 페트렌코를 다음 상임으로 정하는 데도 어느 정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기왕에 페트렌코가 갔으니 오페라 작품들 녹음이 활발해 졌으면 하는 희망도 있습니다.

 

작성 '17/05/08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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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EMI에서 발매한 녹음 중에선 카르멘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BPO 자체레이블로 출반한 녹음 중에선 작년에 나왔던 베토벤 교향곡전집이 좋더군요.
제가 듣기엔 전임자인 아바도보다 낫습니다.
아바도가 확실히 더 잘했다 싶은 작품은 9번 정도이고
나머지 번호는 비슷하거나 래틀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17/05/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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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

스트라빈스키 '아폴로'의 금자탑을 세운 래틀 경...

17/05/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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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브루크너 9번 4악장 버전을 가장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묘하게 매력적이고 시원시원하더군요.

17/05/0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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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저도 래틀 - 베를린필의 브루크너 9번 (4악장본) 아주 좋게 들었습니다. 자주 듣는 애청반입니다. 이상하게 잘 언급이 안되더라구요

17/05/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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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아바도-베를린의 무쏘륵스키 보리스 고두노프는 매우 훌륭한 녹음이라고 생각합니다.

17/05/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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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BPO의 상임 지휘자=거장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래틀 지휘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들어보았는데 탁월한 지휘자라는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아바도가 지휘하는 베토벤 교향곡보다는 다소 낫다고 생각합니다. 래틀은 브람스의 교향곡은 그래도 준수합니다.
말러 교향곡의 지휘도 신통찮았습니다.

17/05/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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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LP로 나왔던 브람스 전집이나 영상 발매됐던 마태,요한 수난곡이 좋은 연주였던 것 같습니다만...음반보다는 디지털
콘서트홀 영상에서 더 괜찮은 연주를 들려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17/05/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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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앞으로 카라얀같은 지휘자는 나오기 힘들것 같아 카라얀이 그리워집니다.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은 향수와 함께. 그 시절 (60년대 중반 - 1990 년 경)은 클래식 음악이 존중받고 양식을 갖춘 교양인들로 부터 사랑받았는데, 요즘에는 전공을 하는 전문인들만 다루어서 세상에서 많이 멀어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17/05/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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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음반이라면 언급하신 거에 더불어 브람스 독일 레퀴엠도 명반이고... 말러 좋은 녹음들이라면 디지털콘서트홀에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2, 5, 6, 9는 다른 지휘자 이상으로 자주 찾게 되네요. 브람스 또한 4-5년 간격으로 슈만 사이클을 돌때 다시 한번 연주했는데 이전과 다른 접근을 보여 그도 재밌더군요. 베를린필 상임으로 래틀의 핵심적인 성과가 디지털콘서트홀이고 그 자신 역시 emi 시절의 음반보다 주력을 기울인 연주들을 여기서 선보인 만큼 음반만으로 래틀 재임기를 평가하는 건 반쪽짜리 평가밖에 될수 없다고 보네요. 미디어가 달라졌는데요.

17/05/1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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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

저는 슈만 교향곡집이 너무 좋습니다. 제게는 이제 다른 선택이 당분간 없을 것 같아요.

17/05/1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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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아바도의 베토벤은 베런라이트 판본입니다. 그래서 사아먼래틀과 일대일 비교는 아니라고봅니다. 베런라이트 판본의 연주로서 아바도 베토벤교향곡 전집은 최고의 연주입니다. 위분들 베런라이트 판본에 대해서 이해하고 들어보세요.

17/05/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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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래틀 역시 베렌라이터 판본을 사용했습니다.

17/05/20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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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아~ 그런가요 래틀은 브람스 교향곡 들어보고 연주가 신통치않아서 듣지않았는데그뒤로는 래틀은 전혀 컬랙션 대상에서 제외 되었는데 그리고 베토벤은 오래전 들은 기억으로는 베런라이트 판본의 장점을 그다지 살리지못한 한마디로 조금 중구난방한 연주로 보여서 .그다음부터 관심에서 멀어졌구요. 그리고 베를린필과 아바도의 베토벤 전집은 신,구버전 모두 앞서 무수히 고클 에서 언급되었는데 여기서는 또 다르게 감상평을 언급하는군요. 그리고 브루크너는 한국에 베필과 내한했을때 래틀이 연주했는데 브루크너 연주로는 뭔가 부족했다는 평가로 래틀은 브루크너와는 멀다는 평가를 받았죠.

17/05/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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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디콘에 보면 바덴바덴 페스티벌에서 올린 마술피리, 그리고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돌린 바그너 링 사이클이 있는데 모두 상당한 명연입니다.

17/05/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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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그것외에도 벌써 1970년대 후반부터 베르디 아이다,가면무도회 돈카를로 팔스타프 멕베스 시몬 보카네그라등 벌써40대때부터 오페라 역사상 뛰어난 작품들을 아바도는 남겼죠. 사이먼 래틀이 15년간 베를린필에 있다가 이제 런던 심포니 상임으로 간다는데 런던심포니 전성기는이미 아바도가 상임으로 있던 1979~1987입니다.그리고 알라딘에 아바도 라고 음반 검색하면 무려 600여종(중복도 많이 되지마는)이 검색이 됩니다. 그런데 15년간 베필의 상임으로 있는 래틀의 디스코그라피는 놀라울 정도로 초라 합니다.

17/05/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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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아바도의 베를린 연주들은 일단 연주의 완성도를 떠나, 처참한 수준의 녹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베토벤 사이클이 대표적인 최악의 녹음이고, 베를린 시대 후기의 말러 음반들도 bbc, rbb 등의 라디오 방송 녹음들을 dg가 가져다 쓴 것이어서 녹음 상태가 너무 안좋습니다. 그에 비해 래틀의 최근 베를린 필 미디어 음반들은 궁극의 녹음 수준이라는 점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베토벤 사이클의 경우 들으면 들을수록 녹음이 너무 우수해서 계속 놀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래틀의 해석 방향도 매우 좋아하구요.

17/05/2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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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주와 녹음 둘중 하나를 고르라면 전 연주의 완성도 입니다.물론 둘다 좋으면 금상첨화죠.그러나 아무리 녹음이 좋아도 연주가 감흥이 없으면 녹음에 감탄하고 있기는 좀 그럽니다. 예를 들면 푸르트벵글러 연주는 그열악한 모노음질임에도 그의 연주는 아직도 많은 지휘자 그리고 연주자와 일반 감상자에게 영감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푸르트벵글러 연주.. 열악한 녹음땜에 못들었는데 나중엔 들을수록 음악에 더 집중하게 되더군요.

17/05/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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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

안 그래도 위에 어떤 분이 말씀을 하셨네요. DCH 가서 결제하고 이것저것 찾아보세요. 감탄이 나오는 연주가 한둘이 아닙니다.

17/05/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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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동의합니다. 래틀의 연주는 실연/DCH와 녹음반의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만 보더라도 EMI 음반은 녹음/연주 양쪽 모두에서 장난질을 너무 심하게 한 느낌인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DCH 실황은 정말 어마어마한 연주를 들려줍니다. 연주 측면에서 볼 때, 예컨대 브람스의 경우, 첫 녹음이 나온 시기보다 최근의 연주가 훨씬 더 좋습니다. 특히 2,3번의 경우 아바도에게서 느낄 수 없는 또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두 거장은 완서 악장에서 전혀 다른 스타일로 듣는 사람의 호흡을 빼았습니다.) 녹음 측면에 보면, 동일한 연주를 음반화한 브루크너 9번은 EMI 음반에 비해 DCH의 음질이 압도적으로 훌륭해서, 10대의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베를린필의 헤비급 사운드를 제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7/05/30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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