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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10, 영국의 위대한 첫 번째 교향곡
2019.10.11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분류: 클래식
가격: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B석 5,000원
제작사: 대전광역시청
 
출연: 제임스 저드, 필리프 비앙코니 등
 
[Program] 브람스 _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단조, 작품15 J. Brahms(1833~1897) _ Piano Concerto No. I in d minor, Op.15 Ⅰ. Maestoso(장엄하게) - - - - - 피아노_ 필리프 비앙코니 Ⅱ. Adagio(아주느리게) Ⅲ. Rondo, Allegro non troppo(론도. 빠르게, 지나치지 않게) - Intermission 엘가 _ 교향곡 제1번 내림가장조, 작품55 E. Elgar(1857~1934) _ Symphony No.1 in Ab ajor, Op.55 Ⅰ. Andante(Nobilmente e semplice) - Allrgro 느리게(품위 있고 단순하게) - 빠르게 Ⅱ. Allegro molto(매우 빠르게) Ⅲ. Adagio(느리게) Ⅳ. Lento - Allegro(느리게 - 빠르게) [Program note] 브람스 _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단조, 작품15 J. Brahms(1833~1897) _ Piano Concerto No. I in d minor, Op.15 브람스의 관현악 창작 이력에서 시작과 끝을 장식한 곡은 공히 협주곡이다. 그의 첫 관현악곡은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이며, 마지막 관현악곡은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 이다. 아울려 이 두 곡은 애초에는 협주곡이 아닌 교향곡으로 구상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원숙기의 소산인 [2중 협주곡]과는 달리, 청년 시절의 작품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상당한 산고를 거친 뒤에야 비로소 빛을 볼 수 있었다. 이 곡의 유래는 1854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2월에 그의 멘토인 슈만이 자살을 기도했고, 그 소식을 접한 브람스는 곧바로 뒤셀도르프로 달려가서 슈만 가족을 위로하고 보살펴주었다. 이 사건은 결과적으로 클라라(슈만의 아내)를 향한 브람스의 마음이 애틋한 연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해 3월 브람스는 친구 요아힘에게 편지를 보내 3악장 구성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완성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래서 먼저 제1악장을 관현악곡으로 편곡하여 요아힘과 클라라에게 비평과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친구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지만, 워낙 스스로에게 엄격한 성품이었던 브람스는 그 과정에서 악곡에 결함이 있음과 오케스트레이션에 미비점이 있음을 발견하고 계획을 변경하게 된다. 그러나 피아노 협주곡의 작곡은 더디게 진행되었다. 1856년 여름에 슈만이 세상을 떠나고, 가을이 되어서야 브람스는 그 제1악장을 클라라에게 보여주었고 두 사람은 그것을 2대의 피아노로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경건하고 감동적인 아다지오 악장은 이듬해 1월에 완성되었다. 브람스는 그 악보를 요아힘에게 보내 비평을 구했는데, 그때 브람스는 악보에 라틴어로 ‘주의 이름 아래 오는 자에게 축복 있으라’라는 기도문을 기입했다. 혹시 그는 이 악장에 슈만에 대한 경의와 클라라에 대한 위로를 담고자 했던 것이었을까? 하지만 나중에 이 문구는 삭제되었다. 한편 마지막 론도 악장이 확정된 것을 1857년 5월이었다. 그러나 브람스는 1858년 2월까지 요아힘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계속해서 오케스트레이션을 보완하고 세부를 수정했다. 결국 완성된 협주곡이 처음으로 시연된 것은 1859년 1월 22일에 가서야 이루어졌다. 브람스가 첫 협주곡의 완성에 이토록 오랜 시간을 소요했던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애초에 그의 포부가 지나치게 컷던 탓을 들 수 있다. 물론 슈만의 부담스런 격려와 베토벤에 대한 경외심이 그를 필요 이상으로 압박하고 고무시켰던 측면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관현악 장르에 대한 첫 도전에서 교향곡을 생각한다는 것은 아무리 브람스라고 하더라도 무모한 일이었다. 결국 그는 구상을 축소, 변경하는 타협안을 택할 수밖에 없었고, 이 일을 계기로 첫 교향곡에는 더욱 더 신중하게 접근하게 된다. 다만 그런 시행착오가 그저 공염불은 아니었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1악장과 피아노 협주곡 제3번 3악장, 그리고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등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이 곡은 브람스 특유의 ‘교향적 협주곡’의 시발점이 되었다. 피아노 파트는 고도의 정력과 기교를 요하지만 관현악을 압도하기보다는 그와 대등한 관계로 맺어져 있고, 전곡은 유기적이면서도 명쾌한 구성으로 고전파적인 형식감을 견지하고 있다. 비록 관현악 처리에 있어서 미숙한 면이 없지 않고, 전체적으로 의욕과잉인 면도 엿보였지만, 이 곡은 패기만만했던 청년 브람스의 초상을 전하는 가장 뜨겁고 생생한 증언이라

출처: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 www.kop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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