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말러 3번 교향곡
http://to.goclassic.co.kr/concert/3052

매우 기대를 갖었던 연주 입니다. 자주 국내에서 연주 되지 않는 곡으로 알고 있는데 수원시립교향악단에서도 연주을 햇었으나 거리상 참관을 못했습니다. KBS교향악단은 작년인가 베르디 레퀴엠 연주를 좋게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성시연지휘 부천필의 말러 2번은 매우 좋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국내연주단체의 말러 교향곡을 실연으로 들을 수 있단 기대에 표를 예매하였지요.

그런데 처음 시작부터 호른의 연주가 다소 느린감이 있고 긴장감이 느껴지지를 않았습니다. 대북도 매우 딱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악파트도 평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소 지루해지더니 졸기까지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연주기량으로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감동을 받지는 못 했습니다. 회원님들은 어떻게 느끼셨는지요 ?

작성 '17/01/27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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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저는 만족하고 왔습니다. KBS는 5~6년 전쯤 한창 내분이 심할 때 보러 갔다가 크게 실망하고 안 보다가 오랜만에 갔습니다. 비교대상이 몇 년 전의 처참한 연주(환상교향곡에서 드보르작 8번으로 급하게 바꾼 날이었습니다)여서 그런지 기본적인 연주가 매끄러운 것만으로도 말러 3번을 듣는 게 어디냐 하며 편안히 들었습니다. 말씀대로 맨 처음 호른 연주가 느려서 긴장감이 떨어지긴 했지만 4~6악장은 점점 감동했습니다. 현악 파트도 처음에는 평범했지만 6악장에서는 꽤 진한 감동을 느끼고 왔습니다.
특히 저는 같은 공연장에서 들었던 21일 서울시향 연주회에 너무 실망해서, 차라리 이 쪽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서울시향 연주회에서는 교향곡 시작하자마자 사진찍는 소리부터 시작해서 도저히 곡에 몰입하기 힘든 민폐 관객이 많았지만, KBS 공연은 악장 사이 박수 없는 것도 놀라웠고 지각 관객이나 조퇴 관객이 최대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직원들도 신경써서 조심조심 움직여 줘서 공연 외적인 방해 요소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17/01/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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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 공연 전 기대치가 상대적인 만족도에서 비중이 큰 것 같습니다. youngjoole님은 KBS의 좋은 연주를 들으시고 기대치를 높게 잡으시고 가셔서 아쉬우셨고, 저는 KBS가 최악일 때의 연주가 기억에 남아 기대치=0인 상태로 가서 만족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저는 몇 년 동안 서울시향 연주를 즐겨 들었는데 21일 연주 이후로 초대권 뿌리는 수석객원지휘자 연주는 하나도 안 가려고 합니다(소외계층 150명씩 초대한다는 건 좋은 취지이지만 도저히 연주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더군요... 차라리 그런 취지면 무료음악회 하나 해서 전석초대로 했으면 어땠을까요).

17/01/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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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전 예당공연을 갔었는데 마찬가지로 만족한 만한 연주는 아니었습니다. 도입부의 긴장은 주목할 만 했지만 전반적으로 느슨한 템포와 작은 사운드 그리고 고르지 못한 관악도 제겐 편하지 않더군요. 독창의 수잔 플라츠만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연주 끝나고 그녀의 대지의 노래를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슈바츠코프의 음성을 닮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1/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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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1***:

저는 대개 공연을 예매하면 연주 곡에 대하여 착실하게 이런저런 정보를 수집하여 사전 예습을
단단히 하고 임하는 편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정설을 놔두고라도 우선 투입된 금전적인 손
실은 허락되지 않는 처지라서...그렇다 보니 국내의 현재 악단의 연주 수준으로는 성에 찰리가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 되리라 봅니다. 그래서 아예 연주의 질엔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고 공연장의 분위기와 생음으로 관람한다는 즐거움과 약간의 설레임 또는 동료들과의 어울림
그런것들에 더 주안점을 두기에 연주 내용에 대한 불편한 심기는 별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위 여
러분이 언급하셨듯이 길고 긴 첫 악장의 느슨함이 지나치다 싶긴 하였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연주 내용이 호조를 띄었고 6악장에서는 기대에 부응하는 연주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엘레비의
혼신을 다한 지휘가 파이널을 멋있게 장식하였다는 기억이 납니다. 음악을 프로적인 안목으로
평가를 하고 특히 국내 연주단에 대한 혹평이 잦을 수 밖에 없는 어려운 여건입니다만 우리가 처한 현실인 만큼 도리가 없지않나 싶습니다. 빨리 서울향도 나름의 공연장을 갖추고 우수한 지휘자 모시고 그리고 적어도 각 파트의 수석과 부수석 정도라도 우수한 재원을 확보하여 이웃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정도로 발전하길 학수고대합니다.

17/02/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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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개인적으론 KBS향에서 만족할만한 공연을 들은적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17/03/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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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그래도 과거에 비해 지금의 KBS는 많이 나아졌다고 봅니다. 오히려 코리안심포니가 음악감독이 바뀐 후 영 맛이 간 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최희준 때는 KBS보다 낫다고 느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기공연 횟수도 줄고....
부천시향 때의 명성이 아마 거품이었나 봅니다.

17/04/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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