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메이에의 EMI 컴플리트 스튜디오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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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여성 피아니스트인 마르셀 메이에 (1897~1958)의 EMI 컴플리트 스튜디오 레코딩이다.

 알프레드 코르토, 마르그리트 롱, 리카르도 비네스 등 당대의 저명한 피아니스트들에게 피아노 연주를 배운 그녀는 라모, 쿠프랭, 샤브리에와 드뷔시, 라벨에 이어 미요와 풀랑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에서부터 이탈리아 작곡가 스카를라티의 피아노 소나타, 바흐와 모차르트의 피아노곡, 러시아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의 피아노곡에서까지도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다.

 그 중에서도 라모와 스카를라티, 샤브리에의 연주가 인상적이었는데 이 박스 세트는 지금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지 않은 EMI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1925년부터 1957년까지의 모노럴 레코딩이 수록돼 있는데 대부분은 1950년대와 1940년대의 녹음이고 일부는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녹음이 섞여 있다.

 열악한 음질을 연상하게 하는 시대의 모노럴 레코딩이지만 놀랍게도 그 시대의 잡음은 거의 들리지 않고 풍부한 음장감에 놀라게 되는 음질을 구현해 놓았는데 이 게 프랑스 EMI의 리마스터링인지 다큐멘츠의 리마스터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리마스터링 기술의 진보에 찬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다큐멘츠는 연주자들의 저작인접권이 만료된 연주들을 모아서 싼 값에 박스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레이블로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그 외연을 넓혀서 20세기 초중반에 활약했었던 비르투오소 연주자들의 연주들을 집대성하려는 듯한 노력과 열정이 돋보이는 행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

 비록 해설지가 한 쪽도 없고 종이 박스 안에 종이 케이스와 음반 밖에 들어 있지 않은 염가의 박스물이지만 그 시대를 풍미한 비르투오소 연주자들의 연주를 하나하나 찾아 모아서 고전 음악 애호가들에게 들려주려는 이들의 노력과 열정은 상업적인 전략을 감안하더라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한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비르투오소 연주자들의 명연주들을 충실히 모아 놓은 다큐멘츠의 박스물들을 기대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작성 '18/07/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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