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자켓에 곰팡이가 끼었습니다.
http://to.goclassic.co.kr/diary/2246

수년간 자식처럼 모아오던 LP들을 제작년 이사를 하면서 박스에 넣어 베란다에 보관하였습니다.

맘같아서는 집안에 죄다 두고 싶었지만, 공간적인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란다에 두니 비가 오고 그랬던 날들에 박스가 젖었었나봅니다.

오랜만에 LP들을 찾다가... 어제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LP들이 죄 달라 붙어 있고, 심지어 자켓에는 검정색 곰팡이들이 끼었습니다.

즉, LP종이 케이스들 안밖으로 검은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판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였지만...

콜렉을 하는 저에게는 자켓도 정말 버릴수 없는 큰 재산이자 소중한 보물입니다.

하루종일 스트레스를 받아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는데, 모두들 LP 판에 핀 곰팡이 이야기 뿐이네요...

일단 LP판은 일일이 다 닦아 따로 두었는데... 문제는 LP 자켓에 핀 곰팡이 입니다.

LP 자켓 겉면에 핀 검은색 곰팡이는 마른 수건으로 일일이 다 제거를 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한다고 곰팡이가 다 제거가 될지도 의문이며... LP자켓 안쪽에 핀 곰팡이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내부 LP 종이케이스를 사서 죄 갈아 낀다고 해도... LP자켓 안쪽으로 핀 곰팡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년간 보물처럼 내 자존심처럼 모아왔던 LP들인데 진짜 하루종일 너무 화가 나서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곰팡이 핀 자켓을 집안에 다시 두자니, 식구들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고...

포기하고 300여장 되는 곰팡이가 핀 LP 자켓들을 다 버려야 되나... 하늘이 무너져 내립니다.

많은 고수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작성 '18/02/12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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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재킷에 생긴 곰팡이 ㅠㅠ 가슴아픈 일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베란다에 보관하시면 곰팡이는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 고려해주시면 좋겠구요
예전에 지내던 집에 결로 현상때문에 벽지에 검은 곰팡이가 생겼었는데 "스칼프"라는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니 모두 사라졌습니다. 다만 약간의 변색과 탈섹이 생긴다는 것은 감안해야합니다.
방금 검색해보니 스칼프 후기도 있네요
http://desmios.tistory.com/299
참고하셔서 사용하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18/02/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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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정말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엘피를 발코니 같은 곳에 보관해야만 한다면 건조된 상태에서 이삼십장씩 비닐에 싸서 습기 방지제 넣고 밀봉해야만 습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곰팡이 핀 엘피 판은 주방세제와 부드러운 극세사로 세척만 잘 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세척시 마지막에는 엘피에 묻어있는 수돗물을 다 밀어낼 만큼 꼭 충분한 증류수(혹은 정제수)를 분무기로 수 차례 뿌려야 합니다.
바깥 자켓과 안쪽 슬리브에 번식한 곰팡이도 잘 닦아내고 햇볕에 충분히 건조하여 습기가 타지 않는 실내에 둔다면 그로 인한 문제는 더 이상 없습니다. 보통 얇은 비닐로 되어 있는 슬리브 안쪽면을 에탄올 묻힌 웻티슈로 잘 닦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자켓과 슬리브의 불쾌한 곰팡이 냄새는 아주 오래 혹은 거의 영구적으로 남습니다. 햇볕과 외기에 며칠 노출시키면 아주 조금 약화되기는 하나 완전히 없앨 방법은 거의 없습니다. 남은 냄새가 불쾌감을 주긴 하지만 집 안의 건조한 환경에서 더 이상 곰팡이가 새로 번식하지는 못하므로 건강에 해로울 것은 없습니다.

18/02/1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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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

저는 선별해서 잘 듣는 음악은 꽂아두고, 일부 얻은 엘피들 중 판이나 자켓상태가 많이 않좋거나 한 것들은 그냥 박스에 넣어 곰팡이가 피든 말든 내버려 둡니다. 팔기도 그렇고..예전에 저도 공간이 부족해 한 3년 베란다에 놔 두었더니, 곰팡이는 안생겼던데, 자켓안에 접어 넣는 형식의 엘피비닐에 백화현상이 일어나버려서 보유한 판중 대략 50 여장은 그리되었습니다. 초반도 있고, 음질 정말 좋은 판도 부지기수 였는데.. 그것들 잘 보관 하고자 비닐커버를 했더니...

18/02/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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