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슈타트펠트 피아노 리사이틀 (4/24)
http://to.goclassic.co.kr/concert/3078

 

 

지난 주 화요일 2018 서울국제음악제 봄음악회로 마르틴 슈타트펠트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다녀왔습니다.

서울국제음악제가 벌써 10주년이라고 하는데, 이 음악제 잘 찾아보면 좋은 공연을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공연 프로그램을 보니 가을 음악회에 한번 정도 더 갈 것 같기도 합니다...

 

건장하고 잘생긴 독일 출신의 마르틴 슈타트펠트도 이제 30대 후반이라 차분하고 안정적인 인상이 듭니다.

제 경우, 독일 출신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음반으로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 공연으로는 드물게 본 듯 합니다.

 

하여튼 객석에 앉아 무대를 바라보니 일단 살짝 놀란게 있습니다.

피아노와 의자가 무척 낮아서, 저기에 정말 앉아서 연주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마르틴 슈타트펠트는 아주 자연스럽게 앉아서 연주하더군요. 특이한 연주 광경이었습니다, 

   

연주회 전반부는 본인의 작품인 바흐 [샤콘느] 편곡과 [바흐 오마주]를 연주해주었습니다.

두 곡을 이어서 연주했는데, 제 생각에 바흐 [샤콘느] 편곡 연주는 원곡의 느낌을 살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바흐 오마주]는 일단 전체적으로 아름다웠고, 특별한 인상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는 그 유명한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D.960] 입니다.

이 곡의 이름난 연주를 들어보면 감수성 충만하고, 반복되는 피아노의 타건이 일품인 것들이 많습니다만.

슈타트펠트은 일단 음색부터 모노톤으로, 그리고 덤덤하게 연주해주었습니다. 물론 실황이라 미스 터치도 있고, 어찌보면 대중이 좋아할 스타일이 아닐지도 모르나, 전체적인 균형감을 유지하면서, 진지하게 다가서는 이런 연주도 들어보기에 좋았습니다.

 

앵콜로 연주한 프로코피예프의 [토카타]는 그의 단골 앵콜곡인 듯, 매우 멋진 피아노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날 연주는 화려하게 드러난 연주는 아니었으나, 내면으로 스며든 열정과 정성스러운 연주가 가만히 기분을 좋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연주 중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는데, 피아노 핸드폰 벨 소리는 마치 슈타트펠트의 피아노 소리와 어울려 이중창처럼 들리기도 하였습니다. 전혀 의도하신 바도 아니고, 그럴수도 있는 순간적인 실수였겠지만 핸드폰은 공연 중 끄셨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연주 중 일부 부분을 조금 녹화하시는 분도....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으로, 가슴으로 녹화해주세요^^

 

작성 '18/04/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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