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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두 명의 포스카리"
VERDI: I Due Foscari 
오페라
베르디 오페라와 명반들 6 -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
글쓴이 lhk007날짜 2006년 7월 25일 12시 11분 추천 0조회 4795

CD

포스카리 가문의 두 사람”은 바이런의 희곡을 피아베가 각색한 것으로 1844년 11월 3일 로마에서 처음으로 공연된 작품이다. 관객들에게는 분통터질만한 일이겠지만 악(惡)이 이기는 블랙 드라마이다. 대본을 쓴 피아베는 오페라 무대 감독으로 베르디와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로서 베르디의 창작욕을 자극하여 좋은 관계를 지속하였다. 역시 필립스에서 발매된 가르델리의 음반(PHILIPS 422 426)을 추천한다. 카푸칠리와 카레라스 등이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음반인데 가르델리가 지휘한 이 음반들은 모두가 미드 프라이스(MID PRICE)로 발매되어 가격면에서도 만족을 준다.

DVD

라 스칼라 공연사에 빛나는 레나토 브루손의 전설적 명연
베르디 오페라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의 하나가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이다. 특히 중세 이탈리아의 실제 역사에서 취재한 <포스카리 가의 두 사람>과 <시몬 보카네그라>는 격정적인 부정(父情)와 더불어 가장 선이 굵은 남성 오페라로 꼽힌다. 바리톤이 주역이라는 점, 총독 신분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비극적 상황을 다루었다는 점 또한 공통적이다.
1988년에 공연된 라 스칼라의 <두 사람의 포스카리>는 레나토 브루손의 열연으로 아직까지 인구에 회자되는 프로덕션이다. 특히 베네치아 총독인 프란체스코 포스카리가 죽음을 맞는 피날레 씬은 베르디의 어떤 유명 오페라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피에르 루이지 피치의 극히 상징적인 무대, 스칼라 가극장의 산증인인 만년의 자난드레아 가바체니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도 이 영상물의 가치를 한껏 높여준다.

다만 화질과 음질이 최근의 영상물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지만 감상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


..

작 곡 : 베르디 Giuseppe Verdi 1813-1901

원 작 : 바이런(Lord Byron)

대 본 : 피아베(Francesco Maria Piave)

때와 곳 : 1457년, 베네치아

초 연 : 1844년 11월 3일 로마 아르헨티나 극장 (4막 8장)

연주 시간 : 서막 2분, 제 1막 35분, 제 2막 37분, 제 3막 30분

등장인물

프란체스코 포스카리(Francesco Foscari) : 베네치아 총독 (Br)

야코포 포스카리(Jacopo Foscari) : 총독의 아들 (T)

루크레치아(Lucrezia) : 야코포의 아내 (S)

로레다노(Loredano) : 포스카리의 정적 (B)

바르바리고(Barbarigo) : 의원 (T)

피자나(Pisana) : 루크레치아의 시종 (S)

역원(Fante) (T)

총독의 시종(Servo) (B)

배 경

줄거리

제1막

1장 : 두칼레 궁전의 넓은 홀

총독의 관저의 넓은 회랑으로 10인회의 멤버와 평의회 의원이 모여드는데 총독의 아들인 야코포를 재판하기 위해서다. 총독의 정적인 로레다노가 친구인 바르바리고와 함께 도착하자 베네치아의 정의를 주장하는 합창 을 부르며 모두들 총독이 기다리고있는 회의실로 들어간다.

살인 누명을 쓰고 크레타 섬에 유형 중에 적국으로 탈주한 사실이 탄로 나서 소환된 야코포가 이끌려 나온다. 의회의 결정을 기다리며 오랜만에 보는 고국 베네치아에 대한 감회에 젖고 지금의 가련한 신세를 한탄한다. 위병이 관대한 처분이 내릴 것이라고 위로하지만, 그는 10인회는 포스카리 가문에 대해서는 증오뿐이라고 외치면서 자신을 희생양으로 만든 10인회를 저주하는 카발레타 를 부른다.

2장 : 포스카리 궁전의 회랑

장면은 바뀌어 포스카리궁이다. 야코포의 아내, 루크레치아는 총독인 아버지에게 공정한 재판을 호소하러 가려고 하나 시종들이 이를 말린다. 그녀는 단념하고 하느님께 간구하며 카바티나 를 부른다. 피자나가 등장해 야코포를 다시 크레타 섬으로 유형보내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루크레치아는 분노에 치를 떤다.

3장 : 두칼레 궁전의 회의실

다시 장면은 총독 관저의 회랑이다. 회의가 끝난 다음 10인회의와 평의회 멤버들은 야코포가 죄를 부인했으나 적국인 밀라노의 스포르차 가로 보내는 편지를 쓴 이상 가령 총독의 아들이라도 다시 유형에 처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합창 을 한다.

4장 : 총독의 서재

총독이 개인 집무실에 혼자 있게 되자, 총독으로서 자기가 사랑하는 아들을 재판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와 아들을 구해주지 못한 고통을 노래하는 로만자 를 부른다. 거기에 루크레치아가 들어와서 사랑하는 남편을 돌려 달라고 간청한다. 총독은 그녀를 위로하며 총독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입장을 설명하고 그녀는 남편을 변호하며 아버지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탄원해 달라고 부탁하는 이중창 을 부른다. 총독이 흘리는 눈물에 그녀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는다.

제2막

1장 : 베네치아 공화국의 감옥

야코포는 캄캄한 감옥에서 예전에 사형에 처해진 사나이의 망령을 보고, 죽음을 예감하며 겁을 먹고 결렬하게 아리아 를 부른 뒤 실신한다. 거기에 루크레치아가 나타나서 정신을 차리게 하고 남편에게 다시 유형에 처해졌음을 알리고 자기도 운명을 같이 하겠다며 사랑의 이중창 을 부른다. 멀리서 들려오는 바르카롤라소리에 그들은 기운을 되찾고 더욱 힘차게 영원히 함께 할 것을 노래한다.

거기에 총독이 들어와서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모인 것을 기뻐하며 가족의 3중창이 시작된다. 재판장에서는 체면상 하지 못했던 아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만 아들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갑자기 로레다노가 군사들을 이끌고 나타나 정적의 불행에 남몰래 기뻐한다. 로레다노는 야코포에게 재판을 받으러 10인회에 다시 한번 나와야 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야코포가 크레타로 다시 보내질 것에는 변함이 없다. 루크레치아와 야코포는 그를 맹렬히 비난하고 총독은 그들을 달랜다. 로레다노는 자기 집안을 홀대해 온 포스카리 가에 대하여 복수할 기회가 왔다고 소리치고, 결국 야코포는 위병에 의해 끌려나간다.

2장 : 10인회의 회의실

총독 관저의 회의실에 총독이 위원들과 함께 앉아있다. 야코포의 추방이 확정되자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아버지에게 관대한 처분을 간구한다. 그러나 총독도 어쩔 도리가 없다. 이때 루크레치아가 두 아이들의 손을 잡고 피자나와 시종들과 함께 나타나 선처를 호소한다. 야코포는 아이들을 얼싸안고 자비를 구하고 바르바리고도 야코포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하지만, 로레다노는 이를 뿌리치고 야코포에게 신속히 크레타 섬으로 떠날 것을 독촉한다. 야코포는 자신의 죽음이 가까웠음을 직감한다. 루크레치아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혼절한다.

제3막

1장 : 산 마르코 성당 앞의 광장

광장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부산을 떤다. 곧 보트 경주가 열리 예정이다. 로레다노와 바르바리고가 나타나 무리들과 함께 즐거워한다. 로레다노가 경주의 시작을 명하고 군중들은 응원하며 바르카롤라 을 노래한다. 곧 궁전에서 나팔 소리가 들린다. 배들이 흩어지자 운하에는 노예선 한 척이 보인다. 이윽고 야코포가 호위병에 이끌려 나온다. 야코포는 아내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하는 아리아 를 부른다. 로레다노가 다가와 야코포의 승선을 독촉하며 자신의 승리를 기뻐한다. 루크레치아는 피자나의 팔에 안겨 정신을 잃는다.

2장 : 총독의 서재

총독이 자신의 방에서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탄식하고 있는데, 바르바리고가 들어와 진짜 살인범이 범행을 자백했다는 전갈을 가져온다. 총독은 이제는 아들이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는데 그의 기쁨도 잠시다. 루크레치아가 절망에 가득 차서 들어와 야코포가 승선 직후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전한다. 남편을 죽게 한 자에게 복수를 맹세하는 카발레타 를 부르고 그녀는 뛰쳐나간다.

하인이 10인회의 의원들의 내방을 알리고 로레다노를 필두로 의원들이 들어온다. 그들은 총독에게 연로함과 아들 문제를 트집잡아 퇴위할 것을 요청한다. 그는 종신 총독으로 임명된 이상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절하지만 의원들의 주장은 강경하다. 총독은 그들을 원망하는 아리아 를 부른 뒤, 지위의 상징인 반지와 제복을 벗는다.

루크레치아가 나타나 이 모습을 보고 슬퍼한다. 그녀의 손을 잡고 총독이 방을 나서려는데 신임 총독인 말리피에로의 취임을 축하하는 종이 울리고 사람들의 환호하는 소리가 들린다. 총독은 갑자기 아들처럼 심장마비로 쓰러진다. 로레다노는 자기의 수첩을 꺼내 유유히 '이제 복수는 끝났다'고 적으며 오페라는 막을 내린다.

양한규님의 허락을 받고 기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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