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벨 하스 사중주단 (6.8)
http://to.goclassic.co.kr/concert/3082

 

파벨 하스 사중주단이 내한 연주 배너광고는 한참 동안 여기 고클에 떠 있었죠

 

습관적으로 지나치다가 한번 클릭을 해봤는데,

 

어라, 쇼스타코비치 사중주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2번을 하네요. 바로 예매 들어갔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 접속대 구매율이 그 순간 100% 였던 거네요.

 

 

오랜만에 와보는 유명연주단체 연주회장 풍경의 특징은 "혼"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는 점입니다

 

제 앞자리 좌우 옆자리 전부 혼족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혼술러, 혼밥, 등 사회분위기 인지,,,는 모르겟으나, 저부터가 좀 비싼 티켓은 혼자 사서 혼자 봅니다. 이전부터

 

그렇지 않은 초대권 등등은 꼭 가족과 같이 가죠,

 


음악얘기로 돌아와서, 

 

스메타나의 현악 사중주 1번은 파벨 하스의 데뷔 레파토리죠. 사실 저도 유튭을 통해 스메타나를 연주하는 파벨 하스를 처음 알게 되었으니깐요.

 

이젠 시간이 흘러 그곡의 해석에 좀 매너리즘에 끼어들때도 되었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왕년에 비틀즈도 라이브 무대에서  "She loves you" 만 부르는게 질렸다고도 했었죠.

 

하지만 직접 들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보는것처럼 스타일리쉬하고 현대적인 긴장감은 사라졌지만,

 

대신 풍만한 여유로움속에서  민속적이고 노스텔지아적인 감성이 잘 표출되더군요.

 

제1 바이올린 연주하는 여자분(이름을 몰라서,,,)은 스메타나 뿐 아니라 쇼스타코비치에서도 민속적 감성을

평양냉면 면발 뽑아 내듯이 술술 쭉쭉 잘 뽑아 내더군요.

 

 

쇼스타코비치는 3악장부터 모더니즘적인 긴장감이 아쉽긴 했습니다만,

 

어쨋든, 어쿠스틱의 향연이었습니다.

 

 

제가 유명 실내연주악단의 연주를 첨 접해서 그런지 감동 만빵입니다

 

특히나 오디오적으로,,

 

진공관 중에선 아마 멀라드 계열이, 이런 현의 풍윤함을 잘 재생해주는 것 같습니다.

 

바이올린이 고음에서 쏘지도 않고, 첼로의 저음도 아래로 그리 깊지 않아도 넉넉합니다.

 

오디오 튜닝이나 세팅의 숙제는 역시나 비올라의 음색인것 같습니다 

 

 

 

 

작성 '18/06/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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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총알처럼 빠른 후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18/06/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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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혼족말인데요... 저도 가끔 혼자 공연보러가는데 비싸거나 귀한 공연은 아무래도 혼자서 가게 될때가 많은것 같아요. 요즘엔 영화건 클래식 공연이건 혼족이 상당히 눈에 띄더라구요.

18/07/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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