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4 | s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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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 테츨라프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예술의 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는데 저는 예술의 전당 공연을 갔다왔습니다. 연말 연초라 회사 업무가 무척 바빴는데, 덕분에 잠시 여유를 가지고 음악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연주회를 보면서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테츨라프는 어떤지, 연주곡인 시마노프슽키 [바협 1번]과 R.슈트라우스 [알프스 교향곡]의 실연은 어떨지, 오랜만에 듣는 서울시향의 연주력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했습니다.
일단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된 독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수수한 이웃집 예술가 인상으로 거슬리는 바이올린 소리가 없었습니다. 테크닉도 안정적이고, 음량도 적당한 것 같고,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테츨라프가 연주한 시마노프스키 1번은 다른 연주자의 음반으로 듣던 것보다 더 좋았습니다. 실제 공연이어서 그런지 긴장감도 살아있고, 아주 매력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였습니다. 협주곡 연주를 듣다보면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맘에 안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날 슈텐츠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연주는 제가 느끼기에 무척 좋았습니다.
2부의 알프스교향곡은 관악파트에 다소 삑사리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다양하면서도 웅장하고 시원 시원한 관현악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시간의 흐름에 따른 알프스의 여정이 눈에 보이듯 잘 연주된 것 같습니다. 이 곡 역시 좋은 음반이 많지만 직접 무대에서 듣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향의 연주력은 다소 편차가 있는 것 같은데. 이 날 연주는 믿음직스러웠습니다. 패키지로 예약한 게 있어서 몇 번 더 가야하는데 안심이 되었습니다.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계속 나아가는 단계로 생각되었습니다. 서울시향의 연주회는 사실 가성비 면에서 최고인데, 뭔가 꾸준히 연주 수준의 선을 넘지는 않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남습니다. 어서 상임지휘자가 잘 정해지길 바랍니다.
주말 휴일 연주회라 여유있게 볼 수 있었고, 관객들도 많은 듯 했습니다. 연주 후 사인회는 없었는데, 사인 CD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음악가라 그런지 테츨라프 엽서 세트도 주고, 서울시향 2019년 연주 프로그램북은 유익하게 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