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힐(빈필 전악장)의 줄리니, 카라얀, 번스타인 평가
http://to.goclassic.co.kr/symphony/19222

네...

최근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봤습니다. 지난 45년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수많은 거장 지휘자와 함께해 온 라이너 퀴힐의 몇몇 지휘자에 대한 평이 실렸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퀴힐) 모든 지휘자가 각자 음악에 대한 시각을 갖고 있어요. 때로 자기중심적 지휘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중심에서 한발 물러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가장 좋은 지휘자죠. 그런 면에서 줄리니가 가장 뛰어났어요. 카라얀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제어할 줄 알았고, 번스타인은 음악적 지식이 많아 좋은 지휘자일 뿐 아니라 훌륭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습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말러 8번 교향곡처럼 웅장한 곡도 섬세하고 정확하게 이끌 줄 아는 팔이 긴 지휘자였습니다.

퀴힐은 줄리니를 최고의 지휘자로 평가했는데, 이는 지휘자의 강력한 통제를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빈필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난 시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빈필에게는 카라얀이 불편한 지휘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여기서 의아한 점은 클라이버에 대한 평가입니다. 빈필 사람들이 대체로 클라이버에 대하여 호감을 갖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1)클라이버와 말러 8번을 연계시킨 점 (2)팔이 긴 지휘자라는 표현, 이게 좀 생경하다는 것이지요.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아주 적은 분량의 음반을 남겼고 그 중에서도 말러 음악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아는데 퀴힐이 말러 8번을 예로 든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섬세하고 정확한 지휘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 예로 든 것인지, 아니면 생전에 실제로 빈필과 말러교향곡 8번을 실연한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팔이 긴 지휘자라는 것은 신체적으로 팔이 길다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은유적인 표현일까요? 아무튼 짧은 글이어서 퀴힐이 말한 뜻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흥미로운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작성 '18/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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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지휘가 잘 보인다는 얘기 아닐까요, 스포츠에서는 테크닉이 좋다는 뜻으로 많이 쓰는 것 같은데..

18/01/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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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저는 클라이버의 지휘하는 모습이 다른 지휘자들에 비해 유독 멋지다고 느꼇습니다 특히 팔과 손가락의 움직임이

18/01/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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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퀴흘이 했다는 말을 (요즘 흔히 쓰는 말로 "워딩"을) 정확히 볼 수 있다면 좋겠군요.

1)에 대해서는 원문을 봐야겠지만 (클라이버가 빈에서 말러의 <대지의 노래>를 연주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하지만요...)

2)는 누가 번역한 건지는 몰라도 십중팔구 오역일 거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독일어의 숙어적 표현에 '팔이 길다'(einen langen Arm haben)는 말이 있는데요, 이건 '영향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2)의 문장은 "클라이버는 (아마도 연주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지휘자였습니다"였을 공산이 큽니다.

18/01/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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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i***:

저도 뭐 번역문을 본 것이라 원문을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만, 듣고 보니 상당히 설득력있는 분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뷰한 기자의 오역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영향력있는 지휘자로 이해하면 내용상으로도 무리가 없겠네요.

18/01/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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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지휘자는 팔, 지휘봉 움직임 뿐 아니라 몸움직임, 눈빛과 표정 등등 수많은 비-음성언어적인 전달방법으로 의사소통하는 특이한 리더가 아닌가 합니다.

굳이 팔/다리가 길지 않더라도
유리시모노프는 온몸으로 현재 음악의 분위기를 표현하는 춤추는 듯한 전위적인 지휘는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 나이에도 지휘대위에서 풀타임 율동을 시전하시는...
진만의 경우에도 팔/다리가 길지 않아서인지 온몸으로 지휘하는...

18/01/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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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y***:

퀴흘은 불과 20세의 나이인 1970년에 비엔나 필하모니에 악장에 임명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악장에 임용이 된 것은 그 해에 악장이었던 빌리 보스코프스키가 퇴임하였기 때문이지요. 보스코프스키의 후임입니다. 30% 이상의 비엔나 필하모니 바이올린 파트 주자의 스승이였던 전설의 "프란츠 사모힐" 교수에게 10년 째 배우던 해에 임용이 되었으니 아마도 비엔나 필하모니 내부에서 이미 내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최종 결선에 7명이 지원했다고 비엔나 노동자 신문의 신문 보도가 있습니다). 발터 도브너 교수가 쓴 비엔나 필하모니 단원들의 일상 생활을 그린 "Zu Gast bei den Wienerphilharmonikern) 책에 보면 퀴흘 집에서 사진 작가가 찍은 몇 장의 사진이 나옵니다. 그 중에 한 장이 퀴흘이 일본 남자 전통 복장을 하고 옆에 일본 여자가 앉아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퀴흘 부인이 일본 여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올해 무티가 지휘한 신년 음악회를 보니 잠깐 카메라가 객석의 퀴흘과 일본 부인을 비쳐 지나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객원 교수직도 맡고 있고, 일본에 전문 에이전트도 있습니다.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 승천 훈장" 같은 것도 받았습니다. 철저한 친 일본계 연주자입니다. 일본의 절도있는 문화에 대한 존경같은 게 있는 것 같습니다.

18/01/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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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

퀴힐이 20살(1970년)에 악장이 된 것은 맞으나 보스코프스키가 은퇴해서 후임으로 임명된것은 아님. 보스코프스키는 1979년까지도 빈필 악장이었습니다.

18/01/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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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y***:

http://www.arbeiter-zeitung.at/cgi-bin/archiv/flash.pl?year=1970&month=12&day=23&page=10&html=1

1970년 당시 퀴흘 임용에 대한 비엔나 노동자 신문 기사입니다. 참고하십시오. 물론 csh3619 님이 당시 비엔나 기자들보다 더 자세히 아시겠지만 ...

18/01/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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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

csh3619님의 지적이 맞는 것 같습니다. 보스코프스키는 1979년까지 비엔나 필하모닉의 악장이었습니다:
http://www.radioswissclassic.ch/en/music-database/musician/255881d3af32f873da0d10a93796d734b0309/biography

18/01/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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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y***:

무슨 뜻인지는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제가 인용한 1970년 비엔나 노동자 신문 기사를 보면 1970년 까지만 악장 직을 수행하고 퀴흘이 후임을 넘겨받는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기사를 계속 번역하면 그렇다고 보스코프스키가 무대를 영원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1970년 이후에도 지휘자로서 제 2의 캐리어에 전념할 것이다 라는 보충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보스코프스키가 1909년 생이니까 79년 까지 악장을 하면 만 70세를 꽉 채운다는 이야기인데 비엔나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62-63세 전후로 그만둡니다. 퀴흘은 대신할 인물이 없어서 65세 까지 꽉 채웠지만 ... 더우기 1970년 대에는 오스트리아의 정년은 60세 였습니다. 평균 수명도 짧았고 젊은 세대의 앞 길을 가로 막아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인식이 있어서 정년 연장에 매우 엄격했습니다.

18/01/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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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

설마 오케스트라에 악장이 1명만 있다고 알고 계신건 아니겠지요?? 좀 더 확인해보니 보스코프스키 후임의 제1악장은 게르하르트 헤첼입니다. 물론 1971년 헤첼에게 제1악장을 물려준 후에도 보스코프스키는 79년까지 악장 역할을 했고요. 헤첼이 사망한 1992년에서야 퀴힐이 제1악장이 되었습니다.

18/01/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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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y***:

혼자 아는 척 다하시네? 링크를 걸어 논 "비엔나 노동자 신문 기사를 자세히 읽어 보세요"? 나는 당시 신문 기사 그대로 번역해서 옮겨 놓았습니다.

18/01/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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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

영어 위키피디아에는 1979년까지라고 나와있고 뉴욕타임스에도 그렇게 나왔지만 잘못된 정보일겁니다. 1979년까지 신년음악회 지휘한 것 때문에 그렇게 된것 같네요. 지금은 없어진 링크지만 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인가에 빈 필 단원 로스터를 보면 악장명단에 보스코프스키가 없었습니다. 빈필이 2005년에 쓴 글을 보니 보스코프스키는 79년 10월경에 몸이 안 좋아서 80년 신년음악회를 캔슬해야 하게 되서 급히 마젤에게 넘겨주게 된거라고 합니다. 악장을 79년에 그만둬서 그런것은 아니고요.

18/01/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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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

아~ 이 분 또 시작이군요... 카운터 펀치 두 방 맞고 나니 다리가 풀려 스텝이 꼬이기 시작했고, 국면전환과 출구찾기를 위한 특유의 장황한 횡설수설이 시작됐습니다.
시간도 없고 별 가치도 없어서 할까말까 고민중인데 말러도 꺼렸다는 비극적인 세번째 '오함마' 한방 날려볼까요?

18/01/2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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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y***:

그 동안 심심해서 어떻게 참으셨습니까? bariton님!

18/01/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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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

빈 필 홈페이지를 보면 단원들의 은퇴 소식이 종종 소개됩니다.
말나온 김에 한 10년치를 모아봤습니다.

- 과연 62~63세에 대부분 물러날까요?
- 퀴힐은 정말 65세에 관뒀을까요?

2008년 부터 2017년 7월까지 홈피에 나온 소식을 보면 그 기간에 은퇴 했다고 소개된 사람은 총 25명입니다.
이 사람들의 은퇴 당시 나이 빈도는 50세(1명), 62세(1명), 64세(3명), 65세(13명), 66세(5명), 67세(1명), 68세(1명) 입니다.

여기서 나이란 단순히 은퇴한 년도에서 태어난 년도를 빼서 계산한 것입니다. 흔히 '한국나이'로 계산하면 한 살씩 늘겠지만 걍 단순 빼기만 했습니다. 은퇴한 사람 다 거명할 수는 없고 좀 알만한 사람들의 예를 보면,

베르너 힝크 : 65세(악장 출신, 빈필에서만 43년)
귄터 회크너 : 65세(뵘과 모차르트 협주곡, 호른)
페터 슈미틀 : 68세(번스타인과 모차르트 협주곡, 클라리넷)
볼프강 슐츠 : 65세(유명한 플룻 수석이자 독주자)
프란츠 바르톨로마이 : 66세(첼로 수석)

18/01/3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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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

계속 언급되어 온 퀴힐도 1950년에 태어나 2016년에 관뒀으니 65세가 아니고 만 66세, 우리나라 나이로는 67세까지 볼 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한 명씩있는 50세와 62세가 예외적(?)인데, 빈과 베를린의 클라리넷계를 평정한 오텐자머 가문의 에른스트 오텐자머가 급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65세를 못채운 것이 애석하고, 나머지 하나는 50세에 지휘자로 전향하기 위해 관둔 호른의 프리드리히 파이퍼가 되겠네요.(빈 소년 합창단 출신으로 아르농쿠르 지휘 바흐 칸타타 3번 음반에 보이 소프라노로도 등장)

공식적 은퇴 소식 이외에도 홈피에 나오는 이미 은퇴한 단원들의 사망소식, 생일소식에 나온 기록들 모아보면(즉, 비교적 최근에 은퇴한 사람들) 65세 무렵에 은퇴한 사람은 대충봐도 15명 이상 추가로 찾아집니다.

빈 필 내규는 잘 모르겠지만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퀴힐이 밝힌 바로는 만 65세가 은퇴 시기인가 봅니다.

역시나 두 설명에 대한 근거를 찾을 수 없군요...

18/01/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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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

모씨에 대한 팩트폭행이 너무 심하십니다 ㅋㅋ

18/01/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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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y***:

그래서 아주 신나셨어요. schereyer님도 역시 같은 인터넷 폐인 같은데 ...

18/02/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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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y***:

bariton님은 독일어를 공부를 하신 것 같은데 인용된 문장을 꼭 왜곡해서 해석을 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신문을 인터넷에서 분명히 인용해두었는데 인용된 신문은 애써 못 본척하시니 그것 참 고약한 심뽀라고 할 수 밖에 ...

18/02/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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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욱일 승천" 이라구요???? 뭔소리세요?

18/01/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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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y***:

진짜 알고 싶으신건지? 또 딴지를 걸고 싶어서 트집을 잡는 건지. 아니면 저 같은 프로에게 진짜 가르침을 받고 싶으신 건지. 저에게 배우시려면 독일어 학원 먼저 등록 하십시오.

18/01/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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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

구라의 프로라는건 인정

18/01/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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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

쨉 하나 날리고 연타로 훅을 얻어맞는 형국^^

18/01/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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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y***:

퀴흘은 카라얀과 무려 42살의 나이 차이가 납니다. 뵘 하고는 56세의 나이 차이가 납니다. 다른 세대의 사람들 입니다. 줄리니는 리허설 DVD가 우리나라에도 몇 개 나와 있습니다. 매우 젠틀하고 까다롭지 않고 그러면서도 집을 것은 확실히 확인하는 매우 정확한 지휘자 입니다. (아바도와 유사) 줄리니처럼 젠틀하고 인간적이고 실력도 뛰어난 지휘자를 거부할 악단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비엔나 필하모니 단원들 회고록이나 영상들을 보면 칼 뵘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 번스타인은 올해가 탄생 100 주년입니다. 카라얀 탄생 110 주년이기도 하고 ... 이미 번스타인에 대한 저작들이 독일권에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18/01/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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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보통 이런 경우에는 좋은 말만 써야되지않나요?
역사와 유물로 먹고 사는데
살짝 감정이 드러날수는 있지만요.

18/01/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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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작성자가 직접 삭제하였습니다

18/01/3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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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보스코프스키가 79년에 빈필 악장직에서 은퇴했다는 정보의 소스는 찾아보니 결국 영문 위키인 것 같은데요, 이게 위의 몇 분들처럼 79년설을 자신있게 주장하면서 상대방을 면박줄 정도의 확실한 근거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독일어 위키에는 71년까지 빈필 악장으로 활동한 거로 나오고 또 빈 시청 홈페이지의 역사 위키 페이지에 의하면 69년에 은퇴했다고 되어있네요. https://www.wien.gv.at/wiki/index.php/Willi_Boskovsky 위에 1yonjae님이 링크하신 빈 노동자 신문 1970년 12월 23일자 기사에는 올해 말 은퇴한다고 되어있으니 1970년이 되는 셈이고요. 연도가 조금씩 달라서 혼동이 되지만 정황상 69-71년 쯤이 은퇴시기인 것 맞는 것 같고 79년은 확실히 아닌 걸로 보입니다.

18/02/0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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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

클라이버가 생전에 말러8번을 지휘했었다는 얘기인가요??

18/02/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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