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 웃긴다. 고향은 제발로 떠난 것이지.
18/02/22 23:29 ch*** : 윤이상 곡 좋지요.
18/03/09 19:15 ch*** : 최근에 <윤이상 연구>라는 호저를 읽고 있습니다만, 윤이상은 정말로 관심 갖고 들어볼 작곡가이더군요. cia가 문화공작하려고 서독현대음악판에 뒤에서 돈을 댔다는 사실과 무관하게, 타케미쓰든 윤이상이든 저는 훌륭한 음악가라고 생각합니다.
18/03/09 19:20 te*** : 음악은 음악인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을 찬양하고, 다른 예술가들까지 납북하려던 사람을 지금 대한민국에서 인정해줘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18/04/01 02:24 fa*** : 윤이상 선생이 북한을 두 어 번 방문 했다고 해서 이를 反共 패러다임으로 해석 하면 곤란합니다. 윤 선생이 루이제 린저와의 대담에서 누누이 설명한데로 그는 민족의 화합이라는 정치 이념을 뛰어 넘는 예술의 정신을 지닌 인물이 아니던가요? 해방 후 대한제국의 정통성을 부정한 바탕에서 북한에 국가 체제를 세운 김일성의 행위 자체는 민족의 이름으로 부정할 수밖에 없지만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의 분할통치 합의의 결과일 수밖에 없습니다. 약소민족의 처지에서 강대국에 대항 할 그 어떠한 힘도 가지지 못한 민족의 비극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현실을 윤이상 선생은 진정 안타깝게 생각 한 것입니다. 윤이상 선생은 어려운 가운데 음악공부를 한 분이지만 또한 마음이 한 없이 여리고 따뜻한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는 윤 선생을 감옥에 잡아넣은 박정희 정권의 협량함을 지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일성이 윤선생을 환대 했다면 한국 정부는 두 배로 더 환대할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까? 자국민에 대한 포용성과 관용이 없는 정권은 독재정권 일 수밖에 없습니다.
18/04/15 01:55 fa*** : "국가는 예술가를 지원하는 역할 만 해야 한다." -Andre Malraux -
18/04/15 02:44
윤이상 선생은 루이제 린저와의 대담에서 스스로를 ‘상처 받은 용(龍)’이라고 하였습니다. 독재정권의 만행으로 깊은 상처를 입고 작고 할 때까지 고향 통영 땅을 밟아 보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표현 한 것입니다. 이제 사후 23년 만에 그는 유해가 되어 통영 땅에 안장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