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봄소리 바이올린 리사이틀 (8/9)
http://to.goclassic.co.kr/concert/3088

 

요즘 역사적인^^ 무더위 속에 산 넘고 강 건너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퇴근 시간이라 차들도 많았고,,, 클래식 아이돌의 공연을 보는 것도 쉽지 않네요^^. 몇 해 전부터 우리나라 젊은 연주자들의 활약에 고무되어 이들의 공연장을 가고 있는데, 이번엔 김봄소리의 바이올린 연주회를 보러 금호아트홀을 찾았습니다.

 

연주회 레퍼토리를 보니 메시앙, 프랑크, 라벨, 뒤뷔뇽, 왁스만까지 프랑스 음악으로 채워 흥미로웠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마지막 곡인 카르멘 판타지를 들을 때는 파리의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첫곡인 메시앙의 작품을 연주할 때는 몰랐는데, 두 번째 곡인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는 걸 들어보니 대단히 도전적이고 힘있는 보잉이 젊은 연주자로서 돋보였습니다. 보통 이 곡의 서정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 연주를 많이 보았는데, 김봄소리의 연주는 곡의 뼈대와 강인함이 드러나는 연주였습니다.

 

2부의 라벨 바소 2번은 평소 듣기 어려운 작품이라 더 주의하며 들었고, 김봄소리에게는 익숙한 레퍼토리인 듯 자신감을 가지고 좀 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앵콜곡은 두곡을 해주었는데 친숙한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과 몬티의 [차르다시]로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김봄소리의 무대를 실제로 보니 우선 그 자그마한 체구임에도 상당히 강한 바이올린 소리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음반에서와 마찬가지로 진중한 바이올린 음색에 깊이가 있었습니다. 연주곡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뜻밖에 정경화 선생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실황이다보니 살짝 미쓰터치도 좀 보였지만, 연주에 깊이 몰입하며 곡들을 잘 살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젊은 연주자답게 도전적인 자세와 의외의 힘있는 바이올린 소리가 매우 인상적인 연주였습니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에서도 실력을 잘 발휘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객을 대하는 정성스로운 태도가 그 외모보다 더 이쁜 연주자였습니다,

작성 '18/08/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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