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공연소식 - 음악계 뉴스란에 등록하시면 자동으로 조회됩니다. 최종 편집: '19/12/08  
 
[10/23 10AM 토핑회원 선오픈, 2PM 일반오픈] 이보 포고렐리치 피아노 리사이틀
2020년 2월 19일 | 롯데콘서트홀
 

 

변함없는 신선한 파격

극한을 달리는 다이나믹과 테크닉의 소유자

피아니스트 이보 포고렐리치 15년만의 내한

 

“마치 200년이나 앞서간 연주를 선보인 것처럼 느껴졌다” -뉴욕 타임즈

 

198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이보 포고렐리치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한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지극히 편파적인 결과”라고 강하게 항의한 것도 모자라 바로 심사위원직을 사퇴하기까지 한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포고렐리치는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성적인 연주로 애호가들은 물론 베를린 필하모닉-클라우디오 아바도 같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파격의 아이콘으로 성장한다.

 

바로 이 전설적인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이보 포고렐리치(Ivo Pogorelich)가 2005년 내한 리사이틀 이후 무려 15년 만에 내한한다. 특유의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 강력한 타건, 신들린 듯한 테크닉, 그리고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듯한 과감한 색채를 담은 포고렐리치의 연주는 극과 극의 평가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오랜 스승이자 아내였던 알리자 케제랏제와 사별한 후 깊은 우울증과 함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는데 이 드라마 같은 사랑 이야기는 오히려 그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특한 행보와 유일무이한 해석을 앞세운 포고렐리치는 호평과 악평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수십 년간 흔들리지 않고 본인만의 길을 확고히 하며 클래식 음악계를 환기시키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천재 혹은 괴짜 피아니스트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이보 포고렐리치. 가는 곳마다 화제를 일으켜 온 그가 선보일 이번 내한에서는 바로 청년 포고렐리치가 수많은 애호가를 매료시켰던 라벨 밤의 가스파르, 바흐 영국 모음곡 3번 등의 작품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60대에 접어든 포고렐리치는 어떤 모습의 신선함을 담고 있을지, 그리고 그의 뚜렷한 음악세계는 아직도 변함없을지 우리는 조금도 예측할 수 없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Program

바흐 | 영국 모음곡 3번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1번

쇼팽 | 뱃노래 & 전주곡 c#단조

라벨 | 밤의 가스파르

 

 

About the Pianist

피아노의 전설, 이보 포고렐리치는 약 4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꾸준한 활동으로 그의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다. 1958년 벨그라드 출생으로 음악가 가정에서 자란 그는 7세에 처음 피아노를 접한 후 모스크바로 이주하여 12세에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와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1976년, 여류 피아니스트이자 스승인 알리자 케제랏제를 사사한 후 그녀를 아내로 삼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1996년에 세상을 떠났다. 케제랏제는 빈에서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까지 이르는 베토벤과 리스트의 음악세계와 정신을 가르쳐주며 포고렐리치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1981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리사이틀 데뷔 이후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가장 큰 공연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국제적으로 활동해온 포고렐리치는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LA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다. 이와 같이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며 특유의 음악세계를 보여주었고, 뉴욕 타임즈는 “그가 연주하는 모든 음표들은 오케스트라 전체의 감정들을 모두 담고 있을 만큼 완벽하다. 마치 200년이나 앞서간 연주를 선보인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평가했다. 오늘날의 포고렐리치는 ‘피아노의 시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4년 만에 음반 녹음 활동을 재개한 포고렐리치는 2019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여 소니와 새로 전속계약을 맺었고, 8월에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에서 데뷔함과 동시에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베토벤 소나타 22번 F장조 Op. 54, 24번 F#장조 Op. 78번이 수록된 새로운 음반을 발매했다. 이를 기념하여 12월에는 로마, 파리, 뮌헨, 몬테카를로를 포함한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연주, 2020년 2월에는 도쿄, 나라, 서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티켓오픈

10/23(수) 오전 10시 인터파크(TOPING회원) 선오픈

10/23(수)오후 2시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일반오픈

 

예매링크

롯데콘서트홀 https://bit.ly/32xhuZE

인터파크 https://bit.ly/2Mz5LEg


Copyright © 1999-2019 고클래식 All rights reserved.

비발디: 6개의 플루트 협주곡 op. 10
Jean-Pierre Rampal