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희 기타 리사이틀 (4/29)
http://to.goclassic.co.kr/concert/3079

 

 

아마도 가서 보고 싶은데, 이런 저런 이유로 못 가본 연주자들의 무대가 있을 겁니다. 제겐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무대가 그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녀의 앨범 [최후의 트레몰로]를 들을 때마다 언젠가는 공연을 봐야할텐데.. 하는 마음이 들어도, 공연 소식을 접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예술의 전당 공연 소식에 예매 첫날 좋은 자리로 좌석을 잡았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관객이 적을까 싶었는데, 천만의 말씀^^  예술의 전당 IBK 체임버홀을 꽉 채운 만석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직장 선배 형님도 만나서 반가웠고, 편안한 마음으로 객석에 앉아 연주자를 기다렸습니다.

 

콘서트 이름이 Harmonia 로 이번에 새로 나온 앨범의 컨셉인 듯 보였지만, 연주곡들은 과거 그녀의 레퍼토리와 새앨범의 레퍼토리가 고르게 배분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전반부는 종래 유명한 기타 음악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이루어졌는데, 역시 음반으로 듣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기타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장기인 트레물로 주법이 잘 드러난 바리오스의 [최후의 트레몰로]는 마치 그녀를 위해 작곡한 듯 은근하면서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두번째 무대에서는 기타의 다양한 사운드와 효과를 들을 수 있는 히나스테라의 유일한 [기타 소나타]로 시작해서 멋들어진 기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의 연주곡들을 들으면서 박규희가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도 나아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앵콜곡은 역시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한번 알함브라 궁전에도 가보고 싶네요^^

 

이 날 박규희는 예쁘고 빨간 드레스를 입고 나와 연주 중간 마이크를 들고 곡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기타 주법에 대한 설명도 해주었는데,, 무대의 연주자가 같은 나라 사람이라 말이 통하니 좋군요^^  생각보다 기타 음량도 충분했고, 무엇보다도 자연스럽고, 안정감있는 테크닉으로 기타 음악의 매력을 잘 전달해준 것 같습니다.

 

이제 일본의 카오리 무라지 부럽지않고요^^   연주를 실제 듣다보니, 빌라 로보스의 기타 [에튀드]나 [프렐류드]도 박규희의 연주로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고, 그 유명한 [아랑훼즈 협주곡]도 콘서트홀에서 들어봤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박규희의 공연은 소식을 접하기가 좀 어려운데,,, 하여튼 다시 연주회장을 찾아 좀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작성 '18/05/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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